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돈, 돈이 뭐라고? - 부자 되는 어린이 경제툰
박은호 지음, 파키나미 그림 / 그린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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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는 요즘 열심히 집안일을 돕고 있는데요. 분리수거는 같이 하면 2백원, 안마는 10분에 100원 등 그렇게 받은 돈을 모아 집앞 편의점에서 친구들에게 쏘기도 하고, 좋아하는 젤리를 사먹기도 하며 돈을 버는 재미, 쓰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어요. 안마하는동안 힘들다고 투덜대지만, 돈버는 어려움을 배우라고 1분도 안봐줬더니 이 겨울에 땀까지 나더라구요. 
 사실 호야가 학교 입학한 후, 친구들이 학교앞 문방구에서 불량식품도 사먹고, 갖고싶어하던 포켓몬카드도 사는걸 보니 호야도 용돈갖고 싶다고 조르더라구요. 아직은 어린것 같아서 용돈은 안된다고 몇번을 실랑이를 하다가 그럼 엄마랑 경제교육을 하고 용돈관리를 하자고 했는데, 경제교육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하더라구요. 고민하던중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돈, 돈, 돈이 뭐라고?'  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이 책으로 호야 경제교육을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신청해서 받을 수 있어서요 

돈, 돈, 돈이 뭐라고?

돈!  정말 그 돈이 뭘까요?
돈 때문에 울고, 웃는 일이 참 많은데, 그 돈이 대체 뭔지 제대로 공부해보자구요.

사람들은 돈을 엄청나게 좋아하죠. 왜 종이조각인 돈을 그렇게 좋아할까요? 그럼 복사기로 많이 많이 복사해서 돈처럼 사용하면 안되는걸까요? 호야는 집에 있는 복합기에 오만원짜리를 넣어서 여러장 복사해서 맛있는것도 사먹고, 포켓몬카드도 사자고 하는데 그러면 될까요?

사실 원시인이 사는 시대에는 돈이란게 없었어요. 그저 배가고프면 사냥을 해서 굶주림을 채우고, 해가져서 어두워지면 동굴에 들어가 더위와 추위를 피해 쉬기도 하는 지극히 기본적인 욕구충족만 해결되면 평화로운 시대였던거예요.

최초의 종이돈을 본 적이 있나요? 제 기억속의 오래전의 돈이라면 상평통보인데, 책에서 최초의 종이돈을 보니 정말 신기하고 새롭네요. 호야도 중국의 최초의 종이돈을 보니 신기한지 갖고싶다고 하는데, 어딜가면 구할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 널리 쓰였다는 상평통보는 박물관가서 본적이 있는데요, 호야는 상평통보는 몇개만 들고 다녀도 무거울것 같다며, 카드가 편할것 같다고 하네요. 

얼마전 호야가 즐겨보는 JOP시리즈에서 한국은행에 관한 책을 본적이 있는데요, 아직 한국은행을 본적도 없고 들어본적도 없어서 많이 낯설어 했었는데, 이 책에서 한국은행을 보니 반가워하며 엄청 아는척을 하더라구요. 이렇게 책을 봐둔 효과가 드러나네요.

지폐의 수명? 엄마 돈도 죽어요?
이건 정말 1학년이니까 할수 있는 질문인거죠?
돈은 깨끗하고 소중하게 다뤄야 할 대상으로써, 구기거나, 찢는등 훼손을 한다고 해서 가치가 변하는건 아니지만, 지폐의 수명이 짧아져서 그 지폐를 폐기해야된다면 폐기비용과 새 지폐를 발행하는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므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함으로 지폐는 깨끗하게 사용해야 되겠죠?


호야는 아직 외국화폐를 접해볼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요. 달러는 그나마 본적이 있어서 함께 책을 보며 환전에 대해서 설명해줬는데, 정확한 개념에 대해선 100% 이해하지 못했지만, 환전의 필요성을 배웠으니 만족해요. 호야가 조금더 공부하면 100%이해 할 수 있겠죠?

처음 책을 배송받아서 호야에게 보여줬을때는 어려울것 같다며 긴장하더니, 재밌는 만화로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그런지 혼자 깔깔 웃으면서 신나게 보더라구요.
호야처럼 돈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친구들에겐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는 좋은 책인것 같아서 추천하고 싶어요. 
그리북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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