세 발 고라니 푸푸 보리 어린이 창작동화 5
신이비 지음, 이장미 그림 / 보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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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에서 느껴지는 겁많은 고라니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왜 세발인지 궁금하고 어떻게 생활할지도 너무 궁금하였다. 인간과 자연은 공존하고 상생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이치이지만 환경과 동물들에 대한 사랑에 대한 교육이 어떻게 생활과 멀어지는 것인지도 궁금하고 환경교육과 동물에 대한 사랑이 어떻게 그려질지 너무 궁금하였다. < 개똥이네 놀이터> 창작동화 공모전 당선작이라고 하여 보리출판사에서 나오는 시리즈의 5번째 책이기도 하였다.

새끼 따오기를 죽였던 어린아이는 어느새 어른이 됐어요.

그리고 동화작가가 되었어요.

따오기나 고라니에게 용서를 비는 마음으로, 또 푸푸처럼

상처받은 생명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 동화를 썼어요.

각가의 말 중에서

성인이 되어 동요나 동화 및 동시를 쓰는 분들의 마음이 정말 궁금하다. 아이의 마음에 스며들기 위해서는 아이의 마음과 비슷해야 할텐데 세월의 무게를 견뎌내고 스토리를 녹여내려면 아마도 그분들은 일반인들보다 마음이 더 순수하고 맑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의 마음이 가슴에 들어있어야 맑은 이야기를 그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런 마음을 어른이 되기 까지 간직하고 사는 작가분들의 생활이 참 궁금하기도 하다.

어느날 먹을 것을 찾아서 사람이 사는 근처에 왔다가 트럭과 사고가 나서 다리를 잃게 된 푸푸와 보리와 누리 남배와 소아저씨와 콩할머니등 금배마을에서 치료와 적응과 재활훈련을 하고 숲으로 돌려보내기 위해서 많은 노력과 사람과 함께 생활하기 위해서 여러 난관을 거치게 됩니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동물과 그 동물들을 피해가려는 주민들과의 갈등을 지나게 됩니다. 누리의 어머니는 수술을 위해서 떨어져 있고 푸푸는 어느날 어머니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푸푸는 사냥군이 쏜 총을 대신 맞은 푸푸의 어머니가 총에 맞아 죽게 됩니다. 푸푸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사람과의 갈등, 어머니에 대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녹여낸 동화이기에 정말 흥미진진하였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학습과 책을 읽으면서 동물들에 대한 사랑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현실에서 가축이 아닌 동물들에 대한 갈등을 겪는 것을 보면 설명을 잘 해줘야 할것이다. 함께 사는 것이 목적이고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공생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먹을 것이 줄어들고, 동물들의 사는 환경이 줄어들고 황폐화되면서 사람과의 갈등을 생긴다는 것을 잘 설명해 줘야 할 것이다.

동화속에서는 마을 주민이 슬기롭게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 누리와 보리 남매의 어머니를 그리는 마음을 가족사랑,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고 하여야 할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선을 선명하게 그으주는 동화였다. 아이들은 순수해서 동물이라는 것을 나누지 않지만 어른들은 나눠야 하는 그 과정을 다시 설명해주는 것도 좋아 보인다.

"우리가 덜 먹고 나눠주면 되잖아요"

106쪽

아이들의 간절함과 순수함이 가장 묻어나오는 문장이었다. 푸푸의 가족을 만나서 푸푸에게 의족을 다시 해주는 모습과 공생을 위해서 마을과 주인공들이 한 행동이 정말 가슴 뭉클하고, 수술을 하고 돌아와서 원래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준비하는 보리와 누리의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푸푸의 가족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서 보리남매와 소아저씨가 한 행동이 가슴 뭉클하다. 어떤 일을 했을까요?

가족의 소중함과 동물사랑 및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너무 재미있는 스토리로 알려주는 책이라 가족과 함께 읽고 이야기 해보는 것이 참 좋을 것 같다. 마음을 깨끗하게 해주는 좋은 책을 읽게 해주는 출판사와 작가에게 감사를 드린다. 서로가 고통받지 않고 행복한 생활로 가는 동화인듯 하여 가슴이 따뜻해진다.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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