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엄마를 고발합니다 - 올해의 소년한국 우수 어린이 도서
제성은 지음, 차상미 그림 / 예림당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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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마도 SNS 하나 운영하지 않는 사람들이 드물것이다. 나도 SNS에 관심이 없다가 서평글을 올리기 위해 20대때 만들었던 블로그를 다시 이용하고 있는데, 내 블로그이지만 이웃들을 위해 글을 쓰면서도 타인의 시선을 의식을 할수밖에 없었다.
이건 누굴위한 블로그일까?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인플루언서 엄마를 고발합니다' 블로그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sns의 해악을 다루는 내용일것 같아서 신청하여 책을 받을 수 있었다.

인플루언서 엄마를 고발합니다

엄마를 고발한다고? 대체 무슨일이 있었기에 엄마를 고발한다는걸까? 제목만으로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거짓말 퍼레이드, 불편함을 말하는 용기 등 소제목을 살펴보니 분명 주인공에게 뭔가 큰 사건이 일어난건 분명할것 같은데, 무슨일인지 알아보려면? 책을 부지런히 읽어봐야겠지

아침에 눈을 뜨면 내 의사와 상관없이 엄마가 정해준 옷을 입고 초록빛 나무들과 쨍한 자연광이 있는곳으로 가서 아빠가 찍어주는 카메라 앞에서 여러번 옷을 갈아입고 억지로 포즈를 취해야 했던 남다름

인플루언서 엄마의 말씀에 따라 어디서도 그저 우아하게 있었으나 주변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도 싫은 내색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급식실에서 별안간 같은반 아라가 벌떡 일어나
"사진이나 동영상 찍지 말라고"

초상권운운하는 아라의 말에 이내 친구들은 잠잠해졌으나 다름이에게 사진을 찍어도 괜찮냐는 아라의 말에 괘히 신경질이 나는 다름이였다.

홈파티를 컨셉으로 여러 인플루언서들이 다름이네 집으로 모여서 세상에서 제일 친해보이는 모습으로 웃으며 사진을 찍지만, 서로 SNS에 사진을 올리기 바빴던 그들은 함께 있으면서도 댓글로 대화를 하며 연예인같은 삶을 이어가기 바빴다.

잠시 엄마가 비운 사이, 늘 엄마를 동경하던 친구 대한이와 지혜가 놀러와서 집안 곳곳을 누비고 돌아간후 엄마의 검은모자가 분실된것을 알았고, 놀러와서 엄마의 물건들에 관심을 보였던 지혜를 의심하게 되었다.

지혜와 모자로 옥신각신 하던 사이 엄마의 협찬을  받고 내돈내산이라고 SNS에 올렸던 글들이 문제가 되고 엄마와 다름이의 신상이 털리는것 뿐만 아니라 아빠와 별거중인 사실 마저도 믿었던 친구로 인해 알려지게 된다.

정신없는 와중에 아라집에 잠시 머물게 되고, 다름이는 나를 찾는 일, 나의 권리를 되찾아 오기로 결심한다.

엄마의 유명세를 선한 영향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게 되는 다름이

고발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때문인지 제목만 봐서는 내용들이 강할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내 생각과 달리 SNS의 폐해와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좋은 책인것 같아서 추천하고 싶다.

예림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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