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지음, 김미정 옮김 / 다온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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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지 않아도 되는,

내 소중한 친구 호머 크로이(Homer Croy)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의 원문에 가까운 번역서라서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이렇게 적어 놓았다. 가끔 책을 읽다 보면 책의 서론이나 책의 에필로그에 감사인사를 하면서 적어 놓은 책들도 있는데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이렇게 친구를 그리면서 시작한다. <호머 크로이>가 누군지 찾아 보아도 자료가 없기에 자세히는 알수가 없다. 어릴때 친구로서 작가이고 영화를 만들거나 하는 등 늘 카네기의 영혼의 단짝이었다는 것만 나와있기에 그 사례가 궁금하지만 이제는 책의 성장이 멈춰서 알수가 없을 듯 하다.

이 책은 일반적인 의미의 '책'으로 쓰이지 않았다. 이 책은 아이가 자라나듯

성장했다. 이것은 앞서 말한 실험, 즉 성인 수천 명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발전했다.

18쪽

관련 분야의 책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각종자료를 수집하고, 인터뷰를 하고, 설문으로 조사를 하는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15년간의 연구와 실험끝에 이 책이 태어났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의 말로 책이 업데이트를 하면서 태어난 책이 바로 책의 뒷면에 있는 "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라는 이름으로 가장 지혜로운 행동 지침서로 독자들에게 다가 오게되었다. 책도 제목이 바뀌고 바뀌고 최종이름을 짓게 되어 우리에게 시대를 초월한 인간을 이해하는 책으로 다가온다.

1936년에 출간된 책이지만 독자들이 찾고, 다양하게 해석한 책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 고전인것만은 확실 한듯 하다. 수많은 사례를 분석하고 분류하고 해석하여 긴 세월동안 정리하였기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한다. 인간을 이해하는 것은 지역별로 나타나는 지역성, 국가별로 다양한 국민성이라는 특수성이 있지만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것은 인간의 보편성에 다가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책에는 독자들에게 말하지만 카네기 자신도 해당되었을 ~ 하자, ~해라라고 강조한다. 딱 한가지만 부정적인 표현이 나온다.

" 꿀을 모으고 싶다면 벌집을 걷어차지 말라"라는 ~하지 말라, ~ 하지 말자라는 말은 사용한다. 사람을 대하는 기본 기술 3가지 중에서 한가지 중에서 하지말라는 표현은 딱 한 곳만 부정적인 표현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자신이 틀렸다면 인정하라, 자신의 실수부터 말하라"처럼 명령어 같은 긍정적인 표현으로 다루었지만 부정적인 표현을 가장 먼저 나오게 한 것은 그 만큼 사람이 불완전하고 책임감을 벗어나기 위해 남을 비난하고 힐책하는 것이 카네기가 준비한 자료중에서 가장 많았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가장 기본인 사람을 대하는 3가지 "꿀을 모으고 싶다면 벌집을 걷어차지 말라, 사람 대하기의 핵심비결, 온 세상을 내편으로 만드는 법" 중에서 가장 먼저 비난하지 말라는 한 것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목차는 외울만큼 많이 읽어서 아는 내용이었지만 원문에 가까운 번역서라서 편집자인 부인의 서문과 이 책을 활용하는 아홉가지 방법에 대하여 설명한다. 본문을 들어가지 않아도 이것만 읽어도 마음을 열어 놓을 수 있다.

이 책은 사례를 분석하여 각 꼭지별로 수많은 사례를 제시하고 독자는 읽어보고 반드시 행동하라는 것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실천하지 않을 것이면 책을 덮어라"고 카네기의 자기관리론에도 나오는 내용이기도 하다. 언행일치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 것이 몸에 체화되어 자연스럽게 습관이 되어 삶에 녹아나게 하라는 말이기도 한다. "자신의 진척정도를 매주 검토하라, 이 원칙들을 언제 어떻게 적용했는지 책의 맨 뒤에 꾸준하게 기록하라"는 피드백을 하면서 반성하게 하는 이 책을 최대로 활용하는 지침서에 다시 한번 강조한다. 실천하고 실천해라 그것이 이 책을 읽는 이유이고, 삶을 변화시키고 관계를 개선하여 평온한 삶으로 가는 길이다라고 설득한다.

책의 구성은 4부로

1부는 사람을 대하는 기본 기술 3가지를 설명하고, 2부는 사람의 호감을 얻는 여섯가지의 방밥을 설명하며, 3부는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사람들을 이끄는 방법 12가지를 기술하고, 4부는 지도자의 길이란 주제로 언짢음이나 분노를 일으키지 않고,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9가지의 방법에 맞는 사례들과 카네기의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즉 ,인간관계에서 정말 필요한 사항인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해,호감을 얻는 법, 설득하는 방법, 상대방의 변화를 유도하는 넛지의 기술에 대하여 15년간 모았던 각종 자료들로 사례를 구성하여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성서에 나오는 내용처럼 " 너희는 남에게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라는 것이 기본 베이스이고, 자신을 인정하고, 잘못도 인정하고 모든 것은 인정에서 시작해서 타인을 비난하지 않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설득에서도 잘못을 지적하지 마라, 논쟁을 피해라등 부정적인 주제속에서 비난을 하는 것을 가장 강하게 경계한다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비난이나 비판을 하지 않고, 타인의 Needs가 무엇인지를 먼저 알고, 그것에 맞춰 행동하며 과오는 인정하고, 타인을 칭찬하는등에 대한 사례를 설명하여 어렵지 않고 싶게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데일 카네기가 카네기 홀에서 강연을 많이 하고 그 이후에 카네기의 성이 카네기로 개명하였다는 것은 카네기를 즐겨 읽으시는 분도 잘 모르시는 내용일것이다. 유명해서 차용한 것이 아니고 불리어 지는 것이 쉽고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개명하였다는 것도 참 재미있는 카네기의 일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인간의 관계에 관한 내용이지만 독자에게는 행동지침서이고, 언행일치를 하지 않으면 모든 것은 무용지물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책의 내용과 현실과의 괴리감을 좁혀가는 것이 행복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이라는 것을 사례를 통하여 제시하여 주기에 시대를 초월하여 근 1세기동안 사랑받는 책이 아닐까 하여 원문에 최대한 가깝게 번역한 것이기에 읽어 보시기를 적극 추천한다.

어떻게 ? 언제? 어디서 해야할까?

답은 '늘 어디서든 해야 한다'라는 것이다.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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