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은 아이들이 모두 자랐지만 소통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어서 신청한 책이기도 하다.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나오는 솔루션들이 계속보다 보면 해결책이 보이기도 한다는 것은 그만큼 몰입과 공부를 하였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무심결에 던져주는 솔루션을 보면 공통점이 보이기도 한다. 역할놀이나 4자성어인 역지사지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어느 정도 답이 보이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책은 4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다.
1, 오늘도 아이 앞에서 욱 하셨습니까?
2. 못참는 아이, 대하는 법은 따로 있다.
3. 욱이 치미는 상황, 해결책을 찾아라.
4.내 아이, 욱하는 어른으로 키우지 않으려면
이라는 파트로 구성되어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욱" 에 관하여 바람직한 관계정립과 사고를 확장하여 어떻게 대인관계와 가족과 아이와 평온하게 지낼까 하는 방법론적인 솔루선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참지못하고 욱하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하여 아이와 부모의 감정변화와 관계에 대하여 그리고 그 내면에 숨겨진 감정들의 분석을 통하여 바람직한 소통의 통로를 제공하고자 하는 책이었다,
" 아울러 못참는 아이를 욱하지 않고 다루는 법, 아이에게 기다리는 것을 가르치는 법, 아이가 부정적인 감정을 잘 처리 할 수 있게 양육하는 법, 자신도 모르게 욱하는 감정을 다스리는 법, 욱하는 배우자를 대하는 법 등을 꼼꼼히 짚어 지침을 주었다. " (14쪽)
욱이라는 것이 정신적 감정조절 장애라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 다스리는 방법을 케이스별로 제시하고 솔루션을 주기 때문에 정말 유용하다. 읽다가 보면 그 해결책이라는 것에서 일관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대인관계에서 꼭 필요한 것이기에 책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육아는 한번도 경험한 연습도 없고, 끝임없이 나를 내어 주기 때문에 힘들다(25쪽) 다음에는 더 잘 하겠지라는 기대감은 언제나 실망감으로 충만하게 된다. 생각이나 감정을 조절하는 연습없이 새로운 상황을 맞이한다고 하더라고 결국은 다람쥐 쳇바퀴도는 것과 같은 현상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육아에서 저자가 가장 중요한 두가지는 기다림과 존중이라고 한다. 케이스별 보다 보면 남의 이야기가 아니고 나의 이야기거나 주변의 자연스러운 이야기들이라 더 공감되고 반성하게 되었다.
못참는 아이 대하는 법에서의 솔루션은 성급하게 결론을 내지 말고 "기다려"라고 말하고 기다려 주어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기다려 주어서 고마워'라고 칭찬해 준다. (67쪽) 부모들의 잣대로 결론은 내어놓고 아이들이 무조건 따라 오라는 성급함의 오류에 대하여 지적하고 있다. 생각이 서툴고 생각의 주머니가 작기 때문에 실수하고 실수하는 아이들에게 다급하게 강요하기 보다는 참고 기다려 주어라고 강조한다. 기다려 주면서 최종적인 목적지는 최종결정자로서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길러라고 강조한다.
3장의 욱이 치미는 상황의 해결책은 정말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우리들의 판단은 결국은 작은 것들의 습관이 모여서 최종적으로 판단하게 한다. 강요없이 자연스럽게 다양한 활동을 유도하고 바람직한 습관이 형성되도록 반복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