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스티커북
사토 와키코 글.그림, 이영준 옮김 / 한림출판사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누구나 그렇듯 아이가 좋아하고 엄마가 좋아하는 그림책이 있지요~

우리집에선 한림출판사에서 나온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 가 그 주인공 책이랍니다

한림출판사는 유독 일본작가의 작품을 참 많이 내는것 같은데

또 수준높은 작가의 작품만 선보이기에 제가

신뢰하는 출판사이기도 해요~~


특히, 작가 사토 와키코의 그림도 예쁘고 무엇보다 도깨비를 억척(?)스럽게

잘 빨아내는 엄마의 모습이 제 자신과 살짝 비슷해 더 정겨웠어요~~


그 뒤로 [달님을 빨아버린 우리엄마], [도깨비를 다시 빨아버린 우리엄마] 등  2권의 책이 추가로 발간되면서 총 3권의 시리즈가 출간된지

몇년 됐어요

우리뿐만 아니라 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엄마, 아이들이 많다는걸 알았는지

최근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엄마 스티커북이 새로 나왔더라구요..


아마도 우리나라 엄마들 대부분이 책에 낙서하고 스티커 붙이는걸

싫어하는걸

출판사 측에서 간파하고 스티커북으로 다시 만든게 아닌가

합리적 의심을 해봅니다.ㅎ

 

어찌됐건 이 스티커북 덕분에 책꽂이에서 잠자던 우리엄마 시리즈 책을

다시 보게 된건 감사할 일이지요~

흔히들 아이가 좋아하는책의 경우 원서를 함께 사주면서

쌍둥이북으로 보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스티커북 덕분에 굳이 일본원서를 안사줘도 되겠다 싶어요

빨래하기를 무척 좋아하는 엄마와 달리

설겆이 하는것도 귀찮아 하는 저랑은 참 비교가 되네요..ㅜ

스티커북을 보기전 다시한번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엄마]를 읽었어요~~

역시나 힘찬 우리엄마에요!!!


아들녀석이 제 허락 없이 심심해서 먼저 붙였다면서 보여주는데

저 "꼼짝 마!" 말풍선이 똑같네요~~

 

고양이가 잘못 듣고 전달하는 바람에

개,닭,생쥐,신발장 온갖 잡동사니들이

다 달아나는 소동이 벌어진거죠

이 모습을 퍼즐 붙이기로 완성하는 스티커북이에요..

꼼꼼하게 원 책을 봤다면 쉽겠지만

원 책을 보지 않고 스티커북만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겠죠~~~​

 

이외에도 도깨비 얼굴이 지워지자 아이들이

얼굴을 지울수 있는 장면도 있고 말풍선 스티커도 있어요~~

책을 한번씩 본 아이들이라면 무난히

즐길수 있는 스티커북이에요...

 

맨 마지막 장면은 수 많은 도깨비 속에서

18개의 숨은그림을 찾는 장면에서는

아이나 저나 모두 숨죽여 서로 먼저 찾겠다고 난리였어요...

제가 숨은그림찾기 좋아하는데 아이도 마찬가지네요..ㅋㅋ

이렇게 보면 스티커가 가득해 보이지만 퍼즐, 그림그리기, 스티커 붙이기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 스티커북!!

스티커 붙이는것 좋아하는 4~5세가 가지고 놀면 좋을 구성의 책이에요..

물론 우리 아들처럼 7세가 되니 엄마가 굳이 옆에서

이것붙여라, 저것붙여라, 이것 찾아라 할것없이

알아서 척척 하기도 하네요!!!

그렇담 이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 스티커북]의

권장연령은 4~7세 로 하면 딱 좋을것 같아요!!!

한가지 단점이라면 스티커북의 특성상

재활용 할수가 없다는거겠죠!!

책은 첫째,둘째,셋째 읽힐수 있으나 스티커북은

첫째가 사용하고 나면 둘째는 사용하기 힘드니

재활용할 수 있는,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는

책이 나왔음 좋겠어요~~~

 

아님 [달님을 빨아버린 우리엄마],[도깨비를 다시 빨아버린 우리엄마]도  스티커북이 나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어요!!!

 


요즘 어린이집서 장난 젤 심한 아이 1위로 등극한 아들녀석!!

하는짓 보면 사춘기도 빨라질것 같은데

지금부터 아이가 즐길수 있는 스트레스해소꺼리를

하나씩 찾고 있는데 스티커북도 그 중 하나에요~


7살짜리를 키우며 사춘기를 걱정하는 제가 오버일까요?ㅎ


-위 리뷰는 우아페 서평단 당첨되어 무료로 제공받아 읽은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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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 유아과학사전 - 유아부터 초등 기본 개념까지 와이즈만 유아 사전 시리즈
김은경 외 지음,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이경미.김은경 기획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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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이라 부르면 흔히 어른들의 전유물 , 최소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보는 딱딱한 책이란

편견이 있었어요...

제가 봤던 사전은 초등학교때 봤던 민중서림 국어사전 과 옥편이라 부른 한자사전,

중학교 들어가서 봤던 영한사전이 전부에요..

사전을 몇살때부터 본다는 정의는 없지만 요즘처럼 정보가 홍수처럼 넘쳐나는 시대에

사전을 본다는게 조금은 고루하다 여겼어요...

하지만 내년 초등학교 입학생을 둔 예비학부모로써 아이가 질문을 할때마다

인터넷검색을 하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어느정도 부모가 알고 있으면서 더 상세한 정보를 알려주는게 더 편하기도 하구요..


그러다 알게 된게 유아사전이라는거였어요~~

요즘 초등학교 학부모들 사이에서 유명한게 한글사전으로 유명한 *리 한글사전이 있다면

과학은 와이즈만 유아과학사전이더군요...

 

우리나라 엄마들이 좋아하는 푹신푹신한 양장본에 250페이지 가량의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아이들이 옆에 끼고 다니면서 활용하기 좋은 크기와 두께감이라 좋네요..

 

내용을 들어보니 사전이라고해서 딱딱한게 아니고....컬러플한 색감에 아기자기한 말풍선과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어 유아들이 거부감없이 볼 수 있는 그림책 느낌이었어요...


저같은 엄마가 있으실텐데...전 00추천이란 문구가 들어가 있으면 유심히 살펴보는 성향이 있어요.. 이 사전도 한국유아영재교육학회 추천 도서라고 적혀 있네요!!!

이 단체가 어떤곳인지는 모르지만 왠지모를 믿음감이 팍~팍!! 생기는게..

허투루 대충 만든 조잡한 사전이 아니라 어느정도 검증된  도서구나 라는 안도감에...

오랫동안 활용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영재가 아닌 일반아이들도 술술 볼수 있는 이 사전은 권장도서 연령이 5세이상으로 되어 있지만

요즘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아서 4세부턴 봐도 무난한 책이에요..

 

우리 생활 자체가 과학이며 우리아이들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과학자라는 글귀가 참 맘에 들었어요

이 책에서는 생명,물질,운동과에너지,지구와우주,컴퓨터 등 총 5장으로 꾸며져 있어요..


유아들이 좋아하고 궁금해하는 호기심 질문과 답이 그림과 함께 펼쳐져 있어 지루할 틈이 없어요~~~

큰아이가 재밌게 즐겨보는 EBS프로그램중 [호기심딱지]란 과학실험 프로가 있는데 제가 봐도

재밌고 신기하더군요..

최근본게 구멍속에 달걀을 집어 넣는건데....신기하게도 들어가더라구요....이유는 바로 공기!!!

 

 

요즘 7살 큰아들이 어린이집서 뿌리채소를 주제로 여러가지 활동을 하는것 같던데...

역시나 관심있어 하는 장이 바로  식물 편에서 "식물은 어떻게 서 있을까?"란 장이에요

주제는 "뿌리"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장면들이 제가 봐도,그리고 읽어주는것만으로도

설명이 되니... 질문과 답이 한꺼번에 들어가 있어 편하네요..

 

바람이 불어도 쉽게 넘어지지 않을수 있는 이유는 바로 땅밑으로 뻗어있는 뿌리덕분이라는 사실..당근은 곧은뿌리,파는 수염뿌리,무는 저장뿌리라고 불리는걸 저도 한 수 배웠어요... 

뿌리채소엔 어떤게 있는지 확장사고를 해봤어요...

아이가 알고 있는 뿌리채소는 당근,우엉,감자,고구마,무,도라지 정도던데 아이랑 마트가서 봤던걸

기억해 도라지와 비슷한 더덕, 무와 비슷한 콜라비, 당근과 비슷한 래디쉬,비트 등도 알아봤어요..

이녀석 우리몸에 어떤 좋은 성분을 주는지 알아야 한다기에 이건 인터넷검색 찬스를 써봤어요..ㅎ

 

앞으로 이 책이 개정된다면 당근,파,무의 뿌리도 좋지만 각 채소마다 각기다른 효능도 함께 적어두면 좋을것 같아요... 

식물편이 끝나니 이렇게 [생각하는 과학놀이]라는 독후활동이 실려있어요

어려운게 아니고 잎사귀 길 따라가는 미로라서.... 아들이 주저없이 잘 따라 하더라구요...

그것도 손가락으로...ㅎㅎ

 

그리고 이건 운동과에너지 장 마지막에 있는 그림자놀이 독후활동이에요...

요즘 27개월 둥이 잠재우기 전에 불꺼놓고 핸드폰 불빛 통해 이렇게 그림자 놀이 해주고

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요...

손가락 두개 펴서 악어 처럼 입만 벌렸을 뿐인데 아이들이 자기 손을 넣고...

오늘은 달팽이랑 새 모양 만들어 주면 까무러치게 좋아할것 같아요..ㅎㅎ

 

지난 8월  미 대륙 전체를 관통하는 개기일식에 온 세계가 떠들썩 했었죠...

개기일식이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여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전세계가

우주쇼 개기일식 현상을 보러 미국행을  했다는 후문에 놀랍더군요..


달은 왜 날마다 모양이 달라질까? 란 질문이 있는 장을 펼쳐보면 이렇게 지구,달에 대해

나와 있어요..

물론 방금 제가 말한 개기일식이란 용어는 나오지 않지만 기초적인,,,달 모양이 왜 바뀌는지

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 놨어요...


초승달,상현달,보름달,하현달,그믐달로 이어지는 달 모양 변화가 그것이에요...

저도 상현,하현달 이름을 몰라 그냥 반달이라고 했었는데...

와이즈만 유아과학사전을 봤으니 앞으론 정확한 용어를 사용해야겠어요~~

 

 

전 초등생을 둔 학부모가 아니라 초등학교 교과서를 볼 일이 없는데...맨뒷장 찾아보기를

보면 교과서에 나와 있는 용어들이 이 과학사전에도 들어 있는걸 알 수 있었어요~

운동과 에너지 편에 관성이란 용어가 나와 이걸 아이들이 알까? 싶어 넘겼는데 적혀 있는 이유

가 있네요.. 바로 유아부터  초등생까지 보도록 만든 사전이라 그런거였어요..

 

와이즈만 유아 과학사전을 보니 과학이 저 멀리, 책속에서만 존재하는게 아닌 우리 생활 자체가

과학이란 사실에 놀라우면서도 이 책 한권이면 무지한 부모도 아이가 어떤 현상을 물어볼때

쉽게 아이 눈높이에서 말해줄 수 있구나 란 사실에 참...괜찮다...

도움되는 사전이구나 란 생각이 들었어요~~~

 

전 몰랐는데 와이즈만에서 유아수학사전도 나와 있더라구요...

과학사전이 이렇게 만들어져있는걸 보니  수학사전은 안봐도 구입해야겠어요~~

믿음이 간다는 뜻이죠!!


저처럼 호기심 많은 아이들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일반 그림책보단 비싸지만 국어사전보단 저렴한 와이즈만 유아 과학사전 한권 들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요..



-위 리뷰는 우아페에서 책서평단 당첨되어 무료로 제공받아 읽은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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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멋진 날 비룡소의 그림동화 248
이수지 그림 및 옮김, 리처드 잭슨 글 / 비룡소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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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을날씨 정말 청명하죠~~

오늘 낮 하늘 올려다보니 파란하늘에 하얀 뭉개구름이 둥~실 떠 있는걸 보고 아~~정말 좋은날이다..란 생각을 했어요..

아들은 뭉개구름 모양이 공룡도 됐다, 기린도 됐다 한다며 신기해 하더라구요..


아마도 햇살 가득한 날은 행동하기도 편하기 때문에 누구나 좋아하는 날이 아닌가 싶어요..

사실 전 이렇게 해가 나오는 날보다 비가 온 다음날을 참 좋아해요...

비온 다음날 보면 나뭇잎이 살아 있고 시야가 확 트이고 뭔가 막힌게 뻥~뚫린듯한 느낌이 좋더라구요


아들은 무지개 뜨는날을 좋아한대요~~~ 그럼 비가 온 다음날이란 뜻인데...아들도 저랑 취향이 비슷한가봐요..


그러다 어떤 날씨에도 즐거움을 찾아내는 아이들의 보석같은 능력을 보여 주는 책이라 불리는 [이렇게 멋진날]을 읽어봤어요..

이 책은 파도야 놀자로 유명한 이수지 작가의 그림에 리처드 잭슨 작가의 글이 더해져 만들어진 이름처럼 멋진 책이에요.



책 표지를 보면 표지의 절반은 검은색과 어두운 색상이 차지하고 있는데 하늘색 계통 우산을 쓴 아이의 표정은 한 없이 밝죠~~


표지를 넘기면 이렇게 한 소녀는 비오는 창밖을 쳐다보는데 종이상자에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검은색 원피스를 입은 소녀는 드러누워 있는데 엉덩이를 삐죽 올리고 있는것 보니 많이 심심한가봐요~~

그런데 이 소녀가 그린듯한 그림... 바닷가 고래와 갈매기 그림이 낯설지 않아요.

그림책 보면 작가의 또다른 작품을 넣곤 하던데...고래가 그려진건 이수지 작가의 다른작품이 아닐까요?

 


아마도 오빠와 여동생 둘이 있는 집인것 같아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오빠는 리듬을 타고 심심해 하던 여동생들도 오빠의 흥에 맞춰 뭔가 재미난 일을 하려는 저 표정이...이 다음장에 어떤 그림이 나올까 궁금해 하는 장면이에요..


바깥은 천둥,번개와 함께 비가 몰아 치는 사나운 날씨임에도 이 방안은 축제 분위기가 느껴지죠...

바깥의 어둠과 방안의 환한 모습 또한 대비가 되는게 이 그림책의 분위기를 한껏 환하게 만들고 있어요~~~

 


이 아이들은 말로만 놀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용감한 아이들이에요...

오빠는 투명우산을, 둘째는 검은우산을, 그리고 막내는 하늘색우산을...

그러고 보니 표지에 나와 있는 아이가 바로 막내였었군요~~~그리고 그 앞을 가는 개 한마리!!

이 개 털이 검은걸 보니 검둥이가 아니었을까 생각 되는게 어릴적 집에서 개 키울때 개 털 색깔에 맞춰 이름을 불렀거든요...털이 노라면 누렁이, 검으면 검둥이,흰색은 흰둥이..둘째는 참 멋쟁이인가봐요...챙이 넓은 모자에 목걸이까지 걸고 나온걸 보면요..ㅎㅎ


비오는날 빗방울 소리에 맞춰 노래하고 춤추고 동네친구들 다 불러모아 휘파람 불고~~~


전 어릴적 시골에서 자랐지만 비오는게 싫었어요!!

그냥 물이 싫어서 빗물이 닿기 무섭게 우산을 쓰고 비를 피해다녔던 기억이 있는데 그림속 아이들은 비가 오는걸 즐기고 노래하고 기뻐하는걸 보니....

아이들의 자유로움, 얽매이지 않은 영혼, 즐길줄 아는 삶 등이 느껴져요~~

책 뒷부분을 보니 엄마도 나오던데...저라면 아이들이 비오는날 나가겠다고 하면 절대 못나가게 했을텐데...책속의 엄마는 기꺼이 허락을 했더라구요...


비가 개고 나서 우산을 하늘 높이 던지고 그걸 열기구마냥 타고 하늘로 높이 날아 오를수 있는건 바로 이 그림속 아이들만의 특권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 같이 놀러갈래? 란 물음에 저도 응~~ 나도 같이 가자 란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제가 그림 전문가는 아니지만 몇년간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을 보니... 그녀만의 화풍이보이더라구요... 주로 붓펜으로 슥슥 그리는 듯한 그림과 하늘색,검은색등 수채색이 등장하는 그분의 그림만이 주는 독특함이 있어요...

외국의 존버닝햄, 헬린 옥슨버리, 토미웅게러,브라이언와일드스미스 처럼 그림만 봐도 아~~ 이분이구나 란 생각이 드는 것처럼 우리나라 작가 중 이수지 작가의 그림이 있어요...


글로써  감정을 표현하기 보다는 그림으로 감정변화를 표현하는게 더 힘들고 어려울텐데 작가는 그걸 극복하고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지요...


우리아이들은 요즘 주말이면 밖에나가~라며 자꾸 콧바람을 쐬고 싶어해요...

게으른 엄마는 토요일엔 동네 놀이터에, 그리고 오늘은 예술의전당에 다녀왔어요!!

첫째와 달리 유모차 타는걸 너무 좋아하는 둘째 딸은 앉아 있는것만으로도 신나하네요..

 



아들녀석들은 동네 놀이터 전세 놓은것 처럼 킥보드 타고 뛰어다니는데...

3살이 킥보드를 제법 타는걸 보니..재밌어 보여 저도 타려다 부서지는줄 알았어요..

 


첫째는 어린이집서 매일 산책을 가는데 금요일 현대미술관 다녀왔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못가본 곳인데... 아이들과 함께 사진찍는데 어찌나 개구진지 몰라요...그냥 서서 사진찍으면 재미 없다며 호랑이 마냥 으르렁 거리는 표정을 짓네요..ㅜㅜ
 


이책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 오늘처럼 파란하늘에 뭉개구름이 끼어 있는데 날아가는 모자를 잡으려 뛰어가는 가족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요..


앞으로 우리아이들도 이 그림속 아이들만큼 자라면 비를 두려워하지 말고 즐기라고 말해주면서 우산을 건네주며 문을 열어줘야겠어요..

아이들이 직접 경험도 하기전에 이건 위험해, 저건 지저분해 라며 제지하며 잔소리 하곤 하는데  앞으론 내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지 말고 아이 눈으로 바라보자란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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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카와 슌타로 지음, 쓰카모토 야스시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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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카와 슌타로는 최근 만들다 란 글을 쓴 일본 노작가에요...

1931년생이니 80이 넘은 나이지만 아직도 그림책을 쓸만큼 정정한것 보니 장수국가답네요~~


똥에 대한 아이들 그림책이 참 많죠~

우리집에도 [굿모닝미스터푸], [강아지똥],[누가 내머리에 똥쌌어] 등 몇권 있어요

어른들은 가급적 입에 꺼내기 싫어하는 반면 아이들은 참 좋아하는 소재기도 해요.

다니카와 슌타로는 똥으로 시를 썼고 이를 그림까지 더해 그림책으로 냈더라구요




바퀴벌레 똥은 작아 코끼리 똥은 커다래로 시작하는 똥 그림책이에요..


인류가 시작되기 전부터, 공룡이 멸망할때도 살아남은 바퀴벌레라지요...

바퀴벌레가 똥을 싸나 싶었는데..이 그림책을 보고 알았어요...작은똥을 싼다는걸.ㅋ

작가는 우리에게 똥의 역사는 아주 오래됐다는걸 보여주려고 바퀴벌레 그림을 보여준게

아닌가 싶어요


시 중간에 똥은 풀이나 나무를 자라게해 란 구절에서 아들이 왜 똥이 풀을 자라게 하냐고

묻길래...풀이나 나무가 자라는 밑거름이 되는거라 말해줬어요..영양분이 많아 나무가

자라는데 도움을 주는 고마운 존재라고..ㅎㅎ

 


그림책을 보면 다양한 모양,색깔의 똥 그림을 볼 수 있어요...불가사리,콩,참외,오이,형체가

불분명한 똥그림도 ...


아무리 예쁘고 훌륭한 사람도 똥을 싼다는 평범한 진리를 작가는 일깨워주고 있어요~~


우리가 결코 터부시 하고 멀리할 존재가 아닌 평생 나와 함께 하는 건강파트너라는걸 알려

준다고 봐요...



대부분 아이가 기저귀를 떼면 화장실에 가서 똥을 싸기에 볼일이 별로 없는데

우리집엔 아직도 기저귀를 차는 26개월 둘째들이 있어서 매일 2번, 주말엔 수시로 보곤해요


책에 함께 온 똥 활동지를 펼쳐주자 아들이 우리가족 똥을 그려주는데 1번이 엄마똥이에요..ㅎㅎ

색상도 빨강색으로...왜 빨갛냐고 물으니..설사라네요..ㅠㅠ


동생들이 똥을 쌀때마다 매일 확인하는 아들녀석이 비교적 쌍둥이 동생들 똥은 정확히 표현한듯

해요...딸은 염소마냥 염소똥을 잘 싸는데 방울방울 염소똥처럼 그려놨고, 아들은 철퍼덕 많이 싸는데 빈대떡마냥 동그랗게 그려놨네요...ㅎㅎ

 



동생이 둘이다 보니 동생이름도 직접 쓰고... 똥 관찰가 다 됐어요~~

 


잘먹는 딸은 아무래도 똥도 자주 싸는데 아들은 이틀에 한번꼴로 싸더라구요~~

 


똥 그림책 덕분에 우리가족 똥 그림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배변활동을 잘해야 건강도 좋아지지만 성격도 모나지 않고 원만하다는데 그런면에서 우리

아이들은 합격이에요..ㅎㅎ


-위 서평은 해당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읽은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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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도와주는 작은 친구들 과학의 씨앗 10
박정선 지음, 안은진 그림 / 비룡소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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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과학CD를 즐겨듣는 아들이 생활과학에도 관심이 많아요~~

목욕하고 머리 말릴때 드라이어기를 보더니 왜 여기서는 뜨거운 바람이 나와 머리를 말리는거냐

, 선풍기는 어떤 원리로 우리를 시원하게 해주냐 등등 질문도 많고 잘 모른다고 하면 스스로

엉터리 답도 해가는 엉뚱한 아이에요...

책에서만 아는 과학이 아닌 생활속 과학원리를 알아가는게 진정한 교육인데

이와 같은 맥락에서 나온 과학그림책이 있더라구요

비룡소 과학의 씨앗 시리즈가 바로 그 주인공이에요~

총 10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가 본 책은 [나를 도와주는 작은 친구들]이란 제목의 과학그림책이죠

 


책 표지만 봐도 작은친구들이 누군지 다 나와 있어요~~

머리핀,멜빵,단추,끈,고무줄,안전핀,지퍼 등등

정말 우리 실생활에서 많이 보는 친구들인거죠... 하지만 신경 안쓰면 당연하게 생각하는

물건들이 아닌가 싶어요

야무진 누나가 호기심쟁이 남동생에게 하나씩 설명해 주는데 저보다 낫더라구요


전 그동안 안전핀을 옷핀으로 부르곤 했는데 정식 명칭은 안전핀이었네요~~


가령 안전핀은 안전해.뽀족한 핀을 안전하게 넣어둘 집이 있거든!이라며 간단하게 설명해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안전핀의 날카로운 바늘같은 곳에 찔리기 쉬우니 부모님 도움받아 사용해야

한다는 말풍선 팁이라도 적어뒀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이책 젤 뒷편을 보면 부모님 가이드가 나오는데 똑딱단추,고무줄,끈,지퍼,멜빵,머리핀,단추

찍찍이 ,안전핀,주머니에 대한 설명을 해놓아 이해가 쉬워요~


아들은 멜빵이 뭔지 잘 모르더라구요~ 하긴 요즘 멜빵 달린 옷을 입는 사람이 흔치도 않을 뿐더러 아이옷도 멜빵옷이 없거든요..


어린이집 활동중 명화그림에 바느질 하는 영역이 있던데..그래서 그런지 끈에 대해선 잘 알고 있더라구요


전 안전핀에 이어 찍찍이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었어요!!

벨크로라고 불리던데...시골에 가면 가을에 산이나 들판을 가서보면 옷에 달라붙은 가시 많은 열매를 볼 수 있는데 이 벨크로도 거기서 착안한 발명품이라고 해요~~


저도 이 열매를 정확히 몰라 검색해보니 도둑놈 가시라고 불리우며 9월경 열매 맺는 도꼬마리래요..

 열매의 대추씨처럼 생긴 갈고리모양의 가시가 동물의 몸에 달라붙는 원리를 모방한 것으로

1941년 스위스 전기기술자가 발명한거라네요~​

 


이책의 특징이 활동지가 함께 온다는건데...아이가 활동지 활용하는걸 좋아해요~~

지퍼,안전핀,주머니 그림 그리고 글자도 써봤어요... 그리고 그림끼리 줄긋기~~너무 쉽죠!!


과학의 씨앗 시리즈 중 문,바퀴에 대한 책이 있었는데 활동지도 연결되어 있더라구요

문 책 활동지에 색종이 셔터 만들기가 있었는데... 색종이가 없어 전단지로 만들어봤어요.ㅎ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들녀석이 작은방에서 가위,풀 등 필요한 용품을 다 들고 오더라구요..

자전거가게 내부도 그림으로 꾸며보고 셔터문도 붙여봤어요~~


 우리가 쉽게 실생활에서 접할수 있는 [나를 도와주는 작은 친구들]책을 보니 3세이상 볼수 있는

과학 그림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7세부터는 좀 더 깊이있는 내용을 필요로 하기에 3세~6세까지 보면 참 좋을 책이에요..


-위 서평은 해당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읽은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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