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CHINA 딥 차이나 - 50개의 사례로 보는
박승찬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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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친 후 30년 이상 다양한 카운설링을 통하여 현지에서 기업진출이나 중국에 정착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였다. 기업이 중국을 진출하려면 제품의 우수성보다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업을 하는 오너라면 정말 필요한 책인듯 하다.

책은 크게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동향까지 소개하는 책이라 그 내용을 나누어 보면 아래의 내용과 같다.

1장은 중국 역사와 문화, 사회의 특징을 기업 스토리를 기반으로 서술하였고, 2장은 넓은 중국 지역의 특성과 중국인의 성향에 대하여 자세하게 소개 하였다. 3장은 급 성장한 중국 시장의 현 트랜드에 대하여 소개하고 마지막 4장은 중국의 정책 변화에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전략과 현지화 전략을 소개한 책이다.



중국의 역사, 문화, 사회적 맥락을 이해하기 위하여 중화사상과 선물 문화, 해음 문화, 숫자문화, 색상 문화, 스토리 텔링에 대한 이해를 위한 기초 내용을 소개 하였다. 한자를 사용하는 중국은 과학보다 인문학의 발달이 앞설수 밖에 없는데 그 나라를 이해 하려면 역사와 문화의 습득없이는 불가능하다 할것이다. 한자들은 동음이 많아 어감상 다른 의미로 표현될수 있는 해음 문화를 자세하게 소개 하여 우수한 제품을 제품명의 중국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게 하였다.

선물 문화중 방송에서도 본 적이 있는 에밀레종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종친다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중국에서도 종에 다른 의미를 부여하여 해석하기에 조심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인문학적인 중국은 이야기를 참 중시한다. 스토리텔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신화나 전설처럼 만들어 가는 것을 즐기는데 그 활용방안에 대하여서도 나오고 있었다.

중국이라는 큰 나라는 중국인 자신들도 가보지 못한 곳이 너무 많고 지역적인 특징을 모르는 것이 너무 많은데 기업들이 중국 진출을 위해서는 중국을 보지 말고 중국이라는 나라를 세분화 하여 그 지역의 특징을 선 파악하고 진출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냥 막연하게 중국진출이라는 것이 아니라 기후와 풍습도 다르고 문화가 다르기에 그에 맞는 해결책을 찾고 나서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분화 하면 세분화 할수록 성공 가능성이 높아 간다는 것을 강조하엿다. 중국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은 필수적으로 이해를 하여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3장에서는 중국 시장의 현 트랜드를 파악하고자 소비층과 변화하는 중국의 사회계층구조를 이해하고 타겟을 정하여 기업들이 진출하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국인이 하는 말중 "선 소인 후군자"라는 격언이 있다. " 먼저 소인이 되고 후에 군자가 되어라"라는 말이다.

215쪽

계약을 완성하기 전에는 전후를 자세하게 따지고 계약을 한 후에는 대범하게 대응한다는 것인데 대륙적인 기질을 가진 중국인들의 속성을 그대로 드러낸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중국인들과 협상을 할때에는 반드시 문서로 남기고 중국말의 헛점을 내보일수 없도록 당사자들의 언어와 영어로 된 계약서를 작성하여 피해를 줄여라는 충고도 함께 하고 있다.

차이나 진실의 순간(Moment of Truth) 무엇인지에 대해 이래해야 한다. 진실의 순간은 투우사가 소의 급소를 찌르는

'바로 그 순간'을 말하느데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는 순간' 또는 '실패가 허용되지 않는 중요한 순간'을 의미한다.

241쪽

기업이나 개인이나 관계에서는 상대방의 Needs를 바르게 파악하여야 성공하고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이라면 제품의 우수성만으로 상대를 설득하기 보다는 블루오션이 아닌 레드오션을 집중공략하고 특화된 기술과 제품을 통하여 진실의 순간을 찾아서 성공하라고 조언한다. 해외에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도 해당하고 개인간의 관계에서도 꼭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모조품의 국가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제품의 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지만 생산자와 소비자의 연결에서 나오는 비판을 소비자가 들어야 하는 것일수도 있다. 4장에서는 어렵게 진출한 기업들이 갑자기 맞이하게 되는 모조품에 대처하기 위한 과정과 방법에 대하여 자세하여 적어 놓았다. 발전하는 중국이지만 아직 지적재산권등 무형의 재산에 대한 그들의 인식은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여러 단체와 조직을 통하여 그 아픔을 해결할 수 있는 과정을 제시하여 어려움을 이겨내는 방법을 안내하였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이 정말 발달하여 생산전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소비자 층을 분석하고 활용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것은 너무 발달되어 있다. 부정적인 이미지로 활용되는 것도 있지만 선도적으로 앞서가는 부분도 있기에 적극 활용하고 배워야 할 것이다.

책의 전반부는 일반 독자들이 중국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부분이라면 후반부는 제품을 만들어 판매해야 하는 중국인들의 소비자 분석과 셀링포인트 트랜드 및 모조품과 중국의 유통구조등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기업하는 분들이라면 전체를 읽어서 자기화하여 중국에 진출하여야 할것이고 일반인은 중국인의 역사와 문화를 알수 있는 전반부분에 집중하여 읽으면 중국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듯 하다.

막연하게 중국시장이라는 개념보다 중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방향등에 대하여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처 할수 있는 막대한 소스를 제공하는 책이라 생각한다. 50가지의 사례를 통하여 실패와 성공의 갈림길에서 살아 올수 있는 미션을 제공하는 듯 하다. 일반인이야 드라마와 소설로 만나는 중국이기에 껍질만 보고 알맹이는 알 수가 없는데 이책을 통하여 중국의 속살을 전부가 아니지만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기업하는 분들에게 저자가 강의를 통해서라도 많은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좋은 책이라 추천한다.

< 이 리뷰는 책과콩나무 카페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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