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옷 고운 옷 한복이 좋아요 - 한복 이야기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3
김홍신.임영주 글, 김원정 그림 / 노란우산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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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복입는 날은 특정되어 있는것 같아요..결혼식, 돌잔치, 가족결혼식 정도!!

그나마 아이들은 추석, 설 등 대명절에나 입기도 하는데... 우린 지난 7월 둘째들 돌사진 찍으며 한복을 입어 한복이 그리 낯설지 않아요~~~

바미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경복궁 옆에 위치해 있어 경복궁산책을 자주 나가곤해요..

어느날은 바미가 제게 그러더라구요~~

"엄마, 내가 경복궁 공짜로 들어가는 방법 알려줄까? 바로 한복을 입고 가면 경복궁 무료로 들어갈수 있어~" 라고 알려주더군요... 아마도 인솔 선생님이 알려주신 모양이에요~~

그러고 보니 경복궁 근처 지나다보면 젊은 아가씨들이 알록달록 한복을 입고 다니곤해요..

처음엔 경복궁 수문장처럼 무슨 행사요원인줄 알았는데...한복을 대여해주는 곳이 그렇게 많더라구요~~

젊은이들에겐 한복입고 경복궁 무료로 들어가서 좋고, 추억을 남길수 있어 더 입으려 하는것 같아요...

 

바미네 어린이집은 해마다 추석절이 다가오면 집에서 한복을 가져가 어린이집서 한가위 행사를 하곤해요..하지만 한번도 이건 저고리, 저건 버선이라며 명칭을 알려주지 않았어요... 사실 저도 잘 몰라요...ㅜ

 

다음달 추석이 있는데 미리 한복에 대해 알아보면 좋겠다 싶었는데  [우리옷 고운옷 한복이 좋아요-한복 이야기]란 책이 나왔네요..

이책은 90년대 [인간시장]으로 유명한 작가 김홍신 님이 참여한 유아 그림책이기도 해요~~


표지 그림만 봐도 개구쟁이 남동생과 힘들어 하는 누나 모습 보이시죠...ㅎㅎ

도대체 왜 이 아이는 누나의 저 모자(?)를 벗기려 하는지.. 책 말미에 답이 나와 있더라구요..

모자라 부르지 않고 바로 복건이란 명칭이 있다는걸 이 책 보고 알았어요..ㅎㅎ

가끔 사극보면 양반집 아이들은 꼭 이렇게 복건을 쓰고 길을 다니거나 집에 있는걸 볼수 있죠...

 

책을 읽어보니 할머니 칠순잔치인데 온가족이 한복을 입나봐요~~

 

엄마는 한복을 곱게 입고 아이들은 아빠에게 맡겨둔채 머리 하러 미용실에 가고 말아요~

저라면 한복은 젤 나중 입고 아이들 한복입히고 준비하는걸 챙겼을것 같은데...

이책에서 엄마는 참 자유분방한 분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한복은 한복에 어울리는 화장, 머리스타일이 있기에 누구나 편리하고 손쉽게 입을수 있는 옷이

아니다 란 생각이 들면서, 사람들이 점 점 더 외면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아이들은 한복만 입히면 예쁘지만 어른들, 특히 여성들은 이런, 저런 제약들이 많다보니

조금씩 조금씩 특별한 날만 입는 옷으로 전락(?)한게 이 한복 아니겠어요??

 

여기서도 집안의 큰 행사가 있을때만 한복을 입는다는걸 알 수 있어요..

그리고 겨울용 조끼가 있는걸로 봐선 한겨울 날씨라는거죠...ㅎㅎ

 

 

여기 그림을 보니 여아,남아 한복이 다르다는걸 알 수 있죠...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저처럼 한복명칭, 용어를 잘 모르기에 한복, 저고리,버선코 등 내용을 알려줘야 하는 말풍선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없더라구요...

조끼,버선,배자,저고리,바지,노리개,복건,동정 정도가 제가 아는 한복 용어에요~~

참 무식하죠....


조금 더 읽자 치마 입는 순서를 그려뒀더라구요~~

그림에서 이 소녀는 한복 옷고름도 참 잘 만지는데 솔직히 전 나비 모양으로 매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항상 예쁘지 않아요....

요즘 아이중 이 그림에서처럼 옷고름 잘 매는 아이가 있을까 싶어요...ㅎ

 

여기서처럼 남아,여아가 입는 한복 종류가 다르기에 이렇게 구별해뒀어요~~

바미는 이걸 보더니 자기도 해마다 한복을 입고 있어 좋다고 하더라구요..

외국의 파티에서 드레스 ,턱시도 입듯이 우리나라는 명절마다 한복을 입는데 이번 그림책을

기회로 저도 아이에게 한복 용어에 대해 좀 더 명확히 알려줘야겠다 싶었어요..

 

이 한복은 올 초 할머니집 가서 입은 한복이에요...ㅎㅎ

6살임에도 덩치가 커서 그런지 매년 쑥쑥 자라더라구요...팔이 짧은것보니 이젠 동생에게 물려주고 이책에 나오는 건이처럼 올 추석 입을 멋진 한복으로 하나 장만해줘야겠어요~~

바미가 매고 있는건 어린이집서 만들어온 복주머니에요~


그리고 이건  가장 최근 입은 우리가족 한복사진이에요~~

둘째들이 올 6월 돌이었는데 전통돌상 스튜디오 가서 찍었어요...온가족이 함께 한복입고

찍으니 주변에서 분위기 있어 좋아 보인다 하더라구요...

솔직히 한복이 다소 불편한건 사실이나, 이렇게 특별한날 멋지게 사진찍기엔 한복이 참 좋아요..

 

그리고 한복 입는 추석이 다음달인데 미리 이책읽고 나서 한복에 대해 얘기한뒤 직접 입어보면

한복에 대한 시선, 생각이 바뀌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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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첫 손가락 놀이책 : 동물 농장 우리 아기 첫 손가락 놀이책
스텔라 배곳 글.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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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가 돌 지나고 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책을 보기로 했어요~사실 일방적인 엄마 혼자만의 약속인지도 몰라요!!

헌데 집에 있는 천여권 넘는 그림책은 6살 바미를 위한 그림책인지라...정작 돌쟁이가 볼 책은 몇권 되지 않은게 사실!!

그래서 요즘 돌쟁이가 볼만한 책이 뭐가 있나 살펴보다 알게된 [어스본코리아 우리아기첫손가락놀이책 동물농장]

엄마들이 어스본~어스본~하는 이유를 루미,꼬미에게도 직접 체험하게 해주고 싶었어요..

 

이책은 제 손바닥 크기 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라 휴대가 간편하고 무엇보다 하드보드지로 만들어져 있어 영아들이 넘기기 좋겠더라구요..

사진을 보면 색감이 알록달록한데 실제로도 보면 영아들이 혹~ 할만큼 아기자기해요...ㅎㅎ


 

4페이지로 이뤄져 있는데 한 페이지당 두께가 이렇게 두꺼워서 아주 맘에 들어요..

사실 우리 루미는 책을 잘 찢고, 우리 꼬미는 그 찢은 종이를 입으로 먹곤해서 여간 스트레스 였거든요..

두꺼워 이걸 만약 손에서 떨어뜨린다면 발등을 찍을순 있겠지만, 뭐 책은 서서 보는게 아니라

앉아서 보니까...이 정도 걱정은 기우겠죠~~~


한페이지를  펼치니 이런 모습이에요...

왼쪽 페이지 가운데 부분은 가운데 우유통 모양이 입체적이라 손가락으로 만지면 느낌이 있어요..그리고 오른쪽 페이지는 가운데 손가락을 이용해 위로 올리면 우유가 가득찬 느낌을 표현할수 있죠.. 위로 올리면 우유가 없고, 내리면 우유가 가득찬 모습~~

 

아기들은 책을 볼때 그림을 보기도 하지만 손가락으로 이것,저것 가리키는것도 꽤나 많이 하던데

여기서 착안을 한건지 구불구불 길을 이렇게 입체적으로 표현해 제가 손가락으로 만져보니 재밌어했어요..책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이 책엔 동물농장속 동물들이 나와요~~

우리들이 주변에서 쉽게 볼수 있는 흔한 동물들이에요..ㅎ

양,멍멍이/ 젖소,고양이/염소,생쥐/새,토끼/닭, 병아리~~

재밌는건 양 혼자서만 나오는게 아니라 양과 강아지가 함께 등장하고 염소와 생쥐가 같이 그려져 있어요...

 

루미는 이걸 어떻게 만지는지 알려주지 않았는데 어찌 알았는지 손가락으로 먼저 만져 조작하더라구요..꼬미보다 발달이 빠른것 같긴한데..여기서도 두각을 나타내는군요..ㅎㅎ

 

그리고 책 옆에 바미형 자동차가 있었는데 트랙터를 보고나서 자동차장난감을 책위에 올려두고

놀줄도 알아요~~~ 혹시 천재??ㅋㅋㅋ

 

반면 , 우리 꼬미는 책 표지를 유심히 보더라구요...

아마도 책 속 노란 병아리가 맘에 들었던 모양이에요... 그런데 어쩌나? 이책은 먹을수가 없는데...ㅎㅎ



꼬미역시 이걸 만져라, 저걸 만져라 하지 않고 스스로 어떻게 책을 만지나 봤더니 손가락을 이용해 이것저것 잘 조작하더라구요...손가락으로 오른쪽,왼쪽 손대며 그림책을 놀이책처럼  웃어가며 재밌어 했어요~~이래서 어스본,어스본 하나봐요~~

<개인적인 느낌>


장점: 하드보드지로 만들어져 있다/색감이 예쁘다/휴대가 간편하다/ 책 제목처럼 손가락을 활용하기에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된다 / 아기가 만지는데 손 베일 염려가 없다 /입체적이다


단점:하드보드지로 만들어져 떨어뜨려면 발등 다칠수 있을것 같다/ 의성어,의태어만 있고 문장이 없어

그림책을 볼때마다 글자없는 그림책처럼 이야기를 그때 그때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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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게?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정선 글, 이혜리 그림 / 보림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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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 돌 지난지 2달 되어가는 이시점!!!

마냥 놀리기엔 아이들이 책을 참 좋아하더라구요~~

바미책을 보여주니 이녀석들... 책 찢고 먹고..ㅠㅠㅠ

어쩌면 좋아~~~ 13개월때 바미는 이러지 않았는데.....ㅠㅠ

다행히 두녀석중 루미는  책 보는걸 참 좋아해요..

그래서 돌 지나서 보기 좋은책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중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참 좋을 책을 발견했어요~


보림 나비잠에서 나온  [누구게?]

보림출판사에서 아기그림책을 만드는데 나비잠은 0~3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만든 시리즈에요~

이혜리 작가는 [달밤],[달려]를 그린 우리나라 대표적 그림책 작가랍니다...ㅎㅎ

그분의 신간 [누구게?]는 우리가 아기들에게 까~꿍놀이 하는것처럼 쉽게 보여줄수 있어서 좋아요...


 


우리나라 엄마들이 특히 좋아한다는 하드보드지에 크기도 손바닥만해서 휴대용으로도 딱이에요

그래도 30페이지나 된답니다....책표지만 봐도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감이 오나요??

한 소년이 플라타너스 잎으로 얼굴을 감싸고 눈만 빼꼼히 내놓고 있는 이모습!!!

흡사...개구쟁이 같아요~~~


얼굴을 손으로 가린뒤 까~꿍 하며 얼굴을 펼쳐 보이면 아기들이 까르르 웃는것에서 착안을 한건지 이책 [누구게~]를 읽다보면 까꿍놀이가 자꾸 연상되더라구요~~

 

첫페이지 펼쳐 보이자 마자 보이는 이 동물은 누굴까요?? 전 두꺼비인줄 알았어요...ㅎㅎ

작가가 정답을 알려주고 있는듯 해요...공룡도 그냥 공룡이 아닌 개구쟁이 공룡~~~

공룡은 아카시아 잎으로 얼굴을 가렸어요~~

공룡이 놀이하는 계절은 아마도 여름철인것 같아요~ 아카시아 잎이 이렇게 초록인것 보면요..ㅎ

 

 

 

우리가 흔히 아는 무시무시한 공룡이 아닌 동글동글 민머리 공룡이에요~~

볼에 빨갛게 표시된걸 보니..부끄부끄 한가봐요..ㅎㅎ

 

대개 동물을 지칭할때 어~흥 하면 사자, 야~옹 하면 고양이, 멍~멍 하면 강아지...라고 의성어를 많이 쓰는데 여기서는 사자도 어~흥이라고 소리를 내는게 아니라...동물의 모습으로 누구인지 유도하더라구요

사자도 어흥사자가 아닌 멋쟁이 사자라고 표현하구요..ㅎㅎ

 


그렇게 이 작품에는 공룡,사자, 고양이, 공작,개구리가 나와요~~~

동물들의 모습이 다들 행복해 보이지 않나요??ㅎㅎㅎ

하얀 바탕화면에 붓같은 두툼한 터치로 슥슥 그린 동물들이며,,,하나같이 분홍색으로 상기된 표정들... 상쾌,발랄한 모습 가득해요~~

 


이책의 하이라이트!!!

이건 과연~~ 누구일까요? 제 눈에는 고릴라 처럼 보이는데...정답은 [누구게]책속에 있답니다.

 


매일 저녁 먹고나서 아이들하고 보여주는 [누구게]

우리 루미는 책 보는걸 참 좋아해요~~ 까~꿍!!

음율에 맞춰 누구게~하며 보여주면 손가락으로 동물들을 가리키곤해요..ㅎㅎㅎ

책 찢는걸 좋아하는데...나비잠은 두툼해서 찢을 수도 없고....

구겨지지 않아 제 입장에선 좋아요..ㅎ

 

그리고 우리 꼬미!!!

먹성좋은 우리 꼬미는...루미가 찢은 책을 자꾸 입에 가져가 먹곤해요....

이런 아기는 처음인것 같아요~~~ 책은 과연 무슨 맛일지...전 차마 경험하고 싶진 않아요..ㅜ.

 

쌍둥이지만 참 닮지 않은 유아들~~우리 루미,꼬미!!!

신기한건 책 보는건 참 좋아하더라구요~~~ 아마 책 좋아하는 바미 형,오빠를 닮은듯요...ㅎㅎ

내년쯤이면 애 셋데리고 도서관 가서 함께 책 읽을수 있을것 같아요~~~

 

사람이 밥만 먹고 살수 없듯이, 책을 보지 않고 하루를 마무리 할수 없다고 바미한테 말하는 저에요~~~

바미한테만 책 읽어줄게 아니라,,, 우리 둥이에게도 나비잠 시리즈 다른책을 빌려보고 사서 보여줘야겠어요..

이번 나비잠 시리즈 [누구게]는 영아기부터 읽어주기 좋은책 같아요...ㅎㅎ

저처럼 태교에 신경쓰지 못한 엄마들은  아기들 누워있을때부터 책 보여주세요~~

말은 못하지만 아기들 다 듣는답니다...ㅎㅎ 이왕 보여주실거면 보림 나비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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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간 몬스터 아티비티 (Art + Activity)
스티키 몬스터 랩 글.그림 / 보림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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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실 무서운 영화나 유령등을 그닥 싫어하진 않아요~~

오히려 즐기는 편이죠...그것도 고함지르면서...ㅎㅎ

헌데 요즘 아이들에게 유령이나 몬스터는 친구같은 친근한 존재로 여겨지나봐요...

몬스터라면 하얀 천을 쓴 다리없는 유령이 연상되지만 바미는 무슨 친구마냥...

무서워하지도 않더라구요...

 

그래서 우연한 기회에 스티키몬스터랩이 만든 보림 [숲으로 간 몬스터]란 책을 읽을수 있었어요..

저자 스티키몬스터랩은 저도 처음 들어본 이름인데 알고보니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캐릭터디자이너 2명이 모여 만든 창작스튜디오더라구요....

아버지가 된 작가들이 아이들을 생각하며 만든 첫 창작그림책이 바로 이책이에요

 

첫장을 넘겨보니 이책에 나오는 대략적인 동물친구들이 누군지 알수 있었어요~~~

원숭이,코끼리,뱀,벌새,애벌레,개미,쇠똥구리,두더지,사슴,여우,박쥐,타조 정도??ㅎㅎ

 



나무를 보더라도 간단하게 도식화 되어 있어 보는건 편했어요.. 헌데 여기에 비밀이 숨어 있어요...

바로 달밤에 외로운 몬스터가 친구찾아 숲을 찾아갔기에 거기서 동물들을 보고 똑같이 흉내내는 모습을 찾아내는거에요...

같은색깔, 같은 모양을 한 몬스터기에 쉽사리 눈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처음 본 몬스터는 검은색이었는데 원숭이들과 사이에 있으면 주황색, 코끼리랑 있을땐 분홍색, 그리고 뱀과 사이에 있을땐 연두색을 내는 카멜레온 같은 몬스터에요.색깔도,모양도 자유자재~~~~

 

어두운 숲을 가본적이 없기에 실제 숲에 가서 박쥐를 만나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궁금하던데...여전히 거꾸로 매달려 있나봐요... 여기 그림을 보면..ㅎㅎ

이 그림 보고 몬스터가 바로 눈에 들어온다면 그분은 관찰력 천재란 생각이 들어요..

솔직히 전 이걸 보면서 몬스터와  박쥐 구분을 하지 못하고 아들이 찾아낸걸 겨우 찾을수 있었어요..

 

숲속에서 만난 사슴중 몬스터는 멋진 뿔을 가진 수사슴이 좋아보였나봐요~~

헌데 어설프죠..뿔2개중 하나만 붙어 있고, 그것도 하얀색을...ㅎㅎㅎ

서두에서 나열한 동물들을 하나씩 만나서 그 친구들과 동일시 하는 외톨이 몬스터가 마지막엔

진정한 친구대열에 합류되는 기쁨을 만끽한답니다~~~

 

동물이며 식물, 꽃, 나무,달 등을 단순하게 그려 보긴 참 쉽지만... 몬스터를 찾는게 결코 쉬운일은 아니었어요~~

작년에 I SPY란 원서책을 바미랑 본적 있는데 그건 우리가 일상에서 보는 사물속에서 물건을 찾는거기에 쉽사리 찾을수 있었지만 [숲으로간몬스터]는 캐릭터가 단순하게 그려져 있기에 약간은 찾는게 어려웠어요.. 이건 개인차가 있겠지만 전 그렇더라구요~~

 

대개 우리가 새로운 집단, 새로운 울타리속에 들어가서 함께 생활하는데 참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어울리는게 어렵기만 하던데...특히 나이들어가면 더 더욱 그렇죠~~

외톨이 몬스터는 그 집단과 동질화가 되어 가며 그 단체에 합류할수 있었던것 같아요...

 

우리가 처음 만난 사람들과 제일 먼저 얘기하는게 동일시,동질화 되어 가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동네 이장님마냥 집,고향, 학교,종교단체,나이,심지어 어제 본 드라마까지 물어보는 눈물의 노력을 하는걸 이책에서도 엿볼수 있었어요`~~

 

다행히 몬스터가 처음엔 외로웠지만, 마지막엔 많은 친구들을 만들어 아이와 보는 내내 즐거웠어요...몬스터는 이를 친구들과 숨바꼭질 했다고 표현했지만요...ㅎㅎ

 

************************ 두부와 함께한 독후활동 ******************************

 

집에 유통기한 지난 두부가 있어 이걸로 [숲으로 간 몬스터]에 나온 몬스터와 친구들을 만들어 보기로했어요

사실 이런 독후활동을 잘 하지 않기에 어떻게 놀아야 하나 고민하다 두부로 캐릭터를 만들기로 결정!!!

 

아들과 제일 먼저 만들어 본건 바로 여우였어요~~~

두부 응고력이 많이 떨어지기에 만드는게 쉽진 않았답니다...ㅜㅜㅜ

 

그리고 이건 두더지에요~~~~두더지 입이 새 주둥이 마냥 삼각형모양으로 나와 있던데...

삼각형을 만들기 어려웠어요.... 왜 아들은 두더지를 좋아하는지~~

 

이건 제가 만든 꽃이에요~~~처음엔 손으로 만들다 모양이 안나와 이쑤시개를 활용했어요~

 

아들은 만들다 말고 갑자기 케익을 만들겠다며 가운데 이쑤시개를 꽂고나서 케익이라며 불쑥 내밀더라구요

전~혀 뭔지...감이 안왔지만...멋지다며 영혼없는 칭찬을 해줬어요..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책의 주인공 외톨이 몬스터~~ 아니..숲으로간 몬스터를 만들었어요...

제가 몸통을 만들고 아들은 눈과 코, 입을 만들었어요~~~


 

이렇게 해서 스티키몬스터랩이 만든 보림[숲으로 간 몬스터]로 재밌게 보고 즐거운 독후활동까지 해봤어요~~~

아이의 상상력을 키우는데 이런 도식화된 캐릭터 그림으로 된 그림책도 보면 참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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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여행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47
피터 시스 글.그림, 최현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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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폭염날씨때문에 하루 세끼 밥 먹는것도 버겁더라구요..

그건 유아들도 마찬가지 인가봐요...

6살아들도 아침은 어떻게든 밥을 먹이는데 점심은 이것저것 주전부리로 배를 채우곤해요..

그중 빠지지 않고 먹는게 있으니 바로 아.이.스.크.림!!!

 

이것도 집에 있어야 먹을수 있는데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남편 덕에 아들은 매일 신나해요~~

전 요즘 여름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평소 아이스크림을 그리 즐기진 않는 편이라

사다두지 않는데 남편은 꼭 애 핑계대면서 냉동실을 꽉 꽉 채워놓곤 하죠!!

땀이 많은 아들은 몸속 열도 많은지 아이스크림 먹는걸 참 즐겨해요...

어릴적부터 너무 차가운걸 먹으면 안좋은걸 알지만, 어린 동생들 돌보는게 버거운 제게

징징대는애 달래기엔 또 이만한게 없더라구요..

 

맛있게 먹는 애를 보며 도대체 아이스크림을 만든 인간은 누굴까?란 원망과 함께 궁금하던차에

진짜 아이스크림 관련 그림책을 볼수 있었어요..

이 책은  제가 애정하는 네버랜드 세계의걸작 247번째 [아이스크림 여행]이란 그림책이에요..

 

 

이책은 피터시스가 지은 최신작으로 그는 [공룡목욕탕],[소방차가 되었어]처럼 영아들이 보기 좋은책부터 [갈릴레오 갈릴레이], [생명의나무]등 좀 어렵고 딱딱한 내용을 그림과 함께 쉽게 풀어내는 재주를 가진 미국의 유명한 작가에요..

이분은 특히 상상력이 풍부해서 우리가 평소 머릿속으로 상상했던걸 그림으로 그리는 능력을 타고 났기에 이런 멋지고 재밌는 책을 만들수 있지 않나 싶어요~

 

이번에 본 [아이스크림 여행]은 우리가 흔히 , 그리고 쉽게 먹는 아이스크림의 기원과 함께 역사를 엿볼수 있는 다소 어려운 스토리를 아주 쉽게 그렸어요...

솔직히 저도 처음 알게 된 아이스크림 역사를 유아들이 보는 그림책에 등장하다니 깜짝 놀랐어요..

스쿱은 31가지 골라먹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종종 봐서 아들에게 설명하는데 어렵진 않았어요...

숫자세는건 잘하지만 10+3을 더하는게 쉽게 나오지 않아 손가락 10개를 총 동원하는 아들이에요..

 

아이스크림 책을 보면서 숫자공부도 하니 이걸 일석이조라 해야할까요??ㅎㅎ

13을 세려면 1부터 세야 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기에 우선 작은숫자를 손가락으로 3개 펼쳐둔 다음 10이라는 큰숫자를 세고 그다음 나머지 작은숫자 3개를  더하면 굳이 손가락을 10개 쓸

필요 없다고 이야기해줬어요...

 

뭐 숫자 공부가 하루아침에 되진 않겠지만 먹음직스런 아이스크림 그림을 보니 숫자세는게 싫지 않나봐요~

 

 

이책을 보면서 6살에겐 좀 버겁구나 란 생각이 든 부분이에요...

미국의 화페단위라고 설명이 되어 있지만 우리가 사용하지 않는 "센트"

솔직히 1달러가 우리나라 돈으로 얼마인지도 모르는 애한테 2달러주면 50센트 아이스크림을 몇개 살수 있냐는 질문은 헷갈리고 어려울것 같아 그냥 그림만 보며 넘길수밖에 없었어요.

이게 우리나라 그림책이 아니기에 생길수밖에 없는 문화의 차이가 아닌가 싶었어요...

 

아이스크림 기원을 보면 2천년전 중국에서 부터 시작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이 그림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중국의 세력이 막강하던 시기를 살펴보니 원나라 때 였더라구요..,

700년전 이탈리아 상인 마크코폴로가 실크로드를 횡단하면서 비단 여행만 한건 아니더라구요

중국에서 17년을 살면서 그는 중국 왕 세조와 함께 중국 전역을 여행하며 여러가지를 살펴봤겠지만 이렇게 아이스크림 만드는 방법도 유럽으로 건너가고 상류층만 즐기는 특식으로 여겨지다 미국에 정착하면서 아이스크림의 모양도 변화를 가져와요...

지금의 끝이 뾰족한 아이스크림, 막대아이스크림등등 다양한 맛과 모양의 아이스크림으로 대변신을 꾀하죠..

 

미국의 자유의여신상을 보며 이게 뭐냐고 묻기에 프랑스가 미국에게 준 선물이라고 알려줬어요..

그랬더니 횃불 든 모습에 아이스크림이 꽂혀 있으니 진짜로 아이스크림이 있냐고 묻네요..ㅎㅎ

그래서 사실은 저기가면 횃불모양을 든 여신이 있다고 했더니 이다음 동생들 자라면 함께 이 상

보러 여행가자고 하더라구요~

 

 

 

초코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아이답게 아들은 미국 오하이오주 해리버트라는 사람이 발명한 초코막대아이스크림 그림이 젤 멋지고 재밌다고 콕 꼬집어 주네요..아이스크림 발명가가 있다니 전 그동안 당연하게 생각했던 아이스크림 모양이라 생각했는데 이게 다 역사가 있고 나름 숨은 노력가들이 있었더라구요...

 

 

이렇게 재밌는 그림책을 보고난뒤 아이스크림을 먹는것 대신 아이스크림을 그려보기로 했어요..

이름하여 "아이스크림나라"라고 작명했지만 우리가 한번도 먹어보지도 ,본적도 없는 그런 상상속의 아이스크림을 그리기로했죠..

아들이 그린건 곰,부엉이,수박 아이스크림/ 제가 그린건 나무,꽃,수박아이스크림!!

곰은 딸기맛, 부엉이는 녹차맛, 수박은 수박맛이 난다네요..ㅎㅎㅎ

 

요즘 밥보다 아이스크림을 더 많이 먹는 아들녀석...얼굴이 더 커졌어요...아이스크림마냥...ㅎㅎ

피터시스를 따라갈순 없지만... 아들녀석이 생각하는 아이스크림 여행의 종착지는 상상의 아이스크림나라였어요..

 

 

이렇게 해서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아이스크림 여행 재밌게 할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매일 먹는 아이스크림에 이리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을줄 몰랐는데...앞으로 아이가 먹을때마다 한마디씩만 해도 이게 어딘가 싶어요....ㅎㅎ

아이스크림은 그닥 안좋아하지만 [아이스크림 여행]책은 참 좋아할것 같아요~~

역시 피터시스에요...

 

 

-위 리뷰는 해당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읽은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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