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진심 - 언어의 마음을 알려주는 40가지 심리학
최정우 지음 / 밀리언서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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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은 인류가 사용하는 가장 강력한 마약이다"(프롤로그 8쪽)라는 말이 가슴을 울립니다. 무심코 던지는 말속에는 말하는 사람의 욕심이나 무의식속에서 나오는 자신의 본마음이 묻어 나옵니다. 말하는 내용의 숨은 뜻을 찾고 의미를 찾아가는 책이라 무심코 던지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하고 갈등을 유발했던 그 말들이 그래서 그랬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언어의 마음을 알려주는 40가지 심리학이라는 부재로 우리가 무심코 던지는 말들의 의미가 이런 것이고 그런 말들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와 상대방이 된 사람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알게 한다.

사람들은 당신이 한 말은 잊어버릴 것이고, 당신이 한 행동을 잊어 버릴것이다.

하지만 당신때문에 느낀 감정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138쪽

말하는 사람이 상대방을 생각하고 곱씹어 말해야 하는 이유를 적어 놓은 것 같다. 그 사람의 모든 것을 판단하게 하고 시간이 지나도 그사람을 보게되면 선입견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정말 중요한 것이 말이구나 라고 느끼게 된다. 말이나 행동 후에 느끼게 되는 상대방의 감정은 수정이 불가능하고 영향이 오래 간다는 것이라 말한마디로 천냥빛을 갚는다라는 우리나라 속담과도 맥락을 같이하는 듯 하며 말의 온도와 말의 감정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여야 겠다고 생각하게 한다.

각 파트마다 나오는 소주제의 말들은 일반인들이 평소 생활에서 아무 생각없이 무의식속에서 흔하게 하는 말들로 구성되어 있다. 생각하고 하는 말이면 모르지만 습관처럼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말들이기에 그 말들이 가지고 있는 온도와 공감으로가는 것을 막고 있는 그 장애물들을 하나 하나 추적해서 잘못을 하지 않도록 수정해 주는 프로그램 같은 책이다.

잘못을 찾지 말고 해결책을 찾아라.

84쪽

일상에서 흔히 저지르는 잘못중에 자신도 모르게 하는 말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툼을 위한 것이기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질문을 건네야 한다고 한다. 좋지 않는 상태의 원인을 모두 무조건 상대방의 탓으로 돌린다는 것을 모르고 하는 말이지만 상대방의 가슴에는 못이 박힌다는 의미를 알면 말하는 것을 조심하게 될것이다,

" 애 옷을 이렇게 입혀서 밖에 내보냈어?"라는 말속에는 속된말로 앞뒤자른 말이라 모든 원인을 어른이 상대방에게 돌리는 싸우자고 도전장을 던지는 말투이다. 상황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누구의 책임인지 전후 사정을 따지지 않고 모든 책임을 전가하면 결국 상대방은 마음을 다치게 되고 다투거나 무시하거나 하는 것으로 거리를 두게 되는 것이다. 책속에는 이렇게 '편향'이라고 하는 말이 자주 나온다. 매스컴이나 책에서 많이 접해본 단어라서 의미를 알고 있기에 동의하면서 모든 문제를 남탓으로 돌리는 귀인 편향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

아이가 추우날 왜 그렇게 옷을 입고 갔는지에 대한 올바른 말이 무엇인지 알아 본다. 싸우자고 하는 말이지만 감정적으로 대처를 하기 보다는 침착함을 유지한다. 그냥 생각없이 말하게 되면 상대방과의 다툼만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남탓으로 돌리듯 말하는 상대가 원래 불안감이 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듣기 싫은 말이 있고, 자기 보호 및 방어를 위해 숨기는 것이 있는데 말속에는 결국은 자기를 보호하기 위하여 문제의 결과나 실수를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는 것이다. 결국은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질문을 하거나 대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 애가 고집을 피우지 않고 따뜻하게 옷을 입고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신 생각을 듣고 싶어." 이렇게 말하면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을 막을 수도 있고, 누구의 책임을 따지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를 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아 다르고 어다르다 라는 말이 있다. 이 책속의 딜레마 같은 흔한 말들이 비슷한 류의 말들이다.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말이지만 상대방을 생각하지 않고 흘리듯 했던 말들속에서 반성하게 하는 말들이다.

내가 상대방을 속이려고하면 상대방은 말하는 사람의 속마음을 알게 되어 멀어지게 된다. 모든 일에는 고수가 있고, 정도가 있듯이 돌아가거나 혼자만의 생각에 갇혀 생활하다 보면 결국에는 난처함을 당한 다는 것으로 결말이 나게 하는 40여가지의 언어의 심리학을 읽고서 다툼으로 가는 급행열차를 타기 보다는 문제해결을 하기 위한 비행선을 타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추천한다.

당신이 무엇인가를 정말 하기를 원한다면

방법을 찾을 것이다.

정말 하기 싫다면 변명을 찾을 것이다.

111쪽

< 이 리뷰는 네이버 책과콩나무 카페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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