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전에 초판이 나오고 협상이나 상대방을 설득하여야 하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이 많이 애독하는 책이라고 하는데 저자는 협상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통하여 "승자독식(Winner takes all) 사회에서 다 함께 이기는 (Everyone wins together)사회로의 변화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겼다."는 생각으로 협상을 위한 병법서가 아닌 행복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마음으로 책을 재출간 하였다고 한다.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협상 전문가는 세상을 다르게 산다는 주제로 협상의 사례 28개를 실어서 협상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사례를 설명하고, 2부에서는 성공하는 협상전략 36계라는 제목으로 협상을 성공하기 위한 36가지 방법을 중국의 고사를 빌어서 독자들에게 접근성을 높여 이해를 더하였고, 3부는 이제 당신도 협상 전문가라는 주제로 책을 읽고 난 느낄 수 있는 소감같은 내용으로 저자의 마음을 풀어 놓은 부분이다.
책의 표지에 있는 세이노의 추천 "훌륭한 책!"이라고 해서 세이노의 가르침이라는 책에서 찾아 보았다. 데이원에서 나온 세이노의 가르침이라는 책자 465페이지에 협상에 대한 책들중 뜬구름 잡듯 두리뭉실한 책들은 읽지 말고 <비즈니스 협상론>에서 전문적인 내용을 찾아서 읽으라는 메세지를 전하였다. 협상의 성공과 실패사례를 모두 싣고 후회없는 협상테이블을 접수하기 위한 종합판이라 추천이 아닌 좋은 책이라고 선정한 듯하다.
책의 1부의 첫 주제이기도 하고 책의 날개에도 있는 협상의 권리장전
1. 나에게는 상대방의 말을 못 알아들을 권리가 있다.
2. 나에게는 협상 중 실수할 권리가 있다.
3. 나에게는 우유부단하게 행동할 권리가 있다.
4. 나에게는 똑같은 말을 반복할 권리가 있다.
5. 나에게는 살대방의 질문에 답하지 않을 권리도 있고, 질문에 대한 답을 모를 권리도 있다.
6. 나에게는 나만의 의견을 가질 권리와 억지를 부릴 권리가 있다.
7, 나에게는 상대방으로 부터 나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괜찮을 권리가 있다.
8. 나에게는 나 자신의 우월성을 인정할 권리가 있다.
저자는 협상가의 권리 장전만 알아두어도 절반은 성공이다라고 한다. 협상을 하면서 타협이 안되어 양보를 하거나 협상을 포기하여야 할 경우의 모든 경우의 수를 설명하는 부분이 많이 나온다. 일반 개인은 자녀와의 협상테이블에서 선점하기 위해서, 기업이나 국가는 협상테이블에서 좀더 나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하여 실패를 하는 경우의 수를 나열하고 성공하는 경우의 준비와 마음가짐을 이야기 하기에 한쪽으로 쏠린 내용이 아니라 성공과 실패의 경우의 수를 제공하고 선택하여 볼 수 있는 기회가 책의 곳곳에 등장한다. 비즈니스 협상론이라는 책을 읽는 독자라면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협상을 성공으로 가기 위한 판단인지를 설명하는 부분들이 나오는 부분은 정말 좋은 파트이기도 하였다.
책의 1부의 소파트 중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협상의 준비단계 : 협상을 통해 무엇을 얻어내려고 하는가? , 협상 초기 단계 :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합의 진행 단계 : 언제, 얼마나 어떻게 주고받을 것인가?, 협상 마무리 단계 : 어느 선에서 어떻게 끝낼 것인가?라는 협상을 위한 순서를 적고 " 성공적인 협상은 저절로 만들어 지지 않으며, 체계적인 생각과 이에 따른 철저한 실천만이 성공적인 협상을 만들수 있다는 것이다" 라고 결론지으며 일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협상을 해야하고 어떠한 태도와 준비를 하여야 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하는 부분이 나오기에 책을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2부의 내용중에서 없어도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라는 주제를 통하여 '무중생유(無中生有)' 고전 병법서 중에서 7번째 해당하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