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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 유아과학사전 - 유아부터 초등 기본 개념까지 ㅣ 와이즈만 유아 사전 시리즈
김은경 외 지음,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이경미.김은경 기획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8월
평점 :
사전이라 부르면 흔히 어른들의 전유물 , 최소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보는 딱딱한 책이란
편견이 있었어요...
제가 봤던 사전은 초등학교때 봤던 민중서림 국어사전 과 옥편이라 부른 한자사전,
중학교 들어가서 봤던 영한사전이 전부에요..
사전을 몇살때부터 본다는 정의는 없지만 요즘처럼 정보가 홍수처럼 넘쳐나는 시대에
사전을 본다는게 조금은 고루하다 여겼어요...
하지만 내년 초등학교 입학생을 둔 예비학부모로써 아이가 질문을 할때마다
인터넷검색을 하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어느정도 부모가 알고 있으면서 더 상세한 정보를 알려주는게 더 편하기도 하구요..
그러다 알게 된게 유아사전이라는거였어요~~
요즘 초등학교 학부모들 사이에서 유명한게 한글사전으로 유명한 *리 한글사전이 있다면
과학은 와이즈만 유아과학사전이더군요...

우리나라 엄마들이 좋아하는 푹신푹신한 양장본에 250페이지 가량의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아이들이 옆에 끼고 다니면서 활용하기 좋은 크기와 두께감이라 좋네요..
내용을 들어보니 사전이라고해서 딱딱한게 아니고....컬러플한 색감에 아기자기한 말풍선과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어 유아들이 거부감없이 볼 수 있는 그림책 느낌이었어요...
저같은 엄마가 있으실텐데...전 00추천이란 문구가 들어가 있으면 유심히 살펴보는 성향이 있어요.. 이 사전도 한국유아영재교육학회 추천 도서라고 적혀 있네요!!!
이 단체가 어떤곳인지는 모르지만 왠지모를 믿음감이 팍~팍!! 생기는게..
허투루 대충 만든 조잡한 사전이 아니라 어느정도 검증된 도서구나 라는 안도감에...
오랫동안 활용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영재가 아닌 일반아이들도 술술 볼수 있는 이 사전은 권장도서 연령이 5세이상으로 되어 있지만
요즘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아서 4세부턴 봐도 무난한 책이에요..
우리 생활 자체가 과학이며 우리아이들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과학자라는 글귀가 참 맘에 들었어요
이 책에서는 생명,물질,운동과에너지,지구와우주,컴퓨터 등 총 5장으로 꾸며져 있어요..
유아들이 좋아하고 궁금해하는 호기심 질문과 답이 그림과 함께 펼쳐져 있어 지루할 틈이 없어요~~~
큰아이가 재밌게 즐겨보는 EBS프로그램중 [호기심딱지]란 과학실험 프로가 있는데 제가 봐도
재밌고 신기하더군요..
최근본게 구멍속에 달걀을 집어 넣는건데....신기하게도 들어가더라구요....이유는 바로 공기!!!

요즘 7살 큰아들이 어린이집서 뿌리채소를 주제로 여러가지 활동을 하는것 같던데...
역시나 관심있어 하는 장이 바로 식물 편에서 "식물은 어떻게 서 있을까?"란 장이에요
주제는 "뿌리"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장면들이 제가 봐도,그리고 읽어주는것만으로도
설명이 되니... 질문과 답이 한꺼번에 들어가 있어 편하네요..
바람이 불어도 쉽게 넘어지지 않을수 있는 이유는 바로 땅밑으로 뻗어있는 뿌리덕분이라는 사실..당근은 곧은뿌리,파는 수염뿌리,무는 저장뿌리라고 불리는걸 저도 한 수 배웠어요...
뿌리채소엔 어떤게 있는지 확장사고를 해봤어요...
아이가 알고 있는 뿌리채소는 당근,우엉,감자,고구마,무,도라지 정도던데 아이랑 마트가서 봤던걸
기억해 도라지와 비슷한 더덕, 무와 비슷한 콜라비, 당근과 비슷한 래디쉬,비트 등도 알아봤어요..
이녀석 우리몸에 어떤 좋은 성분을 주는지 알아야 한다기에 이건 인터넷검색 찬스를 써봤어요..ㅎ
앞으로 이 책이 개정된다면 당근,파,무의 뿌리도 좋지만 각 채소마다 각기다른 효능도 함께 적어두면 좋을것 같아요...
식물편이 끝나니 이렇게 [생각하는 과학놀이]라는 독후활동이 실려있어요
어려운게 아니고 잎사귀 길 따라가는 미로라서.... 아들이 주저없이 잘 따라 하더라구요...
그것도 손가락으로...ㅎㅎ

그리고 이건 운동과에너지 장 마지막에 있는 그림자놀이 독후활동이에요...
요즘 27개월 둥이 잠재우기 전에 불꺼놓고 핸드폰 불빛 통해 이렇게 그림자 놀이 해주고
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요...
손가락 두개 펴서 악어 처럼 입만 벌렸을 뿐인데 아이들이 자기 손을 넣고...
오늘은 달팽이랑 새 모양 만들어 주면 까무러치게 좋아할것 같아요..ㅎㅎ

지난 8월 미 대륙 전체를 관통하는 개기일식에 온 세계가 떠들썩 했었죠...
개기일식이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여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전세계가
우주쇼 개기일식 현상을 보러 미국행을 했다는 후문에 놀랍더군요..
달은 왜 날마다 모양이 달라질까? 란 질문이 있는 장을 펼쳐보면 이렇게 지구,달에 대해
나와 있어요..
물론 방금 제가 말한 개기일식이란 용어는 나오지 않지만 기초적인,,,달 모양이 왜 바뀌는지
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 놨어요...
초승달,상현달,보름달,하현달,그믐달로 이어지는 달 모양 변화가 그것이에요...
저도 상현,하현달 이름을 몰라 그냥 반달이라고 했었는데...
와이즈만 유아과학사전을 봤으니 앞으론 정확한 용어를 사용해야겠어요~~

전 초등생을 둔 학부모가 아니라 초등학교 교과서를 볼 일이 없는데...맨뒷장 찾아보기를
보면 교과서에 나와 있는 용어들이 이 과학사전에도 들어 있는걸 알 수 있었어요~
운동과 에너지 편에 관성이란 용어가 나와 이걸 아이들이 알까? 싶어 넘겼는데 적혀 있는 이유
가 있네요.. 바로 유아부터 초등생까지 보도록 만든 사전이라 그런거였어요..

와이즈만 유아 과학사전을 보니 과학이 저 멀리, 책속에서만 존재하는게 아닌 우리 생활 자체가
과학이란 사실에 놀라우면서도 이 책 한권이면 무지한 부모도 아이가 어떤 현상을 물어볼때
쉽게 아이 눈높이에서 말해줄 수 있구나 란 사실에 참...괜찮다...
도움되는 사전이구나 란 생각이 들었어요~~~
전 몰랐는데 와이즈만에서 유아수학사전도 나와 있더라구요...
과학사전이 이렇게 만들어져있는걸 보니 수학사전은 안봐도 구입해야겠어요~~
믿음이 간다는 뜻이죠!!
저처럼 호기심 많은 아이들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일반 그림책보단 비싸지만 국어사전보단 저렴한 와이즈만 유아 과학사전 한권 들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요..
-위 리뷰는 우아페에서 책서평단 당첨되어 무료로 제공받아 읽은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