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하고 싶은 날 동화향기 13
강심원 지음, 이선주 그림 / 좋은꿈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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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 여파로 다들 힘드시죠?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생계가 걸려있어서 더욱 춥고 힘든 겨울을 보내고 계시리라 생각해요. 어렸을때는 어른이 되면 다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막상 어릴때 그리던 어른이 되어도 맘대로 할 수 있는 것들이 한정적이더라구요. 지금도 가끔은 내 맘대로 하고 싶은 날이 있는데요.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내 맘대로 하고 싶은 날' 책을 본 순간 어릴때 내 모습이 생각나 블로그 서평단을  신청하게 되었어요.

내 맘대로 하고 싶은 날

차례를 살펴보면 축구공처럼 다루기 힘들고, 저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다르고 분명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네요.

노란 축구공 날쌘돌이는 규호의 축구공입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규호가 잔뜩 심술이 나서 애지중지하던 날쌘돌이를 뻥 차버리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도 어른들처럼 마음먹은 일이 풀리지 않을 때도 있고, 짜증도 나도 화가 치솟기도 하는 변화무쌍한 감정들이 있다는걸 새삼 느꼈어요.

화가 나서 날쌘돌이를 뻥 차 버리고 잊고 와서는 후회를 하지요. 다음 날 아침 날쌘돌이를 찾아  미안해하며 사과를 하는 걸 보니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이 전해지는것 같아서 제 마음도 몽글몽글해지는것 같더라구요.



'할머니의 착한 견학?' 할머니가 어디로 견학을 가는걸까? 착한 견학을 뭘까? 제목만 봐도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지는데요. 치매에 걸린 할머니의 외출을 할아버지께서 견학이라고 표현하신것 같아요. 농사일을 해야 하는 할아버지는 간간히 견학을 나가시는 할머니가 걱정 되었는데, 침입자 검은 고양이로부터 무당새의 둥지를 지키기 위해 할머니의 견학이 한곳에 머무르게 되었지요.차가운 현실과 다르게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것 같아서 이야기는 끝났지만 깊은 여운이 남는 동화였어요.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다문화가정이 많이 늘었는데요. 경수도 태국출생의 엄마와 한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낸 다문화가정의 아이예요. 아빠가 휠체어를 타고 계셔서 아이들의 놀림을 받아서 점점 위축되어 가고 있는데 그런 경수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아이들에게 노는게 공부라고 하시니 아이들에겐 최고의 선생님, 가고싶은 학교가 되겠지요?

학부모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지만, 아이들은 잘 놀며 공부를 하는걸 보니 마냥 동화같은 일은 아닌것 같아요. 저도 이제 아이들에게 할일을 강조하며 공부를 시키는건 자제해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거미줄을 본 적이 있나요? 어릴땐 풀들 사이에 거미줄을 보면 시간이 가는줄도 잊은채 넋을 잃고 바라보곤 했는데요. 눈앞의 거미줄을 바라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했는데 똥배 거미를 읽다보니 그동안 잊고지냈던 어릴적 거미집을 바라보며 펼쳤던 상상의 이야기들이 다시 되살아 나는것 같았어요.

책을 먼저 읽고 느낀 감정들을 호야에게 들려주고, 그다음 호야가 그 책을 읽곤 하는데요. 이 책은 일부러 아무말도 하지 않고 호야에게 읽어보라고 했는데, 책을 다 읽고 난 호야가 느낀 감정들이 제가 느낀 점들과 비슷해서 호야가 참 많이 컸구나 싶었답니다.

 
좋은꿈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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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대탐험 다른 그림 찾기 177문제 도전왕 1
서동사 편집부 엮음, 고경옥 옮김 / 글송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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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는 다들 무사히 보내셨나요? 전 날짜가는걸 잊고 살다가 크리스마스를 코앞에 두고 부랴부랴 주문을 했는데 크리스마스전에 배송이 안될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그때부터 발등에 불떨어진 것처럼 마음이 급해져서 다른걸 알아보느라 정신없었어요.
그런데 그때 마침 그전에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호야와 은이가 좋아하는 다른그림찾기 책의 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신청했는데 그책이 배송된거예요!
호야와 은이는 숨은그림찾기, 다른그림찾기 등을 너무 좋아해서 저녁마다 꼭꼭 하려고 하는데요, 공룡책이라면 더욱 좋아하겠죠?

집중력 UP! 관찰력 UP!

공룡대탐험
다른그림찾기 177문제


104마리 공룡도감 수록
다행히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문한 가방세트가 이브날 도착해서 공룡책과 함께 트리앞에 뒀더니 크리스마스 아침에 평소보다 일찍 일어난 은이는 가방도 매고, 책도 안고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한거 있죠.
"산타할아버지는 내가 새책가방이랑 다른그림찾기책 받고 싶은걸 어떻게 아셨지?"
글쎄? 어떻게 알았을까?

차례를 살펴보면, 호야가 좋아하는 만화도 있구요,
만화에도 서로 다른 그림이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공룡뿐 아니라 고생물도 알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는 새롭고 흥미로운 책이 되겠죠?

다른 그림을 찾는 페이지도 있구요,
우측 상단을 잘살펴 보면 미니퀴즈와 힌트도 있답니다.
퀴즈의 답과 다른그림찾기의 답은 책의 뒷면에 있으니 걱정마세요^^

호야는 첫장부터 너무 재밌다며 신나게 찾기시작하더니, 페이지를 넘길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는것 같다며 열번째가 넘어가니 엄마도 같이 찾자며 도움을 청하네요.

특히 여기서 좀 헤맸는데요, 은이도 엄마도 함께 찾아보는데 쉽지 않네요~  엄마 이런거 잘한다고 큰소리 탕탕 쳤는데... 부지런히 찾아야 해요!!

은이에게 선물했는데 호야가 더욱 적극적으로 찾네요. 보너스 퀴즈도 놓칠수 없는 우리 호야&은이는 앞페이지를 다시 열심히 찾아가며 공룡들을 찾네요. 이렇게 열심히 하다보니 의도치 않게 공룡이름들을 다 외울수 있게 되었네요.

177문제가 수록되어 있다보니 호야는 매일저녁마다 다른그림을 찾아도 문제가 줄어들지가 않는다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네요. 다른그림을 찾으며 열심히 그림을 관잘하다보니 관찰력도 높아지고, 집중력도 높여주는 '고용대탐험 다른그림 찾기' 책 덕분에 아이들의 겨울방학은 시간가는줄 모르게 재밌게 보낼 수 있을것 같아요.

책을 살펴보던 은이는 책 날개에 '웃다 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속담'책을 보고 매일 아침 보는 책이라고 엄청 밧가워하네요. 글송이 책들은 아이들눈높이에 맞춰서 재밌게 구성되어 있어서 그런지 우리 은이가 특히 더 좋아하는것 같아요. 또 어떤 재밌는 책이 출간될지 기대되네요.

글송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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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맞춤형 학습코칭 - 교사·부모·아이가 함께하는 슬기로운 초등생활
정광봉 외 지음 / 성안당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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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을 자녀로 두신 학부모님들 안녕하신가요?  어느덧 한학년을 마치고 방학을 앞두고 보니 1년동안 아이를 잘가르치고 바르게 이끌어 왔는지 생각이 많아지는 때인것 같아요.
1학년 호야와 초등 입학을 앞두며 신나게 유치원 생활을 하고 있는 은이는 엄마표 학습으로 여러과목의 여러 문제집으로 자기주도학습으로 한발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는데 잘하고 있는지 확신이 흔들릴때도 있네요.
초등생 둘의 학교생활을 앞두고 막막함과 답답함이 많았는데요,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초등 맞춤형 학습 코칭' 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많은 고민들의 답이 있을것 같은 기대감에 신청하여 받을 수 있었어요.

초등 맞춤형 학습 코칭

우리 아이 자신감과 자율성을 키우는
초등교사 4인의 든든한 밀착 코칭!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주는 방법부터 학습코칭을 할 수 있는 환경, 공부방을 만드는 방법과 학습전략 등 그동안 어디서도 쉽게 보고 들을 수 없었던 주옥같은 팁들이 쏙쏙 들어있어서 이 책을 만나게 행운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아마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자신의 아이를 바라볼때 그저 사랑스럽고 이쁜 모습만 보게 되죠. 저 또한 마찬가지예요. 아직도 아기때의 모습을 기억하며 가끔 아기같았는데 언제 이렇게 훌쩍 컸나 흠칫 놀랄만큼 부모의 시선안에서는 그저 어린애로 보이는데요
평가와 판단의 안경을 제대로 쓰면, 결과가 정말 다르다고 해요. 그래서 그저 잘 관찰해야 해요. 

이미 서로 알고 있는 가족인데 굳이 의사소통에서 두 사람 사이에 형성되는 친밀감, 공감적인 인간관계, 신뢰관계인 라포 형성이 필요할까요? 아이와 함께 한 세월이 얼만데, 라포정도야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다 알지라고 생각해왔는데 이 책을 읽고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배우게 되었어요. 학습코칭을 시작하기 전에 서로 마음을 맞추는 과정이 중요하죠. 친한 사이일수록 서로에 대한 기대,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겠지'.하는 마음 때문에 더 상처를 줄 수도 있어요. 특히 학습을 지도하기 전에는 같은 마음으로 사랑의 언어를 맞추는게 중요합니다.

학생이 공부를 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해주고, 학습에 대한 동기를 가질 수 있도록 진로 진도를 하고, 고민거리를 함께 나누고, 좋아하는 책을 함께 읽어주는  것. 이 모든 시간이 부모와 아이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텐데요. 
일단 공부방을 조성해주고, 학교 숙제 및 준비물을 체크하고, 집에서 공부하는 시간을 확보하고 학교의 수행평가 및 예복습을 철저히 한다면 누구나 모범생이 될 수 있어요.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듭니다'
책 속에는 보물이 숨겨져 있죠. 직접 경험하지 못하는 일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자신에게 숨겨진 감정들을 찾아낼 수 있고, 몰랐던 것을 새로 알게 되는 경험도 하게 됩니다.

제가 기대했던 학습코칭의 팁이 보물같이 숨어있던 페이지여서 너무 반가웠던 부분이였어요. 학교에 있을 때, 집에 있을 때, 시험 전후의 학습 전략이 상세하게 나와 있어서 아이를 공부시킬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공부를 좋아하는 학생들은 없겠죠? 조금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일이 있고 너무나 하고 싶지만 하면 안 되는 일도 있어요. 자기 조절 능력과 공부 정서를 키워줘야하는데, 공부 정서를 키우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첫번째, 반두라의 자아 효능감 증진법
두번째, 불안 조절법
세번째, 자기조절능력 증진법
등이 있어요.
자세한 방법은 책에서 확인하면 좋겠죠?


자기주도학습은 일반적으로 네 단계로 진행됩니다.

1단계 - 마음먹기(목표 설정하기-동기 부여)
2단계 - 도전하기(도전하기 - 공부 계획 세우기)
3단계 - 실천하기(과목별 실전 공부)
4단계 - 돌아보기(평가하기, 점검하기)
성안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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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돈, 돈이 뭐라고? - 부자 되는 어린이 경제툰
박은호 지음, 파키나미 그림 / 그린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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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는 요즘 열심히 집안일을 돕고 있는데요. 분리수거는 같이 하면 2백원, 안마는 10분에 100원 등 그렇게 받은 돈을 모아 집앞 편의점에서 친구들에게 쏘기도 하고, 좋아하는 젤리를 사먹기도 하며 돈을 버는 재미, 쓰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어요. 안마하는동안 힘들다고 투덜대지만, 돈버는 어려움을 배우라고 1분도 안봐줬더니 이 겨울에 땀까지 나더라구요. 
 사실 호야가 학교 입학한 후, 친구들이 학교앞 문방구에서 불량식품도 사먹고, 갖고싶어하던 포켓몬카드도 사는걸 보니 호야도 용돈갖고 싶다고 조르더라구요. 아직은 어린것 같아서 용돈은 안된다고 몇번을 실랑이를 하다가 그럼 엄마랑 경제교육을 하고 용돈관리를 하자고 했는데, 경제교육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하더라구요. 고민하던중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돈, 돈, 돈이 뭐라고?'  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이 책으로 호야 경제교육을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신청해서 받을 수 있어서요 

돈, 돈, 돈이 뭐라고?

돈!  정말 그 돈이 뭘까요?
돈 때문에 울고, 웃는 일이 참 많은데, 그 돈이 대체 뭔지 제대로 공부해보자구요.

사람들은 돈을 엄청나게 좋아하죠. 왜 종이조각인 돈을 그렇게 좋아할까요? 그럼 복사기로 많이 많이 복사해서 돈처럼 사용하면 안되는걸까요? 호야는 집에 있는 복합기에 오만원짜리를 넣어서 여러장 복사해서 맛있는것도 사먹고, 포켓몬카드도 사자고 하는데 그러면 될까요?

사실 원시인이 사는 시대에는 돈이란게 없었어요. 그저 배가고프면 사냥을 해서 굶주림을 채우고, 해가져서 어두워지면 동굴에 들어가 더위와 추위를 피해 쉬기도 하는 지극히 기본적인 욕구충족만 해결되면 평화로운 시대였던거예요.

최초의 종이돈을 본 적이 있나요? 제 기억속의 오래전의 돈이라면 상평통보인데, 책에서 최초의 종이돈을 보니 정말 신기하고 새롭네요. 호야도 중국의 최초의 종이돈을 보니 신기한지 갖고싶다고 하는데, 어딜가면 구할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 널리 쓰였다는 상평통보는 박물관가서 본적이 있는데요, 호야는 상평통보는 몇개만 들고 다녀도 무거울것 같다며, 카드가 편할것 같다고 하네요. 

얼마전 호야가 즐겨보는 JOP시리즈에서 한국은행에 관한 책을 본적이 있는데요, 아직 한국은행을 본적도 없고 들어본적도 없어서 많이 낯설어 했었는데, 이 책에서 한국은행을 보니 반가워하며 엄청 아는척을 하더라구요. 이렇게 책을 봐둔 효과가 드러나네요.

지폐의 수명? 엄마 돈도 죽어요?
이건 정말 1학년이니까 할수 있는 질문인거죠?
돈은 깨끗하고 소중하게 다뤄야 할 대상으로써, 구기거나, 찢는등 훼손을 한다고 해서 가치가 변하는건 아니지만, 지폐의 수명이 짧아져서 그 지폐를 폐기해야된다면 폐기비용과 새 지폐를 발행하는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므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함으로 지폐는 깨끗하게 사용해야 되겠죠?


호야는 아직 외국화폐를 접해볼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요. 달러는 그나마 본적이 있어서 함께 책을 보며 환전에 대해서 설명해줬는데, 정확한 개념에 대해선 100% 이해하지 못했지만, 환전의 필요성을 배웠으니 만족해요. 호야가 조금더 공부하면 100%이해 할 수 있겠죠?

처음 책을 배송받아서 호야에게 보여줬을때는 어려울것 같다며 긴장하더니, 재밌는 만화로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그런지 혼자 깔깔 웃으면서 신나게 보더라구요.
호야처럼 돈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친구들에겐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는 좋은 책인것 같아서 추천하고 싶어요. 
그리북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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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에서 배우는 착한 경제
박효연 지음, 김창희 그림 / 스푼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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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무역, 협동조합, 푸드 플랜 등에 대해서 들어 본 적 있나요? 모두 착한 소비와 관련된 경제 개념이랍니다.
착한 소비? 돈을 적게 쓰는거, 아예 안쓰는거 착한 소비 아니냐고요? 착한 일을 하는데 쓰는 소비인가?
그런 단순한 문제가 아니에요.
2021년 현재 이제 먼나라도 더이상 먼~~ 나라가 아니죠. 
저희집 오늘 아침 식탁에서는요. 월드파티였어요.
에콰도르산 바나나와 폴란드 멸균우유, 집근처 농가의 계란이 있었구요. 이제 세계 곳곳에서 생산되는 생산품을 이제 며칠안에 우리의 식탁위, 손에 넣을 수 있어요.
세계 여러 나라의 시장과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며 환경을 지키는 사람들이 궁금하죠?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세계 시장에서 배우는 착한 경제' 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신청해서 받을 수 있었어요.

세계 시장에서 배우는 착한 경제

공정 무역, 도시재생, 협동조합은 들어본적은 있지만, 푸드 플랜, 사회적 기업, 플라스틱 프리는 처음 들어본 단어라서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책을 얼른 펴볼 수 밖에 없었어요.

<공정 무역>
에티오피아에서 사는 나사닛은 아빠가 재배한 생두로 엄마와 함께 파는 가게를 하고 있어요. 유기농으로 재배한 원두를 가격을 낮춰 팔지 않고, 자부심을 갖고 판매하고 있지요.

나사닛의 친구 히루는 일하느라 학교도 며칠동안 빠져야할만큼 고된 생활을 하고 있어요. 
하루에 기본 몇잔은 마시게 되는 현대인의 필수품 커피
커피를 내리는 원두의 생산지 에티오피아는 특히 원두의 맛과 향이 좋아서 커피숍에서도 에티오피아산 원두를 찾는 사람도 많은데요. 이렇게 인기 좋은 에티오피아  커피 가공 공장에서 일하는 히루는 왜 이렇게 힘든 생활을 해야 할까요?

히루가 하루종일 일을 해도 하루 2달러 조금 넘게 벌 수 있대요.
우리나라에서 일단 미성년자는 돈을 버는 경제활동이 합법화되지도 않지만 미성년자라 할지라도 최저시급잉정해져 있어서 일정금액은 보장받을 수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에디오피아 원두로 커피를 생산하는 공장에서 일을 해도 말도 안되는 저렴한 임금을 받는다니 정말 믿을수가 아니 믿고싶지가 않아요.

거대 다국적 기업의 횡포라니! 그동안 그런 기업의 커피를 맛있게 먹고 상품들을 사온 내 모습이 일순간 부끄러워지네요. 이들의 불공정계약으로 정작 피와 땀을 흘린 농부들과 힘들게 일한 노동자들은 열심히 일한 만큼의 대가도 받지 못하고, 소비자들은 비싼값을 지불하고, 중간의 거대 다국적 기업들의 배만 불리우는 악순환이 계속 되어오는것 같아요.
공정하지 않은 노동 현실에 소비자로써 너무 안타깝고 속상하네요.
이런 불공평한 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공정 무역'이라는 새로운 무역 형태가 생겼어요. 공정 무역은 생산자의 노동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면서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좀 더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말해요. 공정 무역에서는 최저 가격을 보장해 줘서 어느 정도의 적정한 가격을 받을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히루도 학교를 빠지고 하루종일 일해도 2달러보다 많은 금액을 벌 수 있겠죠?

파푸아 뉴기니 세픽강 인근에는 와림바의 부족인 카로스족을 비롯해 다양한 부족이 살고 있어요. 한 달에 한 번 얀잠에서 시장이 열리는데 필요한 물건들을 서로 물물교환 하는 시장이지요.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고 남은 것은 이웃과 나누는 사람들.
호야도 유치원 다니면서 프리마켓을 했었던 걸 기억하고는 너무 좋았다며 추억하더라구요.
 물물 교환에는 불편한 점들이 있는데 물건을 교환하는 상대와 원하는 물건이 서로 맞아야 한다는 점이예요. 또 저마다 물건에 대한 가치를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마지막으로 물물 교환을 하려면 물건을 직접 가지고 다녀야해서 불편할 수 있어요. 물건이 썩거나 무겁다면 교환이 어려워지죠.
언뜻 물물 교환이 불편하기만 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 필요없는 물건을 버려서 쓰레기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사람에게는 아주 소중한 물건이 될수도 있기에 쓰레기도 줄일수 있다는 좋은 이점도 있답니다.
코로나가 종식된다면 프리마켓을 더 자주 참여해서 쓰레기도 줄일수 있고, 물건을 나눌수있는 기회가 많아져서 좋을것 같아요.

스푼북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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