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반창고 - 내 마음에 글로 붙이는
도연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4월
평점 :
절판
원문 :https://blog.naver.com/kewseog/222691926386
글 내용도 너무 좋지만 삽화나 표지가 너무 마음을 포근한 봄나라로 이끌어 주는듯 하다. 먼지 하나 없는 듯 맑고 투명한 모습에 마음이 씻어지는 모습에 감사함을 느낀다.
책 내용은 마음을 비우고 근거리에서 원거리에서 자신을 볼 수 있는 내용으로 보인다.
전제적인 구성은
계절로 춘하추동을 표현하였는데
春은 여는 글로 5장과 연결하년 멈춰보기라고 생각한다.
인생의 봄은 진짜나를 찾아가는 진맥의 과정이라고 생각 하시며 글을 쓴듯하다.
사람이 어디가 아프면 어딘가 아픈지 얼마나 아픈지에 따라 약을 먹거나 쉬어야 하기에 우리들의 삶도 무엇이 부족하고 나의 참모습을 찾으려면 진맥을 해서 필요없는 것을 버리고 필요한 것들로 씨앗을 파종하는 마음으로 준비하였으면 하는 마음이 보이는 글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page 41에 보면
" 앞으로 어떤 삶이 펼쳐질지 알고 싶다면 지금 나를 만드는 습관을 찾아보세요. 미래를 바꾸는 힘은 현재의 습관을 더 나은 상태로 개선하는 것입니다" 라고 표현하셨는데 내일을 알고 싶으면 오늘을 보고 오늘을 알고 싶으면 어제를 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의 삶은 단막극이 아니기에 현재의 나를 먼저 바라보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夏는 바라보기로 표현하고 싶다.
봄에 심은 '진짜 나'의 씨앗이 잘자라고 있는지 관찰하고 무엇이든 자신에게 필요한 양분을 주기위해 다양하게 경험하고 배우고 싶은 것을 배워서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설명하셨다.
봄에 내가 아픈것을 알았으니 그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싶다.
page 61쪽에 보면
" 내 마음이 맑고 향기롭다면, 상대방이 그렇게 보일 것입니다. 내 삶이 지옥같고 처참하다면, 누구를 만나든 좋을 리 없습니다." 진짜 나를 찾는 과정에서 모든 문제의 출발점을 나로 인하여 발생하기에 나에게 필요없는 아픈 부위를 가만히 보면서 제거하는 것을 표현하였다.
秋는 알아차림이라고 표현하였다.
" 반전의 기회가 오는 인생의 환절기"라고 표현하였다.
사람들은 바꿀 수도 변화시킬 수도 없는 것에 집착하여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한다. 열매가 맺을려면 꽃이 떨어지고 자연에 순응해야 열매를 맺을 수 있는데 마냥 꽃이 좋다고 떨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을 반성하게 하였다.
page 121의 표현을 빌려 보자면
"생각을 멈추고, 쉬어가기를 게을리 하지 마세요. 바른 생각을 일으키고, 지혜를 복돋는 근원은 무념의 상태를 유지하는데 있습니다." 라는 말속에서 추수하고 수확을 위해 자연을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하는 인생의 시기라고 표현하였다.
秋은 받아들임이라고 인생의 가을에는 뿌린대로 거두세요라는 부제로 표현하였다.
page 179쪽의
"우리가 늘 찾아 헤메는 '파랑새'라는 행복은 '지금 바로 여기'에서 '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라고 표현하였다. 몸에 뿌린 진짜 나의 씨가 열매를 맺었든 아니든 모든 것에 순응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표현하였다.
인생에 관한 장편 서사극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되었고 삽화나 글 내용이 너무니 순수하고 맑아서 반성하며 책을 읽고 또 읽었다.
어린아이 처럼 순수하고 모난 돌이 아니라 동글 동글한 마음이 보이는 글들이다. 어린아이는 하얀색 도화지의 순수철학자인데 그 마음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글들이었다.
어디선가 본듯한 글내용도 있고 비슷한 내용도 있었다.
아마도 마음의 상처를 모두 들어내고 나면 보이는 것이 비슷하여 그런듯 하다. 속세인들이 볼 수 없는 마음을 비우고 몇 걸음 뒤에서 보면 보이는 것들을 표현하였는데 명상으로 깨끗한 이슬이 또르르 굴러떨어질 것같은 글들이었다.
마음의 상처를 담고사는 현대인이나 들어내지 못하는 욕심에
그 욕심의 바다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치유제 같은 책이라서 불안하거나 초조하거나 마음이 힘들때 가까이 두고 상처를 치유하는 보약이라 생각하고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은 책이다. 마음이 힘든분들 누구나 한번은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