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명심하거라, 잘 사는 데 필요한 건 따로 있다
신태순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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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으면서 한문의 문장이 생각나는 책이었다. 良藥(양약)은 苦口(고구)이나 利於病(이어병)이요, 忠言(충언)은 逆耳(역이)이나 利於行(이어행)이라는 문장이 생각나는 책이다. 좋은 약은 입에 쓰지만 병에는 이롭고, 충성스러운 말은 귀에는 거슬리지만 행함에 이롭다라는 뜻의 문장이 떠오른다. 자식등 가까운 사람에게 말을 해주고 싶지만 받아 들이는 입장에서는 거슬리는 말일 수 있기에 조언을 해주고 싶어도 망설여 지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니 말이다.

세월을 더 살았다는 이유로 아이들이 말하는 꼰대가 되어야만 하는 경우가 살다보면 가끔 생긴다. 하고 싶지 않지만 해야 할 경우에 서로가 마음 상하지 않을 만큼 선을 그어서 조언을 해주고 싶지만 참 어려운 문제라 생각한다.

아들아 명심하거라, 잘 사는데 필요한것 따로 있다라는 책은 실패를 거듭하다 타인의 선택에 의한 기대에 의한 인생을 버린채 정답이라 불리던 길을 거부하고 바닥부터 성장하는 길을 선택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선택하고 행복한 일을 하며 여러가지 다양한 도전을 하며 아들 둘을 키우는 것을 재미로 낙으로 삼고 살아가는 아빠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신태순 작가의 책이다. 콘텐츠 부자이자, 카운슬러이면서 작가이기도 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 작가가 자식에게 전해주는 조언이나 충고의 말을 편지글로 적은 글이다. < 오프라인 사업만 10년 한 39세 김사장은 어떻게 콘텐츠 부자가 되었을까>, < 게으리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등의 작가로 많은 분들에게 선도자의 길을 안내하는 카운셀러로서 책을 많이 낸 작가의 책이기도 하다.

책은 아들에게 전하는 편지글인 에세이의 형식을 빌어서 총 6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다. 평생 남을 인생의 공부법, 시작하고, 경험하고 발견해라, 게으르지만 잘 사는 아빠의 비밀, 돈 굴리는 방법은 따로 있다, 지금 당장의 손해는 사실 미래의 투자다, 결국 진심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의 6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다.

자신의 감정으로 자식들이 실패와 좌절의 늪에 빠지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자신의 경험으로 부터 우러난 생활을 이야기 하면서 자식들에게 부탁하는 의미의 당부를 하는 에세이라 생각한다. 누구나 할 수는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자식들이 부모의 말을 잔소리로 듣는 그 시기에 대화의 단절이 이루어 지는 시기에 정말 무슨 말을 해주고 싶어도 망설여 지고,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무거워지고 힘든 것이 현실이기에 이런 책으로 자식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노력만 하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도 있었던 세대와 고민이 많고 선택의 폭이 넓어진 세대의 갭은 언제나 존재했지만 현대의 세대는 정말 많은 고민을 해야하고 선택의 기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고 나면 어제의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세대라 어려움에 처해있다. 수용하고 열린마음으로 충고나 조언을 받아 들이면 좋은데 사춘기라는 어렵고 어두운 터널에서 부모와의 갭은 더 멀어지고 마음을 닫고 살아 가는 시대에 부모라면 자녀와 사소한 충돌없이 지나가는 가정은 없으리가 생각한다. 선택의 정답지가 있다면 보여 주고 싶지만 마음을 열 수 있는 키는 없는 것이 사실이기에 이런 책을 무심코 던져주고 읽으라면 다 읽지는 않아도 심경의 변화는 있으리라 생각한다. 책이라는 매체보다 미디어에 쉽게 동화되는 세대이기에 자신있게 추천하는 것도 어렵기는 하지만 한번 읽으면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에세이라서 자신의 이야기와 비슷한 차트만 골라서 읽어도 아마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자신의 실패를 거울삼아 자식들은 꽃길만 걷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의 표현이기도 하다. 당부와 부탁 그리고 조언이 모두 포함되어 있고, 경험이 녹아 있는 생생한 이야기이다. 간곡하지만 강경하지 않고, 어려운 당부를 쉽게 표현하고,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명확하게 표현해주고, 현재를 이겨내는 방법과 대인관계를 바르게 하는 방법, 학습하는 방법등 배워야 하는 시기에 해당하는 자녀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말들은 모두 포함하고 20대에 해당하는 미래의 ㅣ표현 해야할 내용까지 자세하게 담아 내는 책이다.

책은 도끼다라는 저자가 자녀의 논술 지도를 위해 정리 자료를 만드는 것을 계기로 강연도 하고 책가가 되는 과정과 일부분 통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자녀에 대한 사랑의 표현을 어떻게 하는 가는 정답이 없기에 수용 할수 있는 부분은 모두 주고 수용하지 않더라도 받아 주기를 바라는 것이 부모이기에 정말 다양한 내용을 담아낸 책이기에 자녀들이 틈틈이 읽는 다면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빛을 쫓아가면 어둠도 같이 뒤따라오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쫓아가던

빛이 사라지면 그 순간 칠흑 같은 어둠만 남는다.

291쪽

작가의 경험이 묻어나는 부분이고 무엇인가 포기하고 다른 것을 담을 준비를 하여야 한다는 생각을 표현 하는 글이기도 하다.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하는 것도 포함하고 있고, 조력자와 함께 해야 한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고, 넘어졌을때 다시 일어나야 하는 이유도 포함하는 글이기도 하다. 그래서 작가는 아이들에게 당부하고 조언하고 충고하는 글을 쓰고 남겨 주려고 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경주마처럼 직진만 하며 앞만보고 다니다 갈림길이 나오면 선택을 자유롭게 할 수 없는 것이 청춘들이기에 갈림길이 디딤돌이 되려면 많은 경험과 친구관계등 좋은 인연과 바른 인성을 길러야 할것이기에 부모의 염려가 모두 포함된 말이라 생각한다.

결핍과 스트레스는 고통스럽지만, 거기서 벗어나고자

하는 절박함을 갖게 해주고,

벗어나려는 행동을 지속하게 해준다. 그리고 그 절박함과

지속성은 탁월함을

만들어 준다.

209쪽

아이들은 채워가는 과정이기에 그 과정에서 겪어야 할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친구관계에 대한 스트레스, 미래에 대한 스트레스등 모든 것이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이기게 어려운 시기가 다가 온다. 무엇이 정답인지 모르기에 누구의 조언도 귀에 들어 오지 않고 혼자 고민하거나 방황하거나 직선길을 돌아서 오는 경험을 해야 하기에 그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마음가짐을 이야기 해준다.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찾아오는 고민들이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는 저자의 말처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성인보다 아이들의 스펙트럼이 더 넓은 것이 사실이기에 다양하게 경험하고 판단하고, 반복하고 연습하고 울다가 웃다 보면 해결책이 나온다는 것을 경험해보라는 의미의 내용이 포함된 말이기도 하다. 가슴 따뜻한 말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 좋은 말로 타이르고 조언해도 어렵지만 열린마음을 가질 수 있는 이러한 책을 매개체로 하여 마음이 전달 된다면 서로간의 신뢰로 인하여 갭이 없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어설픈 방관자가 되기 보다는

꼰대가 되어라,

꼰대가 되려면 부드럽지만 완벽한 꼰대가 되어라

-책을 읽고 남는 점-

이 책을 읽으면서 서평의 처음에 했던 문장이 생각나고 마지막으로 책을 읽고 남는 점이라는 인용아닌 인용표안의 말이 가장 가슴에 남는다. 우리집은 아이들은 다 자랐지만 케어애햐할 아이가 있기에 서로가 마음을 부대끼며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하여 많은 방황하고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읽어 보았으면 하는 생각으로 추천한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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