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무소유 - 법정스님 이야기
정찬주 지음 / 열림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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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읽어서 가슴에 와닿는 것이 있고 읽고 되새김질 할수록 다르게 보이는 책이 있은데 "소설 무소유" 도 그런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책장에 고이 먼지 쌓이고 있던 책을 다시 펼쳐 받은 책과 비교하는데 오래된 책에서 특유의 내음으로 나를 과거로 한번 새책으로 현재로 한번 여행하게 한다.

집의 책장에 있던 오래된 책 무소유는 수필인데 "소설 무소유"는 법정스님만의 하늘을 연날부터 법정스님만의 하늘을 닫은 날까지의 긴 여정을 쓴글이었다. 너무 좋은 책들이라 비교할수도 없기에 훌륭한 가르침은 책의 종류가 시대가 변한다고 해서 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부처님 계신곳이 어디인가

지금 그대가 서 있는 그 자리!

P237

본질적으로 내 소유란 없다. 어떤 인연으로 해서 내게 왔다가 그 인연이 다하면 가버린다. 나의 실체도 없는데 그 밖에 내소유가 어디 있겠는가

무소유 P136

"무소유"란 책에서 "무소유"란 것이 무엇인지 가장 잘 표현한 것이 위의 문장이 아닐까 생각한다.

법정스님께서는 "무소유는 소유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불필요한 것을 소유하지 않는것"이라고 하셨다.

욕심과 소유를 내려놓고 자신도 내려놓을수 있는 그 무소유를 배우고 싶다.

"시• 공간도 내려놓겠다" 라는 마지막 말씀처럼 내것이 아닌 네것을 탐내는 속세의 인간들에게 많은 울림을 주는 말이다.

미니멀 라이프 라는 시대의 트랜드가 아주 작게나마 그 마음을 실천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옷장 가득히 쌓여있는 옷들에 대한 미련, 작은 것들도 버리지 못하는 욕심들이 속세의 인간이다. "집이란 내 몸 뉘일정도면 되고, 옷이란 비바람과 햇빛을 막아주면되고, 배고플때 밥한그릇 있으면 행복이다" 라는 글이 생각나네요.

채우는 기쁨보다 나누는 기쁨, 버려서 함께하는 즐거운을 우리는 알지만 마음만으로 실천하고 그 욕심을 내려놓지 못한다.

끝임없이 채우려고만 하는 소유욕에 집착하는 인간으로서 그 비움과 나눔의 그 마음을 되새기면서 나는 채우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는 삶도 빌려쓰는 것이고 우리의 마지막도 빌려쓰는 듯하다. 가진것이 없을때 느끼는 풍요로움을 느끼라는 스님의 말씀을 실천하며 살아가고자 한다.

예전 그 기억을 다시 돌아보며 현재를 반성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신 출판사에 감사하며 많은 분들이 무소유를 읽고 삶의 이정표를 바꿔보는 기회로 삼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극추천한다.

무엇이든지 좋고 아름답게만 생각할것이 아니라 내려놓고 긍적적으로 살아가라는 가르침을 마음에 새깁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항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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