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자 룩셈부르크. 20~30대 젊은이들은 룩셈부르크를 유럽에 있는 어느 나라의 이름 혹은 유명 밴드가 부르는 노래의 후렴구 정도로 기억할테지만 내게 룩셈부르크는, 1) 칼 맑스 이후 가장 뛰어난 지능을 가진 사회주의자 2) 여성, 유대인, 장애인이라는 겹겹의 차별을 극복하고 당대의 주류에 당당히 맞서 싸운 비주류3) 수탈 없이 자본주의는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을 부르짖은 사회주의 이론가4) 죽고나서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불운한 혁명가이다그녀에게 덧씌워진 급진적이고 불온한 이미지 탓인가?로자 룩셈부르크가 더 많은 사람에게, 제대로 알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