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다는 착각 - 우리는 왜 게으름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가
데번 프라이스 지음, 이현 옮김 / 웨일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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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에 관한 읽은 책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 중국을 잘 안다는 착각,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그리고 이번에 읽은 게으르다는 착각인데 착각으로 끝나는 책들은 기존에 학습한 지식에 대한 편견을 깨트려 주는 책들이라 정말 좋았는데 게으르다는 착각이라는 책도 그 선입견을 무너지게 하는 좋은 책인듯 하다.


당신은 이미 충분하게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오늘도 지키고, 착취당하고, 무리하는 현대인의 변론서라고 책 띠지에 나오는 말이 이 책의 내용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문장이다.

" 내가 게으름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면, 재미있는 일이 벌어진다. 십중팔구는 상대방은 자신이 얼마나 게으르고 형편없는지 나를 설득하려고 애쓴다." 59쪽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의 양에는 한계가 있다. 그 한계는 당신이 깨달을 수 있는 것보다 더 극단적이다." 85쪽

"내 감정을 느끼도록 30분동안 가만히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말아 보라고 처음 말했을때 나는 완전히 헛소리라고 생각했다. " 107쪽

" 매일 우리에게 주어지는 정보 가운데 다수는 안타깝게도 불필요하거나 중복되거나 피해를 준다." 222쪽

"와일 교수에 따르면, 뉴스 단식은 며칠에러 일주일까지 지속되어야 하며 그 기간동안 지금 처한 현실과 주변 환경에 집중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239쪽

"게으름이라는 거짓이 강요하고 또 다른 '당위'는 바로 삶이 특정 방식으로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308쪽


자신을 버리고 사회의 잣대로 기준에 맞춰 살려고 노력하다 결국은 번아웃 현상으로 몸에 이상이 생길때까지 자신을 휘몰이장단으로 매몰차게 몰아붙인다. 그것이 당연한 일이고 많은 시간 노력하고 투자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듯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번아웃 현상으로 몸이 아픈것이 아니라 정신이 병들었는데 육체를 치료하려하고 또 다른 일을 찾아 유랑하는 것이 삶인듯 하여 씁쓸하기도 하다.

몸이 아플때까지 자신을 혹사하지 말고 자신의 시간을 찾아서 정신을 풀어주라는 작가의 생각에 한없이 공감한다.

적절한 취미생활과 적절한 휴식과 명상으로 자신을 다듬어야 결국은 생산성이 올라간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경주마처럼 앞만보고 달리지 말고, 필요없는 일에 자신을 엮어서 시간을 쪼개어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책을 통하여 배우게 되었다.

다름을 인정하고 생활과 움직임의 다양성도 인정해주고 주변과 상호작용을 통하여 마음을 맑게 유지하면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을것 같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정신이 피곤하고 마음이 힘든 모든 분들이 휴식을 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라 추천한다.

자기착취를 멈춰라.

게으르다는 죄책감은 사회가 만든 허상이다.

 

《 이 리뷰는 책과콩나무 카페와 출판사의 도움을 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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