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10 - 누구 이가 빠졌을까?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10
조애너 콜 지음, 브루스 디건 그림, 이한음 옮김 / 비룡소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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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다 보니 과학,수학 책을 재밌어하고 즐겨보는 바미에요..

특히 과학책 중 신기한 스쿨버스는 도서관에서 빌려다 본 후 매력에 푹 빠져

아예 집에서 틈나는 대로 볼 수 있도록 마련해줬어요~~


신기한 스쿨버스는 전세계 1억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과학책의 베스트셀러인만큼

국내는 비룡소에서  시리즈로 번역본을 만들었어요..

6세이상 볼 수 있는 [신기한 스쿨버스 키즈-30권], 8세이상 볼 수 있는 [신기한 스쿨버스-12권],

그리고 최근 시리즈로 지속 출간되고 있고 7세이상 볼 수 있는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현재 10권]으로 나눠 볼 수 있어요...바미는 키즈편과 과학탐험대 편을 틈나는 대로 보고 있어요..

키즈는 책 한권에 한 주제만 나와 있는 반면, 과학탐험대는 2개의 주제가 들어 있어요..

마치 아이스크림의 쌍쌍바처럼 책 2권이 들어 있는 셈이죠~~

 

이번에 소개할 책은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누구 이가 빠졌을까 ?편이에요..

요즘 아이들은 5살부터 책읽는 아이들이 많던데...안타깝게도 바미는 6살 후반에 한글을 깨쳤어요

제가 일을하다보니...매일 책읽기만 했지 정작 한글가르치는걸 소홀히 했음에도 다행히 스스로

터득할 수 있었던건 매일 실천에 옮겼던 책읽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바로 우리 바미처럼 6~7세 스스로 글을 읽을 나이쯤 보기 좋게 특화된 과학탐험대 책이에요..

 

바미는 발육이 남다르다보니 이도 5개월부터 자라고 빠지는것도 확실히 빠르더라구요..

7세부터 이가 흔들려 치과를 다녀서 그런지 "누구 이가 빠졌을까?"편에 관심이 많더라구요

신기한 스쿨버스 주인공 선생님 프리즐!!

과학선생님이지만 딱딱하게 교실에서만 수업을 하는게 아니라 신기한 스쿨버스를 타고 이곳저곳을 자유자재로 탐험하러 다니는 탐험가선생님이에요..

그리고 완다를 비롯한 8명의 반 친구들이 함께 모험가가 되어 매 주제마다 함께 활동하며

경험한다는 내용의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이번편은 완다가 학교에 "이" 하나를 들고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프리즐 선생님과 친구들이 이 이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찾으러 다니면서...모험도 함께 시작되는거죠

사람은 평생 2번의 이가 나고 자란다는 사실을 이책을통해 확실히 알게 된 바미는

요즘 젖니를 버리고 영구치를 갖는 8살이에요~~

이가 들쑥 날쑥 자라는 시기인지 이 빠진 할아버지 같은 모습에 한동안 웃질 않던 바미가

이책을 읽고 이 빠지고 나는건 자연스러운, 성장하는 아이들은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란

사실에 안도할 수 있게 해 준 신기한 스쿨버스...

 

 

8명의 친구들이 이의 특징에 대해 그림과 함께 간단한 글씨가 쓰여져 있어 책읽는걸 힘들어

하는 친구들은 이 부분만 부분읽기도 가능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이의 다양한 역할과 이의 주기까지...자세히 나와 있는 신기한 스쿨버스 덕분에 책읽는 엄마도

언젠가 어렴풋하게 배웠던 이에 대해 다시한번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그나저나 완다가 가져온 이의 주인공이 궁금하면 [신기한 스쿨버스 누구이가 빠졌을까?]편을

펼쳐 보심 나와 있어요..ㅎㅎ


이 편에 이어 심장편이 실려 있어요.. 부제는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두근두근 심장속으로

 

프리즐 선생님을 볼 때 가장 주목할 점은 바로 이 원피스에요...

수업주제에 맞게 옷 그림이 달라지는 걸 알 수 있어요...

이번 심장편에서는 심장이 하는 역할에 대해 소개해 주고 있어요~~


영화 [심장]편을 보는 과학수업..그리고 수업이후 키샤의 생일파티에 가기로 되어 있는 날이에요

8명의 친구들과 수업을 끝내고 파티 가려는 찰나 키샤가 무릎에 찰과상을 입고 말아요..

피가 나는 그 틈을 이용해 신기한 스쿨버스는 아이들과 함께 키샤 몸속으로 들어가면서

이야기는 흥미진진해져요~

심장과 피가 하는일을 간략히 알아본 프리즐 선생님과 친구들은 무사히 영화관람도 하고 키샤생일파티도 끝내게 되면서 이야기는 끝이나요~

정작 키샤는 자기 몸속에 신기한 스쿨버스가 왔다간걸 모르죠..ㅎㅎ


피가 아이의 몸속을 1분에 3번,어른은 1번 순환한다는 사실에 놀라웠어요.. 언제가 과학시간에 배웠을텐데...기억을 못하는 거겠죠...

 

과학 그림책 답게 책 뒷면을 보면 신기한 과학교실,과학상식 편이 펼쳐져 있어요..

이 부분만 정독을 하게 되면 이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요점정리를 볼 수 있어요...

 

바미는 책상이 아닌 앉아서 책 보는걸 좋아해요..

그래서 거실 한가운데 앉아 책을 보거나, 소파구석에 쳐박혀 보곤하는데... 조만간 책상을 사줘야겠어요..

 

 

2월 어린이집 졸업을 앞두고 어린이집에서 추억 남기기 위해 사진 찍었는데... 이렇게 이가

들쑥날쑥 빠져 있는 모습에...어찌나 웃기던지요..ㅎㅎ

 

책을 다 보고 나서 어떤 독후활동을 할까 고민하다 국립어린이과학관을 방문하기로 했어요..

개관한지 며칠 되지 않아 어떻게 만들어져 있나 궁금하기도 하고 분명 이 와 관련된 전시물이

있을것 같은 막연한 기대감 같은게 생기더라구요~

 

역시나 2층 전시관으로 올라가니 다양한 동물의 치아구조가 나와 있어 너무 반가웠어요..ㅎㅎ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누구이가 빠졌을까]편에 나온 말 치아구조에 다시한번

자세히 직접 눈으로 살펴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여긴 육식,채식 동물 치아를 구분해 놓은것 같던데.. 채식인 소,기린,말과 육식인 사자,늑대,호랑이 치아구조를 보니 확실히 앞니의 날카로움은 육식하는 동물들에게서 나타나더라구요..

그리고 어금니가 많은 채식동물들은 풀을 어금니로 잘근잘근 씹어야 하기에 납작하고 커다란 이빨이 특징이었어요~~책에서 본 내용을 눈으로 직접 살펴보니 아이도 좋아하더라구요

 

 

책에서 본 내용이 눈앞에 펼쳐지자 목소리도 커지고... 설명판도 읽어보고...

우리 말고 다른사람들은 이에 관심도 안두었다는... 아마 책 안보고 갔으면 우리도 지나쳤을거에요

 

이처럼 책을 먼저 읽고 책속에 들어 있는 내용을 찾아 보니 이번 독후활동은 무척 맘에 들었어요~

그동안은 책읽고 책에 나온 내용을 그림으로 그린다거나 동영상을 찾아보는 정도였거든요..

이처럼 책 읽고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더 많아졌음 좋겠어요~~

아이들이 과학입문할때 보기 좋은 [신기한 스쿨버스]

왜 전세계 아이들이 열광하며 즐겨보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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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그림자 - 동물들의 눈에는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와이즈만 호기심 그림책 6
시벨레 영 지음, 김은령 옮김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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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아들이 젤 좋아하는 그림책은 과학책이에요..
그중에서도 퀴즈가 나오거나 문제를 풀어가는 탐정관련 그림책을 무척
좋아해요..
와이즈만 호기심 그림책은 이런 성향을 가진 아들이 재밌어하는 스타일의 그림책이에요
요즘 흔히 하는말로 취향저격 그림책!!
책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한 나라의 여왕의 그림자를 누군가가 훔쳐가고 말아요..
왕실 갯가재 수사관이 곤충, 동물 하나하나 알라바이를 캐가며 범인을 찾는
흥미진진한 구성을 가진 과학그림책이더라구요 

이책엔 갯가재,카멜레온,상어,살무사,염소,잠자리,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비둘기,성게 등
총 9마리의 동물들이 나오고 갯가재 수사관을 제외한 8마리가 그림자를 훔쳐간 용의자인 셈이죠...

육해공 동물들이 섞여서 나온걸 보면 작가가 특별히 분류를 한 것 같진 않아요..
대신 그림 옆에 자세히 설명해 둬서 따로 책을 볼 필요가 없어요~~
잠자리의 경우 잠자리를 현미경으로 확대해 둔 듯한 그림이 그려져 있고 옆에 설명이 되어 있어
괜찮더라구요...
최고의 비행사인 잠자리는 모기를 좋아해 하루 100마리까지 먹어치우는 전문 사냥꾼이란 글귀에
솔깃 하더라구요~
여름날 물가에 보면 그렇게 잠자리가 많이 날아오던데 다 이 모기유충을 먹기위해서 무리지어 사냥하는 모습이었구나 란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가 어릴땐 그림만 보여주고 조금 커서는 부연설명까지 읽어주면 제격!!

책 뒷부분엔 이책에 나온 동물들 9마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어 마치 자연사박물관에 온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과학지식그림책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줬어요~
이책에서는 사람의 시각이 아닌 여러 동물들이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 추측하면서 글을 풀어나가고 있어요...책 말미엔 여왕의 그림자를 누가 가져갔는지 범인이 나오죠...
황당한 결말에 아이도 헛웃음을 웃더라구요...ㅋㅋ

새로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눈을 가졌다는 사실로 끝을 맺는 와이즈만지식그림책..
사실 어려운 시각,동물에 대한 설명을 추리란 요소를 활용해 잘 만들어둔 그림책 같아요...

-위 리뷰는 해당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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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공항 - 2000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2
데이비드 위즈너 지음 / 시공주니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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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그림책을 볼 때 이왕이면 적당히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무난한(?)책을 즐겨보는 편이에요..

가끔씩 글밥이 너~무 많은책을 읽으면 목이 아프고 자칫 아이가 집중하지

않기에 지양하는 편이지만... 아이가 조금씩 자라면서 잘 버텨주기에

가끔씩은 단편동화 같은 그림책을 보곤해요...

그러다보니 글자만 앵무새마냥 읽어준적도 있어요...

하지만 아주 가끔은 글자가 없는책을 아이가 책꽂이에서 들고 온 적도 있어요..

글자가 없기에 사실 내키는대로 그림 보며 내가 상상하며 이야기하듯 들려줄수

있지만 평소 남의글을 읽는데 익숙해져있는 상태에서 글밥없는그림책은 정말

곤혹스럽기만해요~~저같은 엄마들이 그닥 좋아하지 않는 작가가 있어요...

 

 

바로 [이봐요 까망씨]로 유명한 데이비드 위즈너!!

글자를 너무 아끼고 대신 그림으로 모든걸 말하는 작가의 스타일답게 그림을 보면

이야기는 무궁무진해지고 상상력은 더해지죠...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할때마다 새로운 요소가 첨가되고 내용이 가끔은 산으로 갔다

바다로 왔다 하지만 독창력이 생겨서 그런지 아이는 참 좋아하더라구요..

전 네버랜드 세계의걸작으로 이뤄진 작품들을 다 좋아하는데 이번에 252번째로 [구름공항]이

선정됐어요~~작가 데이비드 위즈너는 이 작품으로 00년 칼데콧아너상을 수상했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에 본 [구름공항]은 [이봐요 까망씨]보다 무려 4년전 작품인데 이제서야 번역이 되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에 포함된것 같아요..

 

[이봐요 까망씨] 작품을 본 사람들은 [구름공항]을 보면 역시 데이비드 위즈너 작품답다라는 생각이 들거에요~~ 글자는 최대한 배제하고 그림을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재주꾼...

제목 [구름공항]답게 구름이 주인공인 독특한 작품이에요..

 

 

주인공 소년은 친구들과 함께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전망대를 찾았다가

우연히 구름공항을 알고 있는 구름을 만나요..

그림을 잘 그리는 소년답게 주머니에는 항상 필기도구를 들고 다니죠..

 

일행과 떨어져 혼자가 된 소년은 대신 자신을 반기는 구름과 친구가 되어요..

 


구름친구 덕분에 구름공항에 간 소년은 구름들의 평범한 모습을 아주 재미난 물고기

형상으로 만들어줘요~~

소년이 그린 독특한 물고기 이름은 알 수 없지만 심해에서나 살법한 그런 모양이에요.

 


평범한 구름들이 갑자기 해파리가 되고 이상한 모양의 물고기 형상을 하자 구름을 관장하던

구름공항 인간 직원들은 깜짝 놀라 이 사태의 원인이 된 소년을 공항에서 추방해요...

 


더이상 구름들에게 멋진모습을 만들어주지 못한채 집으로 돌아온 소년은 학교에서 우연히

멋진 구름들을 만나게 되지요~~친구들은 마냥 신기해 하지만 소년은 왜 저 구름이 이렇게 멋진모양을 하고 있는지 이유를 알기에 옅은 미소를 지어요!!

 

그리고 이렇게 구름들이 개성을 가질수 있도록 도움을 준 구름친구는 여전히 소년에게서

얻은 빨간모자를 쓰고 버스뒤를 따라가면서 이 이야기는 끝을 맺어요..

 

스토리 전개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림으로만 이루어져 있지만 이야기는 무궁무진 얼마든지

다양하게 발전하고 내용이 변화무쌍한 그림책이 바로 이 [구름공항]이에요..

 

아이가 내일 또 이 책을 들고와서 읽어 달라고 하면 이야기는 또 달라질거에요...ㅎㅎ

 

판에 박힌 작가의 이야기가 아닌 그림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그림책...

한번만 읽어보면 이 책의 진가를 알아 낼 수 있어서 그림만 있는 그림책이 참 좋다~~

특히나 글자를 모르는 영유아는 이런 글자없는 그림책이 더할나위없이 좋은것 같아요

내일은 우리 둘째 둥이들에게 읽어줘야겠어요

 

-위 리뷰는 해당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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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아이 비룡소의 그림동화 249
올리버 제퍼스.샘 윈스턴 지음,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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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기존에 사용하지 않는 유행어 같은 단어들이 많은것 같아요...욜로족, 버킷리스트,캘러그라피 등등...과거엔 영어를 우리말로 알맞게 번역했다면 요즘엔 그 영어단어 자체를 그대로 쓰거나 영어의 앞문자만 떼서 새로운 어휘를 만들곤 하는 추세더라구요...

타이포그래피....!!!

이건 또 무슨말인가...캘러그라피같은건가? 아리송해서 사전을 찾아봤어요~~

타이포그래피는 글씨체를 디자인화 한걸 말하더라구요...일명 문자디자인!!

 


제가 좋아하는 비룡소 그림동화 249번이 나왔어요..[책의아이]

[크레용이 화났어]로 유명한 올리버 제퍼스와 샘윈스턴이 함께 쓰고 그린 [책의아이]는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한 구성이 독특하고 작품성을 인정받아 2017년 볼라냐 라가치상을 수상했어요 페이스북 보면 북트레일러에 두 작가가 나오던데... 닮았어요....ㅎㅎ

 

 


제목 [책의아이]는 이야기 나라에서 온 소녀에요~

상상을 하면 할수록 타이포그래피로 만들어진 글자파도를 넘나들면서 여행을 해요..

낱말의 바다를 여행하면 함께 여행을 하고 싶은지 물어보죠

그러다 만난 소년과 함께 상상의 산을 오르고 어둠속에서 보물을 찾곤해요..

 

책을 자세히 살펴보면 걸리버여행기,보물섬,해저2만리,빨간모자 등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세계명작들의 제목과 내용이 한줄 한줄 적혀 있어요...

 

아직 명작을 접하지 않은 아이는 책 제목만 알려주는 선에서 책을 보여줬어요~~

 


소녀와 소년이 기둥나무를 사이에 두고 숨바꼭질 하는듯한 모습을 봤는데 ...알고보니

이 기둥은 나무가 아닌 책이었어요~~ 실제 두꺼운 책들!! 얼핏 보면 나무같죠~~

 

 

그리고 책 내용에 맞게 "유령의 성에 사는 괴물에게 쫓겨 다니기도 해요"라는 내용은

바로 [프랑케슈타인]책을 풀어놓은 그림이에요~~

글자로 그림을 그린게 바로 타이포그래피의 특징인것 같아요!!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그림책을 처음접한 아이는 무척 신기해했어요...

글자를 만들어 그림을 그릴수 있다는게 가장 큰 이유에요...ㅎㅎ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참 세련된 책이에요~~~

 

아이가 더 호기심 갖고 재밌어한건 바로 [책의아이]워크지!!

올해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책에는 [신기한 스쿨버스]라고

적더라구요....

왜 책을 읽느냐는 물음엔 정말 단순한 대답...재밌으니까!!! ㅎㅎ

 

즐거웠던책으로 마법천자문, 감동적인책에는 최근에 읽은 사과나무밭달님,

슬펐던책은 조개맨들,행복했던책은 삐뽀삐뽀 병원24시, 무서웠던책은 사자와마녀와옷장

자기얼굴 그린것중 가장 압권은 할머니마냥 이 빠진 모습이에요...ㅎㅎㅎ

 

어린이집에서 찍어준 사진을보니 그림속 아이 모습처럼 이가 들쑥날쑥이에요...

 

[책의아이] 소녀와 소년처럼 우리 아이도 자기만의 상상력으로 책을 통해 인생 최고의 경험을

했으면 좋겠어요...

이 책속에 등장하는 세계문학책을 꼭 읽어보겠다고 말하는 아들녀석의 말을 보니...

[책의아이] 책을 제대로 탐험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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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 왕자 그림책은 내 친구 45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요안나 콘세이요 그림, 이지원 옮김 / 논장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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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학교 도서관에 남아 재밌게 봤던 책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안데르센 책이지요~~

동화의아버지로 불리우는 안데르센의 작품은 예쁜것보다는 교훈적인 내용이 많았어요..

어릴적 제일 못난이인줄 알고 지냈는데 나중 백조가 된 미운오리새끼, 고아인 소녀가 한겨울 성냥을 팔러나갔다

결국 눈속에서 죽고마는 성냥팔이 소녀 등등 다소 아이들에게 좋은것만 보여주고 싶어하는

부모들에겐 그닥인,,, 하지만 현실을 잘 꿰뚫은 작품을 안데르센이 남겼지요.. 

이외에도 벌거벗은임금님,빨간구두,백조왕자도 있어요....고전중의 고전이지만요...

이 작품을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만큼 덴마크 출신의 작가지만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다 아는 내용의 작품을 남긴 작가도 첨부터 창작은 아니고 민담을 모아서 작가가 멋지게 각색한 작품들이에요..


 


전 이번 백조왕자(The Wild Swans)을 읽어봤어요..

그림책에 이렇게 글밥이 많을줄 모르고 아이와 읽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주인공의 심리와 상태를 상세히 묘사하고 있더군요...


이책을 읽기전 백조왕자와 백조공주가 같은 내용인줄 착각하고 있었다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심지어 그림형제 백조왕자가 있다는데 여기선 왕자가 6명!!


진정한 백조왕자는 11명의 왕자와 엘리사 공주가 역경을 헤쳐나간다는 안데르센 작품이 진짜에요~~~ㅎㅎ 


백조왕자는 11명의 왕자와 엘리사 공주가 마녀 새엄마를 만나면서 오빠들은 백조들로 바뀌고 공주는 쫓겨나면서 평화로운 삶이 기구한 삶으로 바뀌었지만 역경을 뚫고 행복을 찾는다는 교훈적인 내용이에요..


제목이 백조왕자라 왕자가 주인공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책의 진정한 주인공은 막내공주 엘리사에요..백조로 변한 오빠들이 마법에서 풀리는 유일한 방법이 쐐기풀을 실로 바꿔만든 옷을 만드는 일이라는걸 알게된 동생의 눈물겨운 자기와의 힘겨운 싸움을 엿볼 수 있어요..


기존 동화책들이 단순하게 엘리사는 쐐기풀을 실로 엮은 옷을 만들었어요~ 라고 나오는 한문장을 이 책에서는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묘사해 놨더라구요..


흡사 아이를 위한 그림책이라기 보다는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다 란 생각이 컸고 원작에 충실한 책이기에 안데르센의 문장을 읽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림속 왕자와 공주가 현실에서 볼법한 친근한 모습이었어요..

대개 공주,왕자라고 하면 너무 예쁜 연예인급 미모만 상상이 가던데..이 그림책에선 그런 허무맹랑한 인물보단 우리가 일상속에서 만나는 사람냄새나는 공주,왕자가 나와서 좋아요~~~


또한 그림이 화려하거나 예쁘진 않아요~~ 대신 자꾸 보고 있노라면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오묘하고 몽롱하면서...나도 모르게 마법의나라에 들어간 듯한 느낌이었어요~


 


이책의 특징이라고 하면 안데르센 작품의 원작에 충실하다는 점과 이지원 번역가님의 우리말 글솜씨가 뛰어나다는 점이에요

P35, 11째줄을 보면  엘리사는 쐐기풀과 실을 그러안고 그 다발위에 앉았어요 란 문장이 나오는데 전 처음 오타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국립국어원에 들어가 그러안고 라는 글자를 검색하니 그러안고와 끌어안고는 둘다 표준어에요


그러안고: 두팔로 싸잡아 껴안다 / 끌어안다:끌어당기어 안다 란 속 뜻이 있더군요 


40년 넘게  한글을 사용 했지만 제가 평소 쓰는 말은 정말 질이 높지 않아요...

그러안고란 말은 틀린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비슷한 어휘도 이렇게 다른 느낌이 나다니...정말 대단해요...한글!


가끔 책을 읽을때 원작에 충실한 번역이란 말을 쓰길래 그말이 그말 아닐까 싶었는데 이지원 번역가님의 [백조왕자]를 보고 내가 기존 갖고 있던 생각이 틀리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안데르센 [백조왕자]의 원작을 직접 읽으면 가장 좋겠지만 아직까진 원본에 충실한 그림책이 더 친근하고 아이들에게 보여주기도 좋아요~~ 기회가 되면 올안에 원작읽는걸 도전해야겠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행복하고 사랑스럽고 평화로운 공주풍 그림책 보다는 현실적이고 고난과 역경을 견뎌 마지막엔 웃을수 있는 교훈적인 내용이라 다소 어두워 보이지만 어른인 제가 볼 땐 참 괜찮은 그림책이라 여겨져요...


글밥이 다소 많기에 아이가 지루해 할 수 있는 부분은 엄마가 중간중간 빼고 읽어주면 좋을것 같아요.. 7살 아들래미 읽어주니 끝까지 잘 듣더라구요~~


그나저나 백조왕자중 막내왕자의 깃털로 이뤄진 팔은 어떻게 마무리가 되었을지 궁금하네요..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건지..아님..마법에서 풀렸기 때문에 이 부분도 치유가 되었을지...안데르센이 살아있다면 뭐라 대답해줄지 기대돼요~~ 


-위 도서는 해당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읽은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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