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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철학자의 말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한성례 옮김 / 이너북 / 2022년 5월
평점 :
책의 띠지에 있는 것처럼 철학자들의 명언과 논어, 성서, 달마, 석가, 반야심경의 가슴 저린 죽비 같은 명문을 107편으로 정리하여 놓은 책이다.
지친 마음에 안식을 줄 테마를 6개로 정하려 종교적 편중이나 사상적 치우침이 아닌 개인의 마음을 위로할 문장들을 정리하여 언제나 볼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19편 나비를 보라. 앞으로 하후 남은 목숨은 덧없다 여기지 않고 그 여리고 아름답고 조그만 날개를 팔랑거리며 차디찬 밤에도 아랑곳 없이 생기롭게 날아다닌다.
24편 어떤 말의 의미는 사람이 그 말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45편 죽은 자를 공양할 바에야 차라리 지금 여기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어라.
46편 양심에 거리낌 없은 삶을 살라. 그리하면 근심이 사라지고 두려워 할 일도 없어진다.
73편 입에서 나오는 말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입에서 나온 그 말이 사람을 더럽힌다.
84편 모두 똑같아 보일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다 제각각이다. 보이지 않아도 꽃은 피어 있다.
100편 남을 미워하거나 남에게 한을 품는 마음보다 자신을 미워하는 마음이 훨씬 지독하다는 것을 알라.
후기에 나오는 말처럼 "이 책은 현자들의 귀한 말을을 고르고 골라 쉽게 풀어쓴 마음의 보물창고이다."라는 말처럼 책을 정리할 수 있을듯하다.
서평을 쓰면서 일본에서는 정말 독자들에게 뷔페식으로 책들을 제공한다는 마음을 많이 받았다.
똑같은 책을 읽어도 배우는 것이 다르듯이 그 귀한 말들을 실천하고 마음이 불편하고 고민이 많을때 읽으면 마음의 치료제 같은 역할을 할것이다.
누구나 말못할 고민과 풀기 어려운 숙제와 적당한 걱정거리를 가지고 살아가는데 그 고민과 숙제와 걱정을 해결하려면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이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기에 마음이 힘들고 지친 분이라면 누구나 한 번 읽었으면 줗겠다.
"다른 사람이 너희에게 하지 않기를 원하는 것을 너희도 다른 이에게 행하지 말라"
가장 많은 철학자들과 현자들에게 널리 인용되는 문구이다.
이 Golden Rule를 실천하기 위한 6개 파트의 내용을 읽고, 힘들거나 괴로울때 읽으면 마음이 편해질것이다.
가장 짧은 말속의 내용이라도 실천만 한다면 나를 위해서도 남을 위해서도 좋을 것이다.
좋은 책을 읽게 해서 참 고맙고 앞으로 두고 두고 생각날때 마다 읽어야 겠다.
《 이 리뷰는 책과콩나무 카페와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