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라면 테두리를 색깔별로 모으고, 나머지 퍼즐 조각들도 색깔별로 분류하여 조각을 맞추는 것이 직소퍼즐의 순서이기도 하다. 하지만 울딸은 모든 순서를 무시하고 맞춘다. 좋아하는 캐릭터를 먼저 조합하고 나서 각 개인 인지도별 순서에 의해서 맞춰 나간다. 직소퍼즐을 맞추는 방법의 일반적인 순서는 테두리와 색색별 조합으로 분류하고 조합하는 것이 순서이지만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고 그 방법에 의해 맞춰갈 수 있도록 하였다. 일반적인 방법이 아니기에 시간은 조금더 걸리고 힘들지만 오랜 시간 개인이 혼자 함으로서 그 성취감은 더 크다고 생각한다.
앞서서 이야기 하였지만 공장에서 만드는 물거은 특유의 공장 냄새가 나기 마련인데 정말 냄새가 조금도 나지 않는 우수한 제품이라 아이에게 맡겨도 부담감이 없다는 것이 개비관련 제품들의 특지이라고 생각한다. 본드나 풀, 공장의 화학 약품냄새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만 생각해도 건강한 놀이 문화를 제공하는 회사에 감사를 드린다.
조합하는 순서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개인적인 방법으로 순서를 정하고 선호도에 맞춰 조합해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기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고 하더라도 믿고 기다려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냥 자신만의 방법과 순서로 맞춰나가는 것을 기다려 주면 되는 것이다. 재미있는 놀이에 너무 많이 개입하면 싫증나거나 잔소리로 들을 수 있기에 그냥 퍼즐을 맞춰나가는 모습을 지켜봐주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하기에 혼자 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시간이 더 걸려도 혼자 성취했다는 성취감과 도전의식을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개인적인 방법도 존중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아이가 열심히 하는 모습에서 많은 생각과 격려를 하게 되었다.
150개의 액자를 구입하는데 근처 도매점 격인 문방구를 찾아 다녔지만 선호도가 적다는 이유로 판매를 하지 않았다. 대형마트에 판매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아이와 함께 액자를 구입하고 맞춰진 퍼즐을 액자에 넣어 주니 너무 좋아하였다. 이렇게 하여 아이는 또 한번 성장한다 생각하니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서 완성하고 난 후 나누는 하이파이브는 진정한 승리의 하이파이브라 생각한다. 그리고 꼬옥 안아주며 대단하다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아이는 날마다 성장하고 변화하기에 그저 조력자로서 도움을 줄 수 있게 직소 퍼즐 놀이를 할 수 있게 해주었다는 것에 기분이 좋았다.
아이와 나누었던 하이파이브는 아이가 자라는 데 밑거름이 될것이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 그리고 다음에는 조금더 어려운 것을 해보고 싶다는 도전의식이 되어 더 큰 바다로 항해하는 바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아이도 기분이 좋고 부모로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아이는 그렇게 해서 계단을 하나 더 올라 갔다 생각하니 사소한 것이지만 직소 퍼즐 150개를 제공해 주신 출판사와 책콩에 무한 감사를 드린다.
아래는 완성된 퍼즐을 액자에 넣어 둔 사진이다. 뒷면에 번호를 적어서 다음에 도움을 주고 싶기는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 아이는 아이의 마음으로 자라기에 순서를 생각하기 보다 창의력과 순발력을 믿어 보고 싶기에 그냥 두었다. 시간이 지나서 다시 맞춰 보고 싶다하면 그냥 제공하려고 한다. 새로운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특성상 맞춰본 것보다 샐운 퍼즐에 관심이 더 갈테지만 하고 싶다고 하면 아이의 방법대로 조각을 맞춰 볼 수 있게 할 것이다. 개비의 매직하우스 퍼즐을 제공해주신 출판사와 책콩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위생적으로 정말 좋은 퍼즐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많은 친구들이 함께 하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