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사이에 명상이나 잠을 자면 망각곡선이 가파르지 않고 늦게 작용한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실천하고 있는 방법이기는 할것이다. 수험생이나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면서 겪어 보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습한 내용이 머리속에 정리되려면 다른 것의 침투를 막는 것이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시험을 준비하면 머리를 믿고 시간을 적게 투여하고 좋은 결과가 나올것이라는 착각이 있지만 간절함으로 열심히 하면 사회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얻는 다는 것은 결과로 알 수 있었다.
실험21은 청진기를 목에 걸고 있기만 해도 권위가 눈에 띄게 높아진다는 실험이다. 방송을 보면 건강을 위해서 많은 의사들이 패널로 나오는 것과 비슷한 것이라 생각한다. 권위에 따른 신뢰감을 높여주기 위한 것이지만 현혹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의사와 청진기도 같은 원리로 작용하여 사람들의 신뢰를 자극하고 권위에 따른 설명과 내용을 믿게 하는 역할을 한다. 상징적인 의미의 기구나 소도구 및 물건은 권위를 상징하기에 그것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주게 되는 역할을 한다.
실험 38은 상대방과 공유할 '공동의 적'을 찾아 내기만 하면 그와의 친밀도는 크게 올라간다는 실험이다. 사람들이 아픔이나 고통을 겪었던 기억을 더 오래 더 많이 기억한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내가 싫어하거나 미워하는 사람을 함께 욕하거나 하면서 친구가 되는 학교생활이 생각난다. 고향이 같아도 , 출신학교만 같아도 마음이 열리는데 함께 안좋은 소리를 할 수 있는 대상이 동일하다면 마음을 바로 열것이라는 것이다. 참 시시콜콜한 실험이지만 사람의 심리를 잘 표현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4장의 주제인 월요병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에서 1년반동안 50만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어느 특정 요일이라도 우울해지지 않는다는 결론을 실험결과로 내놓았다. 주말이 되면 기분이 좋아지는 주말 효과( Weekend effect)는 있어도 월요병은 없다는 것이다. 월요일에 우울하다는 느낌은 기분이고 그런 기분을 느끼는 사람은 다른 요일에도 우울했다는 것이다. 결국은 직장인들이 마음을 놓고 푹 쉬다가 다시 정해진 시간을 써야 하는 직장으로 가야 하는 것에 대한 단순한 거부감이라는 것이다. 직장에서의 책임감이나 업무에 대한 부담감없이 스스로 정해서 무엇이든 가능한 주말을 보낸 후 그 다음날인 월요일이 조금은 누구나 심리적으로 좋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되어 월요병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일의 능률을 올릴 수 있고, 행복하고 즐거운 생활이 가능하다고 하니 월요일은 월요일이라 생각하지 말고 다른 이름으로 개인이 정해서 명명하면 좀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심리실험 66번의 사교적이지 않은 사람일수록 성공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집단에서 단체로 해야 할 일이면 함께 해야 하지만 개인성과물이 요구되는 업무나 수험생활등은 그 시간을 업무나 수험생활에 집중 할 수 있다는 것이니 이런것도 연구의 대상일까 하는 생각도 하여 보았다. 붙임성이 없는 사람에게 적합한 일이 있을 것이다. 혼자 계획적으로 업무에 투자하는 시간이 더 효율적이고 혼자 연습하는 시간들을 활용하는 사람에게는 사교적인 사람과는 차별화되는 시간 활용이 가능하기에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래도 사교적이고 함께하는 삶을 살아 가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기에 적당한 인간관계로 긴장을 풀어주는 시간도 필요하기에 실험의 결과와 상관없이 조금은 다르게 살고 싶기도 하다.
'재미있는 심리학 이야깃거리'를 소개하고 싶어 이것 저것 모으다 보니 다소 두서없는 구성이 되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양한 실험에 대한 소스로 결과를 보며주면서 일과 휴식에 관한 인간의 심리에 어떻게 나타나는지 알려주는 책이라 정말 흥미로웠다. 저자는 맥락없다고 하지만 책은 정말 흥미롭고 다음 실험이 궁금해지고 그 호기심이 충족되는 과정을 81번 즐거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