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은 "이익을 중시하고 이별을 가볍게 여긴다.", "이익을 탐해 이웃으로 잘 지내기 어렵다"등의 부정적인 시선으로 세상에 비춰진 직업이다. 조선시대등도 별반 중국의 상황과 다르지 않았다. 실학의 중상주의, 중농주의 정책처럼 중농주의는 농사를 가장 기본으로 하였기에 인정을 받았다면 중상주의 정책은 유교사회에서는 천대 받은 사고 방식이고, 실학사상이 우리에게 알려지고 그 진실을 알게 된것이 실학자들이 활동하던 시기가 아닌 후대라는 것이 가슴아프다.
갑오개혁과 국권상실 시대의 여러 자료들을 통하여 상품들이 유통되고 상인들의 활약을 조명하는 파트를 그리고, 해방후 그리고 전쟁 후 우리나라의 상인과 상업의 역할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조선시대의 흐름을 보면 많은 아픔을 겪으면서 상업이 발달하였고, 민족적인 아픔을 겪고 난 후의 상업의 발달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하여 놓았다.
회계는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 필요한 것인데 우리나라의 회계관련 기록은 10세기 말, 고려 시대 관청 '삼사'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삼사는 국가 재산을 관리하는 관청으로 세금을 거두어 들이고, 관리의 녹봉을 지급하며, 국고에서 화폐와 곡식이 들고 나는 것을 기록했다.(171쪽) 언어 (문자)와 도량형등 모든 것의 발달에는 세금을 관리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라는 것이 맞는 듯 하다.
우리나라는 1966년에는 '공인회계사 법'을 만들어 계리사 대신 공인회계사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시험제도를 개선했다. (186쪽)) 공식적으로는 얼마 되지 않은 직업의 이름이기도 하다. 기업의 성장이나 주식시장등이 거대해지면서 회계사의 역할이 중요한 시대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광고인을 살펴보는 시간으로 신라가 일본에 수출하던 상품에는 '첩포기'라는 일종의 상표가 붙어 있엇다.(218쪽) 예전에는 글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글로서 광고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이나 깃발등을 사용하여 광고하였다는 것이 호기심이 일었다.
개항 이후 우리나라에도 신문과 잡지가 발행되기 시작했다. 1886년에는 < 한성주보>에 처음으로 신문광고가 실렸다.(229쪽) 현대 사회는 광고가 없는 상황을 생각하지 못하고 광고의 홍수속에 살고 있지만 신문광고가 오래전에 시작되엇다는 것이 흥미있었다.
경제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인문학 책으로 상인, 회계사, 광고인의 고대부터 현대의 발달 과정과 미래에 대한 예상들을 다룬 책으로 인류사를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읽어 보면 좋을 듯 하여 추천한다. 고대부터 동서양을 모두 포함하여 , 중구과 우리나라의 발전사를 비교할 수 있는 자료로서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흔하지 않은 책이고, 책의 난이도가 높지 않아 가볍게 읽으면서 경제관련 3개의 직업군에 대하여 알아 보고 준비 할 수 있는 책이라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많이 읽어 보았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 이 리뷰는 책과콩나무 네이버카페와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