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 그리고 고요한 죽음 - 달라이 라마가 전하는 삶과 죽음의 기술,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달라이 라마 지음, 주민황 옮김 / 하루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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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편안해지는 책이다. 알고 있는 불교의 소승불교와 대승불교, 선종과 교종, 조계종과 천태종 이라는 말이 생각 난다.

개인적으로는 선종과 소승불교라는 것에 생각이 일치하기도 한다.

수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삶은 견딜 수 있을 만큼의 고난을 겪는다는 말에 공감하며 그 고난을 이겨나가는 방법을 이 책에서 명상을 통하여 우리의 고난과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사람의 본성이 착한지 악한지 늘 관심사였고, 이기적인지 이타적인지도 늘 연구의 대상이었다. 인문학을 보면 본성은 착하고 이기적이지만 협업이나 분업을 통하여 선택적 이타주의를 지향하는 것이 인간이라고 한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사랑, 유교에서 말하는 인, 불교에서 말하는 자비는 결국에는 같은 꼭지점에서 만나는 용어만 다를뿐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누구나 나락으로 떨어지고, 누구나 깊은 고뇌를 통하여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는 것이 인간이다.

명상을 통하여 자신을 분석하고 반성하고 그 목적지인 보리심을 찾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제대로 된 수행을 하는 것은 지친 당나귀를 끌고 산에 오르는 것 만큼 힘들지만 악행을 저지르는 것은 가파른 비탈길에서 바위를 굴리는 것만큼이나 쉽다.

60쪽

비탈길에 서지 않고 지친 당나귀를 끌고 산에 힘들게 올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돕고 싶어하는 마음을 지니는 것이 힘들다는 것이다. 늘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적적인 평온한 마음가짐을 하면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행복의 나무를 심어 준다는 것이다.

내일이 먼저 올지, 내생이 먼저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89쪽

다음 생을 준비하는 인간의 유일한 안내자는 악한 마음을 내려놓고 보리심으로 가득한 마음으로 하는 선행이다.

부정적인 생각을 내려놓고 내생을 맞이하더라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삶을 착한일을 하고 살았으면 평온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으니 준비하라는 의미였다.

이 세상이 존재하는 한

중생이 존재하는 한

나 또한 여기에 무물러

이 모든 고통을 없애리라!

287쪽

수행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왜 수행을 하는지에 대한 명쾌한 마음을 담고 있는 책이다.

막연하게나마 명상에 대한 관심과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나 읽어 보았으면 한다.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긍정적인 마음으로 함께 공존하고 공생하고 선업을 쌓으며 살아야 기술들이 발전한 시대의 문제점을 풀어서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무한 긍정을 느낀다.

삶에 대한 나의 의지는

죽음을 맞이하는 나의 설렘과 동일하다.

죽음을 기억하는 것은 내 수행의 한 부분이다

명상을 통하여 무엇을 하겠다는 생각보다 명상과 수련을 통하여 자신과 타인을 위해서 보리심이라는 말보다 서로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마음으로 대할때 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한 시너지효과까지 볼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나와 남을 생각하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나와 남을 위해 선업을 한가지라도 하고 싶다.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하나 둘 모두 버리기 연습을 해야겠다.

《 이 리뷰는 책과콩나무 카페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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