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듯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얻은 시스템의 영향을 받고 살아 가야 한다. 개인간의 관계가 아닌 범위가 넓어진 세계화의 세상에서 국가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다. 나라를 잃고 피지배를 당한 적이 있는 대한민국 이라면 나라의 소중함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책은 모두 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1은 정치 지도자는 어떻게 국가를 변화시키는가라는 주제로 링컨부터 최근의 오바마 대통령까지 모두 10개의 꼭지를 가지고 정치지도자에 의한 국가의 위상과 국민의 생활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파트2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큰주제를 가지고 정치학의 아버지라 할수 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부터 맨커 올슨의 국가의 흥망성쇠라는 책까지 모두 10권의 책에 대하여 설명한다. 파트 3은 정치 권력은 절대 한곳에 머무르지 않는다라는 주제로 전쟁론부터 마이클 필스버리의 백년의 마라톤이라는 주제로 모두 7권의 책을 소개하고, 파트 4는 정치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프ㅡ레데리크 바스티아의 법부터 로버트 ㅗㄴ직의 아나키에서 유토피라로라는 책까기 모두 7권의 책을 소개한다. 파트 5는 인간 평등을 위한 정치 투쟁의 역사라는 주제로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공산당선언에서 이저벨 윌커슨의 카스트까지 모두 10권의 책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파트 6은 시민이 행동해야 정치가 바뀐다라는 주제로 토머스페인의 상식론에서 사울 알린스키의 급진주의자를 위한 규칙까지 6권의 책을 소개하여 모두 50권의 정치에 관한 책을 소개하는 여정이 참 긴 책이다.
정치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읽으본 책들이 많이 있겠지만 일반적인 독자라면 아마 20%정도만 읽어도 많이 읽었다라고 평가 할것이다. 읽은 책을 살펴보니 반이상은 읽은 듯 하고 40권에는 미치지 못하는 듯 하다. 읽어 보지 않은 책도 이름은 들어서 아는 책들도 있지만 한번도 들어 보지 않은 책들도 있기는 하다.
이데올로기나 개인적인 편견을 배제하고 읽어야 책의 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보이는 것만 보고, 보고 싶은 것만 보려하는 우리의 색안경은 클래식의 책도 한낱 그저그런 책이 될수도 있고, 국가나 나를 이해하는 디딤돌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후자에 가깝게 책을 읽으려 하고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기에 좁게 보는 것이 아니라 넓게 보려고 많은 노력을 하였다.
책은 한 권의 책을 소개하면서 전체적인 소설의 줄거리처럼 안내를 한다. 저자의 생각에 따라 요약된 내용으로 전체적으로 설명을 하고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란 코너를 통하여 비슷한 류의 책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 톰 버틀러 보던의 한마디>라는 코너를 통하여 소개한 책의 현대적인 해석을 첨가하여 이해력을 높여 주는 부분이 좋았다.
국가의 탄생배경이 계약이라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라는 문장과 동격인 리바이어던의 주인공 토마스홉스 부분을 정말 중점적으로 읽었다. 3장으로 전체를 아우르는 것은 불가능할것이다. 책이 정치학을 공부하거나 관심있는 분들이 어느 순서에 의해서 읽어야 하는지는 알 수 있을 것 같다. 리바이어던의 책표지 그림을 이해하는데 몇 시간을 해석을 보면서 이해하려고 하였던 기억이 떠오른다. 책의 내용을 읽어보면 요약본이 의미하는 바를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으로 리바이어던을 이해한다는 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대적 해석을 하여 놓은 부분은 아!! 이책이 그래서 이렇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는 있는 가이드 라인을 제공한 것이라 본다.
" 홉스는 단순히 민주주의란 자연이 형식화된 상태이며, 그 안에서 이해 관계가 경쟁하면서 영구적으로 불안정을 만들어 낸다고 본다."(170쪽)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국가의 필요성과 국가 권력의 당위성에 대한 밑그림을 그린 것이 어찌 보면 대단하다 생각한다. 그러면서 계약론등 국가의 체제에 대한 다양한 방법의 정착에 영향을 준 책이라는 것은 의심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군주제를 옹호하였던 홉스의 사상은 후대에 많은 영향을 끼치면서 정치시스템적인 면에서는 플라톤이후 많은 영향을 끼친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