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2022 앙리 마티스 다이어리 2022 앙리 마티스 다이어리
유나 편집부 지음, 스튜디오 유나 디자인 / 유나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하루하루 정신없이 보내며 살다가 문득 달력을 보니 
오늘은 11월의 마지막 날...
이제 2021년도 한달밖에 남지 않았네요.
성큼 다가온 2022년을 맞이하려면 필요한것!
해마다 별다방 다이어리를 준비하면서 새해를 맞이했는데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앙리 마티스 다이어리' 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마음이 두근두근
빠알간 다이어리가 날 데려가세요~~~
손짓하는게 아른거려서 얼른 신청해서 받을 수 있었어요~^^

보이시나요? 황금색의 두근두근 하트와 새빨간 표지!
다이어리는블루와 레드 양장본이 있는데요. 
내심 레드가 오길 간절히 바랬는데 레드가 똭~!

Icarus, 1943~1944
표지만 넘겨도 핑크핑크한 내지위에 앙리 마티스의 멋진 작품이 반겨주네요.

앙리 에밀브누아 마티스는 20세기 야수피 프랑스 화가인데요 색채의 마술사답게 강렬한 원색의 색채와 형태로 많은 작품을 남겼다.

일단 내년도 달력을 보면 휴일이 몇일인지 세는거 국룰아닌가요? 음 멀리 내다보며 살라고 2023년도 달력까지 있네요.

자자 일단 2022년 새해맞이 일년을 계획해서 큰 이벤트들을 메모해두면 기념일등은 잊지 않고 챙길수 있겠죠? 사실 전 요페이지는 주로 가족들 생일과 본가 기일들 체크해두는용으로 이용해요. 씁 아줌마의 삶이란..

위시리스트&액션플랜
사고싶은거야 무궁무진하게 많지만!
전 월마다 필요한것들 목돈이들어가는 물품이나 어린이날이나 생일 등의 이벤트들 준비용으로 이용하고 있어요.

회사다닐땐 타임테이블을 작성해서 분단위까지 촘촘히 관리하며 지냈는데 나는 이제 자유~
타임테이블은 가볍게 패스할께요

다이어리를 넘기다 문득 명화를 바라볼 수 있는 이여유

사실 코로나전에는 여행을 가면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꼭 찾아서 관람하는 편이였는데 코로나팬데믹 이후 집밖은 위험해!로 집콕하다보니 전시회관람은 언감생심 꿈꾸기도 힘들었는데 앙리 마티스의 명작을 이렇게 볼 수 있다는게 찐행복!

가계부를 따로 관리하지 않아서 다이어리에 정리하는편이라서 칸이 작은건 피하는 편인데 이렇게 칸도 큼직큼직하고 노트칸도 따로 있어서 칸이부족한 날에는 노트칸에 추가로 기입도 가능하답니다.

주간스케줄을 작성하다가 마음이 답답할땐?
앙리 마티스의 명작을 바라보며 힐링타임을~

이렇게 곳곳에 숨어있는 작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2022년 한해는 앙리 마티스 작품들과 행복한 한해를 보낼 수 있을것 같은 기분좋은 예감이 드네요.

유나출판서로부터 다이어리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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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엄마를 고발합니다 - 올해의 소년한국 우수 어린이 도서
제성은 지음, 차상미 그림 / 예림당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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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마도 SNS 하나 운영하지 않는 사람들이 드물것이다. 나도 SNS에 관심이 없다가 서평글을 올리기 위해 20대때 만들었던 블로그를 다시 이용하고 있는데, 내 블로그이지만 이웃들을 위해 글을 쓰면서도 타인의 시선을 의식을 할수밖에 없었다.
이건 누굴위한 블로그일까?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인플루언서 엄마를 고발합니다' 블로그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sns의 해악을 다루는 내용일것 같아서 신청하여 책을 받을 수 있었다.

인플루언서 엄마를 고발합니다

엄마를 고발한다고? 대체 무슨일이 있었기에 엄마를 고발한다는걸까? 제목만으로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거짓말 퍼레이드, 불편함을 말하는 용기 등 소제목을 살펴보니 분명 주인공에게 뭔가 큰 사건이 일어난건 분명할것 같은데, 무슨일인지 알아보려면? 책을 부지런히 읽어봐야겠지

아침에 눈을 뜨면 내 의사와 상관없이 엄마가 정해준 옷을 입고 초록빛 나무들과 쨍한 자연광이 있는곳으로 가서 아빠가 찍어주는 카메라 앞에서 여러번 옷을 갈아입고 억지로 포즈를 취해야 했던 남다름

인플루언서 엄마의 말씀에 따라 어디서도 그저 우아하게 있었으나 주변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도 싫은 내색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급식실에서 별안간 같은반 아라가 벌떡 일어나
"사진이나 동영상 찍지 말라고"

초상권운운하는 아라의 말에 이내 친구들은 잠잠해졌으나 다름이에게 사진을 찍어도 괜찮냐는 아라의 말에 괘히 신경질이 나는 다름이였다.

홈파티를 컨셉으로 여러 인플루언서들이 다름이네 집으로 모여서 세상에서 제일 친해보이는 모습으로 웃으며 사진을 찍지만, 서로 SNS에 사진을 올리기 바빴던 그들은 함께 있으면서도 댓글로 대화를 하며 연예인같은 삶을 이어가기 바빴다.

잠시 엄마가 비운 사이, 늘 엄마를 동경하던 친구 대한이와 지혜가 놀러와서 집안 곳곳을 누비고 돌아간후 엄마의 검은모자가 분실된것을 알았고, 놀러와서 엄마의 물건들에 관심을 보였던 지혜를 의심하게 되었다.

지혜와 모자로 옥신각신 하던 사이 엄마의 협찬을  받고 내돈내산이라고 SNS에 올렸던 글들이 문제가 되고 엄마와 다름이의 신상이 털리는것 뿐만 아니라 아빠와 별거중인 사실 마저도 믿었던 친구로 인해 알려지게 된다.

정신없는 와중에 아라집에 잠시 머물게 되고, 다름이는 나를 찾는 일, 나의 권리를 되찾아 오기로 결심한다.

엄마의 유명세를 선한 영향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게 되는 다름이

고발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때문인지 제목만 봐서는 내용들이 강할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내 생각과 달리 SNS의 폐해와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좋은 책인것 같아서 추천하고 싶다.

예림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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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줄 초등 문해력의 기적 - 문해력을 키우면 공부가 쉬워진다
윤희솔 지음 / 청림Life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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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림라이프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1  호야는 책 읽는걸 참 좋아한다. 아이들이 어릴땐 책 읽는게 최고라고 해서 그저 책 읽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노려해왔는데, 호야가 문장제 수학 문제를 푸는데 문제를 이해 못해서 풀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충격적이였다.
독서가 만능은 아니구나 싶었다.
얼마전 엄마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됐던 프로그램이 있었다. 
'당신의 문해력'

문해력 문해력 도대체 이게 뭐길래? 독해력, 어휘력에 이어 이젠 문해력. 우리 아이들 배워야할 것들이 너무 많네

하루 3줄
초등 문해력의 기적

"과목별로 문해력 키우는 읽고 쓰기의 비결은?"
초3부터 공부 자신감 완성하는 문해력 공부법

진짜 초등학교 공부의 시작은 초3부터라고 한다. 과목수도 늘어나고 수준도 높아져서 아이들이 학교공부에 적응하기 힘들어하기도 한다. 문해력을 키우면 공부가 쉬워진다는데 남은 일년여의 시간동안 열심히 노력해봐야겠다.

문해력에 방점을 찍고 집에서 아이들과 공부를 시작한 이유와 방법을 소개하고,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을 공부한 이야기, 마음 보듬기와 습관 다지기에 관한내용이 꼼꼼히 소개되어 있어서 책 옆에 노트를 준비해두고책 읽기를 시작해야했다.

문해력의 사전적 의미는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다. 문해력이 없으면 효과적으로 공부하기 어렵고, 공부하지 않으면 문해력이 좋아지지 않는다는 걸 경험한 작가님의 심정을 100%  공감하는 나로써는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더욱 분명해졌다.

'질문으로 시작하는 공부가 오래간다' 
아마 호야가 나에게 하는 말들 중에 가장 많이 묻는말이 "왜?"일것이다. 우리 호야는 세상에 궁금한 일들이 너무 많다. 왜 지구는 둥글어? 왜  밥을 먹어야 해? 왜 이걸 해야 돼? 왜?왜?왜?

아이가 어릴땐 그 물음에 일일이 답을 해주기가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돌이켜보니 그런 궁금함과 호기심이 호야가 책을 찾게 된건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이건 왜 배울까? 스스로 배움의 목적을 찾고,

왜 이렇게 됐을까? 질문하면서 배우면 사회현상을 더 깊이 이해하고 잘 외울 수 있다.

만약에?너라면? 질문은 인과관계를 깊숙이 탐구하게 한다.

영어 - 노출 시간을 확보할 것
수학 - 개념과 원리를 설명하게 하고, 공책에 정리할 것
사회 - 한 학기 학습 내용을 정리하고, 사회 관련 책을 찾아 읽기
과학 - 탐구 과정과 배운 내용 정리

여기서 가장 중요한건 글쓰기

"문자로 정리하기 전까지는 내 것이 아니다"
유시민 작가님의 말씀.

글쓰기 집공부의 여섯 가지 효과
첫째, 집중력이 높아집니다.
둘째, 배운 것을 확실히 알게 됩니다.
셋째, 공부할 내용 전체를 조망하고 관계 짓는 힘을 갖습니다.
넷째, 공부한 것을 오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어렵게 공부해야 오래 남는다'
다섯째, 글을 쓰면서 공부하면 어휘가 늡니다.
마지막으로, 글쓰기는 글을 보는 눈을 갖게 해줍니다.
글쓰기는 문해력의 끝판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독서능력, 즉 문해력이 곧 학습 능력이며 적절한독서 능력을 갖추지 못한 학습자는 학습 부진을 거쳐 학습 장애를 경험할 위험이 커진다.

고전의 힘이란 우리가 생각하는것 보다 훨씬 쎄고 오래가는 것 같다. 시공간을 초월해 가치를 인정받은 고전을 삶에 적용할 수 있다면 수백억을 가진 부자들보다 훨씬 값진 자산을 지니게 되는것일테니까

호야는 7살때부터 국어사전에서 한단어씩 찾아서 노트에 쓰고 읽으며 어휘력 다지기를 해왔는데 이렇게 책에 활용법이 나오는걸 보니 내가 해온 방식이 틀리지 않은것 같아서 내심 뿌듯했다.

이 책을 다 읽고 바로 도서관으로 달려가 책에서 나온 독서평설책을 대출해와서 보는데 작가님의 글을 보고 잘하고 있구나싶었다.
물론 문해력을 키우는 방법은 많을 것이며 책에서 나온 방법들이 정답은 아닐것이다. 다만 초등학교 교사로써 아이들을 가르쳐 온 경험들과 두 아이를 양육하면서 체득해온 지혜들을 한글자한글자 정성을 더해서 만든 책인것 같아서 더욱 정이가고 멘토삼아 책에서 나온 방법대로 하나씩 해보려고한다.

나처럼 문해력이 어렵고, 아이들의 문해력을 키우고 싶다면 책을 읽고 하나씩 하나씩 실천해보길 권하고 싶다.

청림라이프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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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인간 리터러시를 경험하라
조병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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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부모들 사이에서 화두는 문해력.
독해력, 어휘력을 강조하며 관련 책들과 문제집들이 많이 나와서 어떤 문제집으로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제는 문해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면서 또 관련 정보들이 쏟아져 옥석을 가리는데 피로감을 더하고 있다.사실 나는 아직도 문해력의 정확한 의미를 잘 모르겠다. 얼마전 EBS에서 당신의 문해력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문해력관련 문제가 나왔는데 이정도 쯤이야 했는데 반도 못 맞추는 내 자신에게 놀라서 어이가 없었다.
문해력 도대체 너 뭐니?!
나의 문해력 실력에 놀라고 실망하던중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읽는 인간 리터러시를 경험하라'블로그 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문해력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고자 도서를 신청하여 받을 수 있었다.

읽는 인간
리터러시를 경험하라

내가 봤던 그 프로를 기획해 이끌면서 전문가 패널로 출연, 국제 리터러시 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받은 이력들이 나의 신뢰도가 더욱 높아져서 책을 빨리 보고 싶어졌다.

문해력? 이제는 리터러시 
우리는 제대로 읽고 있는가?
내가 궁금했던 내용들이 나열되어 있는것 같아서 책장을 얼른 넘길수 밖에 없었다.

멀티리터러시

프린트 리터러시 - 책, 교과서, 신문 같은 인쇄 글을 잘 읽고 쓰고 이해하고 사용하는것
뉴스 리터러시 - 신문이나 방송 등의 언론이 생산한 뉴스 기사를 제대로 읽고 분석하고 판단하고 제작하는것
시민적 리터러시 - 시민에게 필요한 관점, 역량, 태도 등을 비반적으로 읽고 쓰고 실천하는 것
역사적 리터러시 또는 과학적 리터러시는 역사나 과학을 '하기'위해 필요한 것들, 예를 들면 관찰, 사례, 조건, 원리, 논증, 해석 등에 관하여 일상에서도 학문적으로도 읽고 쓰는것.

읽기 경험으로 보는 리터러시
- 리터러시는 능력이다.
스스로 점검하는 능력, 문제가 생기면 적합한 대안 전략을 사용하여 해결하는 자기 수정 능력
매우 능숙한 독자에게서 관찰되는 일종의 메타인지 능력
- 리터러시는 생각하기이다
- 리터러시는 실천이다
- 리터러시는 게임의 법칙이다
- 리터러시는 정체성이다

리터러시는 한글 깨치기가 아닌 우리의 두뇌와 지력이 다차원적, 복합적으로 작동해야 하는 아주 정교한 '인지 활동'이다.
효과적으로 글을 읽는 사람의 인지는 최소 세 가지 차원에서 작동합니다.
인지적 읽기 : 의미를 구성하다
메타인적 읽기 : 생각을 조율하다
인식론적 읽기 : 앎을 성찰하다

읽지 않으면 읽는 법을 연습할 수 없고, 읽는 법을 연습할 기회가 부족하면 앞으로도 글 읽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패 경험이 자기 효능감과 동기를 저하시키고, 그로 인한 기회의 손실이 결국엔 독자의 성장을 가로막습니다.

"읽긴 읽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요즘 아이들의 현실이다.
성적만 생각하는 선행학습, 배움을 빙자한 수동적 읽기, 쉽다는 탈을 쓴 가짜 읽기, 맹목적 성취가 이끄는 잘못되 읽기 등으로 인해 실질적 문맹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디지털 환경에서 무엇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이해하려면 새로운 읽기의 가능성을 허락하는 디지털 특징들에 대해서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첫째, 디지털 환경은 공간적입니다.
둘째, 디지털 공간은 백과서전적입니다.
셋째, 디지털 환경은 다분히 비선형적입니다.
넷째, 디지털 환경은 상호작용적입니다.
다섯째, 디지털 환경은 다원적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리터러시란 무엇입니까?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나는 아이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독을 독려하며 지금 이시간에도 아이들은 독서를 하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책을 다 읽은 지금 한가지 확실한건 글을 읽는다고 해서 모두 독서가 아니듯, 질문과 회의는 우리를 각성하게 하는 기제이다. 변화는 바로 이 순간에  시작된다고 한다. 그때부터 우리의 읽기와 쓰기는 세상을 바꾸는 리터러시가 된다.

쌤앤파커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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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헌법 - 시처럼 노래처럼 함께 읽는
임병택 지음 / 시작(도서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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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학을 전공한 나는 대학을 입학한 새내기 시절 전공과목 교재인 상법책을 처음 접했는데, 그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때까지 가장 두꺼운책은 전과인줄 알았는데 법전은 나에게 충격적이였다.
'이걸 내가 배워야 한다고?'
강의시간에 한장씩 한장씩 배워갈수록 지겹지만 새롭고 궁금하지만 쉽게 책을 펼수없었던 나에게 법전은 그런 존재였는데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시처럼 노래처럼 함께 읽는 어린이 헌법' 블로그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헌법을 시처럼 노래처럼 읽을 수 있다고? 놀랍고 책이 너무 궁금하고 읽어보고 싶어서 신청해서 도서를 받을 수 있었다.

시처럼 노래처럼 함께 읽는
어린이 헌법

자녀와 함께 꼭 한번 읽어야 할 필독서

어렸을때 판,검사 꿈꾸지 않은 어린이는 없을텐데 나또한  TV에서 멋지고 정의롭게 나오는 검사가 되고 싶어서 꿈꾸었으나 대학에서 법전을 보며 그길이 내길은 아닌거라는것을 확실히 깨달았다.
그래도 살면서 한번은 헌법을 봤으면 싶었는데..이 책이 정말 좋은 기회가 될것 같다.

이 책을 쓰신분은 임병택 시흥시장이다. 법학을 전공한 법대생으로 청와대에서도 일하고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한 경험으로 지금은 시흥시장이 되어 시흥시민을 위해 일하고 있으면서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살아있는 헌법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내셨다.

어려운 단어나 어른들의 언어가 아닌 엄마가 불러주는 동요처럼 아빠가 읽어주는 동화처럼 따뜻하고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는 헌법이야기!

헌법은 나의 행복을 지켜주기 위한 약속이다.
이 세상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소중한 나, 
잊고 있었다.
임신했을때 그저 건강하게만 태어나길, 오로지 행복만을 바랬던 그 마음들이 아이들이 커가면서 어느새 잊고, 아이의 자유, 권리, 존엄, 가치를 훈육이라는 미명하에 후순위가 된것 같아서 정말 많이 반성하게 됐다.

주권 - 주인 된 권리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정말 그럴까?
내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중 하나인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에서는 과거 사회를 흔든 이슈들을 재조명해서 이야기해주는 프로그램인데 그 프로그램을 보면,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들이 왜 대의밑에서 피눈물을 흘려야 했는지 볼수록 국민주권은 어디로 갔는지 의문이 커진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행복을 느끼는 것은 감정이므로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내가 느끼는 행복은 '마음가득 충족된 상태'라고 생각한다. 모든 부모들의 육아의 목표는 아이들의 행복일 것이다. 나 또한 호야&은이가 행복한때가 가장 뿌듯하고 행복한데, 헌법과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우리들의 행복을 위해서라고 하니 딱딱하게만 느켜졌던 헌법에서 온기가 느껴지는 것 같다.

가끔 마음이 무겁고 우울할때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보는게 나만의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인데 정말 외로움이 느껴질때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노래를 몇번이고 반복해서 들으면 눈물이 찔끔 날만큼 감정이 북받쳐 오를때가 있다. 
내가 터득한 자존감 높이는 방법 중 하나이다.
나도 당신도 아이들도 모두
사랑받기 위해 태어나 그 삶속에서 사랑받고 있다는걸 잊지 말자.

해마다 5월5일이면 많이 듣게 되는 노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헌법이 필요하고, 헌법정신을 실천하면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사실 박학기라는 가수는 잘 모르지만, 아름다운 세상과 비타민이라는 노래를 부른 사람이라는 정도만 아는데, 이 노래들의 가사를 곱씹어 보면 서로가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다 보면 우리 아이들에게 그 세상을 물려줄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평소 한국사에 관심이 많아서 책도 그 분야로 편중되서 많이 보는편인데, 현대사는 되도록이면 배제하는 편이다. 현대사를 보다보면 너무 화가날정도록 억울하고 안타까운 일이 많아서 아예 관심을 두지 않으러고 하는 편인데 몇년저 박근혜 전대통령의 탄핵이후 다시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2016년 12월 추운겨울 광화문에서 대통령 탄핵을 위해 촛불을 든 시민들의 모습은 정말 감동이였다. 젊은 사람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다 라고 많이 들어왔는데 그런 사람들이 모두 뛰쳐나와 촛불을 든 사람들은 주권을 내세우는 그 생생한 현장을 지금 내가 보고 있다는게 가슴 벅찰만큼 뜨거운 감정이였다. 내 아이들이 나중에 한국사를 배울때면 책에서 다시 보게 되는 한장면이 아닐까 기대도 된다.

어린이를 위한 헌법책이였지만 내가 읽어도 너무 쉽고 재밌게 설명되어 있어서 헌법이라는 딱딱하고 재미없는 인식을 기분좋게 부서지게 되어 참 기분좋았다. 호야와 은이가 조금만 더 크면 아이들과 다시 한번 읽어볼 예정이다.

시작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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