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은 능동태다
김흥식 지음 / 그림씨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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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박은 거칠지만 주장은 선명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1. 영어는 주어가 주로 생략되지만 국어는 주어가 원래 없는 것으로 간주된다.
2. 영어는 수동태 구문이 필요하지만 국어는 대체로 수동태가 불필요하다.
3. 순수 한글교육만 고집하지 말고 한자 교육도 필요하다.
고 주장한다.

2와 3은 나 역시도 오래 전부터 생각해왔던 것(아마 3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이어서 저자의 주장이 반가웠지만 1은 의외였다. 그치만 곰곰 생각해보니 영어와는 달리 우리 말 구어에서는 진짜로 주어를 콕 집어서 얘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 저자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얇은 책이라서 반나절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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