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들은 파란색으로 기억된다 - 예술과 영감 사이의 23가지 단상
이묵돌 지음 / 비에이블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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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작하시는 작가분인데 이묵돌님의 책은 처음 읽어보는 듯 하다. 천재들은 파란색으로 기억된다의 제목 중 파란색이 의미하는 바가 큰 듯하다.

자유분방하고 문체도 자유롭고 신선하다. 저속한 속어들을 거침없이 뱉어내어도 자연스럽다.

작가가 선정한 예술적 영혼으로 무장했던 분야와 시공간을

뛰어넘어 23명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 책이다.

원래 작가들은 영감도 영감이지만 자유롭게 막쓸때 아마도 좋은 감흥이 나오는데 시였다면, 소설이었다면 틀을 무시하는 이런 책이 나올수 없겠지만 에세이 형식을 빌어와서 자유롭게 적을수 있었다 생각한다.

내용자체가 진부한 내용이 아니라 작가의 소양으로 평가하고 재해석한 23인에 대한 평가가 좋았다.

작가가 아마도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듯 하다.

지금의 청년 세대를 상징하는 정서 가운데에는 틀림없이 '전통에 대한 애증'이 자리잡고 있다.

308쪽

고등학교 지나오며 윤선도와 정철에 대하여 왜 귀양을 가서 너무 다작하여 수험생들을 어렵게 하는지 하는 생각을 해보았을 것이다. 과거에서 현재로의 공감은 예술적인 감흥과 시대를 앞서는 그 예술적 혼을 함께 느끼는 것이라 생각한다.

조각가가 대리석을 조각하기전 그 속에 들어 있는 형상의 이미지가 보인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마음속에서 예술적으로 혼으로 찾아낸 이미지를 도구를 이용하여 밖으로 가져오는 것처럼 참 작가의 예술적 혼과 인내와 노력으로 예술을 한다 생각한다.

예술하는 분들이나 글쓰는 분들은 창의력과 예술혼은 그 사람이 되어 보거나 사물이 되어서 자신의 생각이나 관점이 아닌 타인과 사물의 입장에서 써야 글이 매끄러운데 작가는 23명에 대하여 글을 쓰면서 23번 변신한듯 느껴지는 책이었다.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작가의 생각에 접근 할 수 없는 부분도 있었지만 생각의 전환을 하고 싶은 분이라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이 리뷰는 책과통나무 카페와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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