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해결은 배심원 12명중 12명이 유죄판결을 내리고 종신형을 받았지만, 1년뒤 2번째 판결에서 12명중 9명이 유죄판결을 내려 10명이 판결을 해야 하는 조건이라 풀려나고 사건은 종결되었다고 한다. 사건의 판결이 1901년이면 그 당시 농촌사회의 힘들고 어렵고 고단한 풍경이 눈에 들어 온다, 모든것이 단절되고 모든것이 전체보다는 부분에 치우쳐 판단할 수 밖에 없었던 그 시절의 이야기이다.
비극적인 일로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동력을 제공하는데 수잔 글래스펠이라는 기자의 활약으로 용기를 심어주고 변화를 추구하였다. 물론 아직도 소수자의 의견은 무시되는 작금의 상황에서 더 많은 문제거리를 제공하는 소설이기도 하다.
소수자의 차별과 공정은 아직도 진행중이고, 공론화되어도 많은 사회적 문제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는 하다. 성소수자, 이민자, 장애인등 사회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들이다. 같은 사람으로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법에 의해 공정하게 보호받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가 오리라 생각한다. 사회와 개인의 편견과 잘못된 지식으로 천대를 받고 있는 소수자도 당연한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누려야 하기에 그들의 참여는 아직도 많은 창구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매일 서울의 지하철 역에서 단체 행동을 하면서 목소리가 아닌 행동으로 말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싸늘한 시선으로 그들을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제 그만 할때도 되었는데 왜 우리가 피해를 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소외받고 편견에 피해를 보고 있는 장애인들의 단체 행동에 기간이 길어지니 더욱더 싸늘한 시선으로 보게 된다.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어야 할 사람들은 귀를 막고 입을 막고 있기에 그 기간이 더 길어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목소리와 행동이 스스로 지쳐서 그만 할때 까지 남의 일처럼 지켜만 보고 있는 것이다. 공정과 정의를 외치는 사회에서 한번은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인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마음의 연대라는 책은 19세기에 일어난 사건이지만 책의 내용은 100년이 넘게 아직 맞는 자리를 찾아 가는 과정이다.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는 누구나 알고 있고, 권력과 힘을 나눠서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당사자가 아닌 이상에는 간절함이 부족하고 연대와 공감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변화를 위한 그들의 행동과 말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하지만 못하지만 따스한 시선을 보여주는 것으로 만족하고 싶다. 누군가의 자식이고 부모이고, 사회의 구성원이기에 싫은 모습이지만 누추한 모습이지만, 편견의 안개를 걷어 버리고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책의 내용처럼 서서히 변하기 위한 우리의 마음의 응원은 필요할듯하다는 것이 이 책이 말하고 있는 듯 하다.
책은 어렵지도 않고 내용이 너무 단순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책이지만 내용은 정말 우리들의 삶을 대변하는 책이기도 하다. 어느 쪽으로 치우침이 없이 진정 소외되고 어려운 삶을 사는 사람들을 한 번더 돌아보기 위한 책으로 많은 사람들이 읽어 보았으면 하는 마음을 놓아두고 리뷰를 대신하고 싶다. 오늘도 길거리에서 힘들어 하는 분들 보면 따스한 마음의 응원을 함께 하는 우리들의 삶이 되었으면 한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