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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은 단독주택 - 다가구주택 입지 선정부터 시공까지, 평생 후회 없는 내 집 짓기
홍성옥 지음 / 소울하우스 / 2022년 7월
평점 :
젊을때는 생산성 있는 일을 해야 해서 사람이 많은 곳에서 거주하는 것이 일반 적이다. 직장과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서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살아야 하지만 나이가 들면 조용한 곳에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서 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인위적인 것들이 내는 소리에서 해방되어 자연의 소리와 친해지면서 흙을 밟으면서 눈에는 자연을 담고 모든 감각을 깨우면서 살고 싶다는 것이다. 누구나 희망하고 그렇게 하고 싶지만 실천을 못하고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보금자리를 입지선정부터 완공까지의 과정을 전부 공유한 작가로 인하여 자연으로 발길과 눈길을 돌리게 하는 듯 하다.
다양한 사진과 각 파트마다 Q&A 를 통하여 궁금하고 알고 싶은 내용들을 통하여 궁금증을 해소하고, 건축용어에 대한 설명을 곁들어 알고 있다하여도 다시 한번 복습하는 코너를 적용하고, 다양한 도표를 통하여 경제적인 부분을 비교 분석한 것들이 필요한 곳마다 있고, 공사일정등에 대한 기초적인 것부터 전문적인 것까지 망라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책의 내용은 건축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다양한 사진을 통하여 원하는 가옥의 형태를 다양하게 살펴보고 가족들과 협의를 통하여 가족들이 함께사용하는 공간을 결정하는데 어떻게 하여야 하고 입지선정부터 시공사선정 및 단계별로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공부해야 할 내용이 나온 후 실제 선향당 건축과정을 기초부터 완공까지 사진을 곁들여 이해도를 높여주었다.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방송을 통하여 자연속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번은 하게 된다. 나이가 있거나 몸이 좋지 않거나 해서 여가 시간 활용이나 건강상등 다양한 이유로 나만의 아지트 같은, 별장 같은 집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붐을 이루었던 적이 있다. 세상살이에 힘들여짐을 이유로 다시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지만 가슴 한구석에 남아 있는 시골살이에 대한 그 마음이 전부 사라 질 수는 없을 듯 하다.
전체 공사 일정등을 알아 볼수 있는 사진이다. 글속에서 작가의 설렘이 묻어 나오는 부분이고 책의 곳곳에 그 행복한 마음을 담아 내었다. 보는 사람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배려를 많이 한 흔적들이 보인다.
사실 완공되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모르지만 완공하고 거주하면서 생기는 문제점들이 사람이 하는 일이라 생길수도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하여야 할지 고민되고 전문가를 찾아가서 조언받고 하여야 하는데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하자 담보책임의 기간을 미리 공부하면서 모든 것을 대비하게 한 부분도 좋았다.
건축 전문가와의 조언을 실어서 자가 건축에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포인트를 인터뷰를 통하여 옮겨온 것도 좋은 부분이다. 책의 곳곳에는 건축을 하면서 생각하지 못할 부분까지 세심하게 두드려보게 책을 구성한 것이 눈에 들어 온다. 나이가 들어서 살 집은 평생 살아야 할 집이기에 돌다리를 미리 두드려 보게 한 작가의 세심한 배려에 고마움이 묻어난다.
막연한 꿈같은 이야기이지만 선향당을 건축하는 과정을 보면서 언젠가는 한번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한다. 작은 단독주택 자연에 지어서 텃밭을 가꾸면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재배한 채소를 키우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기에 웃음소리 가득한 마당이나 테라스에서 저녁을 먹는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 하다.
최신 건축정보와 건축의 전체과정을 실었고 , 사진을 통하여 최신 건축 트랜드를 함께 공부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행복한 전원생활을 꿈꾸는 도시인이라면 한번은 읽어 보아야 할 책인듯 하다.
잘 지은 전원주택이라는 책을 읽을 대상이 아마도 나이 지긋한 분들이 주 대상일듯한데 중간 중간 나오는 글자의 크기가 정독을 하는데 약간의 방해 요소이긴 하였다. 자간이나 줄간은 넉넉하여 편안하였지만 글자의 크기가 다소 작은 부분들은 읽을 독자의 연령층을 생각한다면 조금만 더 크게 하였더라면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건축의 전과정을 한권의 책으로 미리 공부할 수 있게 해주신 작가님과 출판사에 감사를 드린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