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시간여행 55 - 아홉째 용을 찾아라! 마법의 시간여행 55
메리 폽 어즈번 지음, 살 머도카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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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한지 이제 한달남짓 되어 가는데 여전히 바미는 그림이 많은 그림동화를

읽어요~~

이제는 혼자서 읽지만 여전히 글밥이 많은 책들을 건네주면 읽기도 전에 겁먹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매일 책가방에 평소 좋아하는 신기한스쿨버스 넣어주다  며칠전엔

[마법의시간여행]이란 책을 보여줬어요

책 표지속 용을 보니 커다란 붉은 용이 두 아이를 위협하는 듯한 모습이죠...

책속에서도 용이 아이들을 공격하는 내용일까요?

바미한테 이책은 어떤 내용일것 같냐고 물으니... 나쁜용이 아이들을 공격해서 위기에

처해 있는데 마법으로 용을 물리치는 내용이라고 단정짓더라구요...ㅎㅎ


 


이책은 책 제목처럼 남매가 마법의 시간여행을 재밌게 풀어놓은 책이더라구요

이미 54권이 출간되었고 이번에 나온 55권-아홉째 용을 찾아라는 160페이지에 달하는

데 책을 읽기전 아이한테 줬더니 역시나 글이 너무 많다며 안읽으려 하더라구요..

그러다 책 제목에 마법이란 글자가 나오니 재밌어 보인다고..ㅎㅎ


책 제목을 보니 공룡,우주,사막,남극 등 우리가 가보고 싶어하는 상상의 세계, 미지의 세계

를 넘나드는 찌릿한 모험속에 나도 모르게 배우는 사회,과학,역사 이야기가 가득한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를 우린 이책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는데...아이들이 왜 좋아

하는지 알겠어요~~

 


이책을 읽어본 사람들이라면 남매가 그동안 어떤 마법여행을 떠났는지 알테지만 우린

처음 읽기에 이친구들이 어떤 아이들이고 어떻게 마법과 연관있는지 몰랐는데 우리를 위한

페이지가 있더라구요..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라는 페이지엔 이친구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나와 있어요

책읽기 좋아하는 오빠 잭과 호기심 많은 동생 애니가 책이 가득한 신기한 오두막집에 올라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그리고 잭과 애니 말고 또한명의 친구가 있는데 바로 강아지 오키에요..

오키는 남매를 도와 모험도 떠나고 위기에서 구하는 진정한 영웅이죠~~

그동안 여러 마법의 세계를 경험한 아이들 답게 이들은 셋이 함께 모험을 다녀요!!

대개 전설속 왕국 캐멀롯의 요술쟁이 사서 모건르페이 할머니와 마법사 멀린 할아버지를

만나는데 이번에 책이 아닌 쪽지가 날아왔어요..

" 잭과 애니에게-부디 캐멀롯으로 와다오"

아발론 왕국을 지키는 아서왕과 기네비어 왕비는 마법사 모건과 멀린이 가꾸는 비밀정원에

아홉마리의 용의 형상을 두고 왕국을 지켜나가고 있었어요..

어느날 마법사가 잠깐 왕국을 비운사이 침입자가 나타나 아홉번째 황금 용을 가져가면서

이일로 아서왕은 큰 상처를 입고 말아요... 마법의 나라로 떠난 이후라 아서왕을 구하고

마법사를 부르려면 잭과 애니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기네비어 왕비가 이들에게

쪽지를 보낸거였어요..


​당장은 생명수로 아서왕이 살아갈수 있지만 상처를 낫게 하려면 아홉번째 용상을

되찾아 비밀정원 제자리에 둬야만 가능하다는 사실에 잭과 애니는 기꺼이 이들을 돕기로해요


 


용을 찾으려면 용이 어디에 있는지 행방을 찾아야 하나 역시 마법의 나라답게 하나씩

실마리를 찾아가는 역할은 기네비어 여왕이 맡아줬어요..

아서왕의 유모였으나 이제는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카펠을 만나러 떠나는 이들..

알고보니 카펠은 앞을 볼 수 없는 장애가 있지만 앞일을 내다보는 예언가이기도 해요

그녀가 왕에게 알려주는 수수께끼 같은 말들....시같기도 하구요..


달 밝은

밤의 뮤니드 모르.

드리운 하얀커튼.

가려진 자리.

날개를 펼치는 마법.

새벽빛보다 이르게.

아니면 잃으리.

참 알쏭달쏭한 암호 같은 말이에요~~바미도 이걸 보더니 이게 뭔 말인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우뚱!! 그건 저도 마찬가지에요... 다 읽고 나니 이게 뭔 말인지 답을 알았지만요..ㅎ​

이 예언을 적어두고 하나하나 암호를 풀어가는게 잭과 애니의 역할인거였어요~~




책 읽는 중간 주석이 달려있더라구요...황열병에 대한 설명...

주로 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할때 모기한테 물려 황달증상이 나타나는 전염병이더라구요

만약 주석이 없었다면 전 아마 황달이라고만 말하고 넘어갔을텐데...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 지식이 없어도 가능하더라구요..


역시나 마지막은 해피엔딩이 되어 일상으로 돌아온 잭과 애니, 그리고 오키!!

이들의 활약상을 보니 저도 이 친구들 나이로 돌아가고 싶더군요...

저 나이땐 못이룰게 없고, 못할게 없다는 막연한 자신감....이게 나이먹었다는 반증이겠죠.ㅜ

 


160페이지를 한두시간에 다 읽어주기엔 저 역시 일하는 직장맘이라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첫날은 50쪽만 읽어주고 다음날은 학교에서 읽게한 다음 저녁에 나머지 다 읽었어요

요즘 아침돌봄을 이용하는데 가면 책읽는 시간이라고 하길래 이책을 가방에 넣어줬더니

재밌게 잘 읽었다고 말하길래 잘했다며 칭찬해줬어요~~

몰입력이 있는지 책읽을땐 엄청 진지한 초등학교 1학년!!



이렇게 해서 [마법의 시간여행 55-아홉째 용을 찾아라]를 읽어봤어요~~

아이도 이 책속 친구들처럼 가고싶은곳을 생각만 하면 떠날수 있는 그런 마법을 갖고 싶다네요

이다음 커서 타임머신을 발명해 타고가면 된다고 말했더니 그럴까?라며 신나하네요!!


아이들의 상상력과 과학,역사가 가미된 이책...처음 접해본 다소 생소한 책이지만

참 재미있었어요~~영화로도 만들어서 나오면 아이들이 참 좋아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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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와 지구 환경 쉽고 재밌는 초등 영재 플랩북 8
앨리스 제임스 지음, 피터 앨렌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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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제가 학교다닐때는 천재란 말이 통용됐는데 요즘은 영어영재, 과학영재,수학영재,미술영재,음악영재등 아이가 한 과목에 특출나게 잘하면 테스트를 통해 소위 "영재"라는 말을 많이 쓰더라구요~~

아이가 한두명에 그치다 보니 내 아이도 혹시? 라는 마음에서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테스트를 받던데...우리 아이는 그 정도는 아니구요...ㅎㅎ

아이가 남아고 과학, 수학 분야를 거부감없이 재밌어 하고 추천해서 권하면 잘 흡수하길래 과학중심의 책을 많이 보여주는 편이에요...

3월초 초등학교 입학한 아이가 요새 가장 많이 들춰보는 플랩북이 있어요..

어스본코리아에서 나온  쉽고 재밌는 초등영재 플랩북 [에너지와 지구환경]이 주인공이에요..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직장맘들을 위해 아침돌봄을 무료로 진행해주고 있어 8시쯤 등교를 하고 있어요..

보통 8시 40분쯤 오는 일반 아이들과 달리 일찍 도착하다보니 특별히 할일이 없고 심심하다고 하길래 책가방에 어스본 플랩북을 넣어줬어요...

혹시 학교책과 헷갈릴것같아 이름스티커 붙여서 말이죠..ㅎㅎ


이책은 총 65개의 플랩이 만들어져 있어 너무 많아 혼란스럽지도 너무 적어 밋밋해 보이지 않고 딱 적당하더라구요.

솔직히 에너지와 지구환경이란 주제가 어른인 제게 재미나고 신나는 주제가 아니듯 아이도 어려워 하더라구요..그래서 우선 책 내용 중심으로 가볍게 읽어줬어요~~

그리고 학교가서 아침돌봄시간에 플랩만 들춰보는 재미를 알게 해줬죠!!

 


저녁에 와서 아이한테 플랩북 보니 어떠냐고 물었더니 처음엔 어려웠지만 두번째 읽을땐 재밌었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역시 어스본은 아이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아는것 같아요...

제목이 쉽고 재밌는 초등영재플랩북이라 그저 그런책일거야 란 선입견을 아이는 편견대신 재미를 알아봤어요..

이래서 전세계 아이들이 좋아하는 세계적인책이 아닌가 싶어요...ㅎㅎ

우리가 흔히 아는 목차, 차례가 들어가 있어 제목만 봐도 아 어떤 내용이 들어있구나 란 사실을 알 수 있어요..

차례를 보면서 어떤 부분이 가장 재밌었냐 물으니 화석연료 부분이라고 단호하게 말하더라구요..

장래 고고학자가 꿈인 8살 아들은 꿈이 1년째 변치 않고 있네요...ㅎㅎ

하지만 뭐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기위해선 정의가 중요하듯이 젤 에너지가 뭔지 함께 봤어요..

​에너지가 뭐에요 파트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할 만큼 큼지막한 플랩이라고 하긴 그렇고 팝업북같은 느낌이 드는 부분이에요..ㅎㅎ

큰 팝업속에 작은 팝업이 있고 마지막으로 젤 작은 팝업까지...마치 러시아 전통인형 마뜨료쉬카가 연상되는건 왜일까요?



각 책마다 페이지가 있어 해당분야가 몇쪽에 있는지 상세한 안내도 되어 있어서 책을 순서가 아닌 내맘대로 읽기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는 읽다가 화석연료쪽으로 페이지를 옮겼어요..

화석연료는 4페이지가 딱!!! 큼지막한 장면이 또 들어가 있어요..

4살때부터 공룡을 좋아하고 집 근처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자주 다녀 그런지 작년부터 자긴 고고학자가 되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진 8세 아이...

공룡뼈 발굴을 주로 하고 싶다며 미이라 책은 무섭다며 울던 아이...ㅎㅎ

석탄연료가 정유로 재가공되고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자동차의 먹이(?)가 되는걸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아요..

하지만 이런 석탄연료를 장시간 사용하다보니 자원도 고갈될뿐 아니라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되고 세계환경의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나쁜원료(?)로 인식되고 말죠...



 

생활속에너지 편에서 저도 처음 들어본 키네틱타일이란 용어는 아이도 흥미를 보이더라구요..

어떤 지하철역을 이용하다보면 걸어서 에너지를 축적하는 내용을 알고 있긴 하지만 아직 우리 생활에 키네틱타일은 상용화 되고 있는것 같진 않더라구요..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나오는 에너지로 에스켤레이터 에너지로 활용하는 사례를 봤지만 아직은 우리가 널리 사용하기엔 버려지는 에너지가 너무 많은 현실이에요..



3월초임에도 대구지역은 폭설이 내렸다는 기사를 본 아이가 [에너지와 지구환경]책을 펼치더니 대기오염으로 인해 생긴 기상이변이라고 하더라구요...ㅎㅎ

이게 다 어스본 초등영재플랩북 효과가 아닌가 싶어요...ㅎㅎ

오늘아침 학교가기전 다시한번 펼쳐본 플랩북... 자기는 화석연료 쪽 산불나는 장면이 너무 인상적이래요...


아무리 계속써도 고갈되지 않는 자연에너지를 재생에너지란 멘트를 보더니 화산이 자꾸 폭발해서 이걸 지열에너지로 사용하면 좋겠다고 말하는 엉뚱함까지...

화산폭발이 되면 지열에너지가 많아 온천을 이용할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대기가 매연으로 휩싸이고 먼지가 많아지면서 숨도쉬기 힘들고 공기도 나빠져 우리생활이 힘들거라 얘기해줬어요...


제목에서처럼 어스본 초등영재플랩북 [에너지와 지구환경]은 과학과 사회 과목이 접목된 확장영역이에요..

플랩북은 흔히 영유아가 보는 단순한 책이란 이미지가 강한 제가 본 어스본 초등영재플랩북이 사실 초등 저학년 혼자 읽기엔 결코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아이가 요즘 도서관표 *이언싱 톡톡,오디세이를 보고 있는데 그 책보다도 더 심오한 내용이 소개되어 있었어요..

정말 제목처럼 초등영재를 꿈꾸는 아이가 있다면 어스본 초등영재 플랩북 보기를 권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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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아이 - 2017 칼데콧 대상 수상작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14
자바카 스텝토 지음, 이유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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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바미는 평소엔 엄청 활발한 평범한 남자아이에요...

반면, 차분히 그림그리는걸 좋아하는 아이이기도 해서 작년 6개월은 쥬뜨 아뜰리에에서 프랑스 미술수업을, 나머지 6개월은 예술의전당 미술아카데미 수업을 들었어요...

동네 미술학원을 두고 굳이 먼 곳까지 간 이유는 기본적인 미술 스킬을 배우기보다는

창의력을 기반으로 한 미술을 접해주고 싶은 마음 때문이에요...

 혹시 또 모를 미술에 대한 뛰어난 기질이 있나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아직은 지극히 평범하네요~

 

천재적인 젊은 예술가 장 미셀 바스키아라는 화가를 아시나요?

60년 미국 브루클린에서 자란 장미셀은 어린시절 엄마 손을 잡고 미술관을 드나들던 아이에요

그는 뉴욕현대미술관에서 파블로피카소의 게르니카 보는걸 좋아했다고 해요..

게르니카는 스페인 내전때 전투기가 게르니카 마을을 폭격해 사람과 동물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표현한 스페인출신피카소 작품이에요..

장미셀은 생계를 해결하기 위해 열일곱살 직접 그림을 그리며 현대적이며 길거리문화가 접목된 새로운 장르의 미술 작품세계를 연 선구자에요.


바스키아는 카리스마,에너지,그리고 대담한 붓터치로 유명하대요...

역시나 바스키아 그림을 보니 왠지 뭔가 길들여지지않은 원초적인 태고적 색감도 있는것 같고 낯설긴 하지만뭔가 힘이 가득한  붓터치가 느껴져요.. 흑인문화,아프리카 등 다양한 문화를 잘 어우러진 뉴욕의 문화를 강렬한 색상으로 그린 그는 왕관,눈,자동차등 어린시절과 관련된 사물을 그림속에 넣곤했어요..

이런 바스키아를 기념하녀 작가 자바카 스텝토는 [빛나는 아이]라는 작품을 통해 2017년 칼데콧대상, 코레타 스콧킹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어요~

 


전 처음 이 책을 받아봤을때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상되더라구요~~


바스키아는 부유하지 않은 가정환경이었지만 예술가를 꿈꾸는 그의 꿈을 져버릴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어요..

근사란 그림을 그릴때까지 잠도 자지 않고 그린 그는 조금이라도 더 그리려고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천재적인 근성을 갖고 태어났나봐요~~


우리가 보통 사물을 비슷하게 그리면 참 잘그린다고 칭찬하지만 장미셸은 단정하고 깔끔하게 그리지 않고 엉성하고 가끔 괴상해 보이지만 왠지 멋졌대요~


미셸도 엄마의 영향을 많이 받은듯 해요...솜씨좋은 엄마 마틸드는 옷을 직접 디자인하고 요리하고 청소하고 집을 꾸미는등 요즘 말하는 인테리어의 감각이 뛰어난 엄마였어요..


그리고 더욱더 중요한건 미술은 미술관, 책에만 있는게 아닌 우리 삶속, 생활속에 함께하는 친구같은 존재라는걸 엄마에게 배워요...


엄마와 미술관 가서 그림을 감상하고 예술가의 작품을 보며 예술가가 되는건 어떤의미를 갖는지 배웠다니... 장미셸의 진정한 스승은 엄마 마틸다였어요...

 


엄마에게 물려받은 천재적인 재능과 아빠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예술엔 치유하는 힘이 있다는걸 배웠어요...


어린시절 교통사고를 당한 그는 그림을 통해 서서히 회복되었지만 엄마가 정신적인 문제로 병원에입원하는 불운을 겪어요


우울함을 극복하기위해 그림을 그린 장미셸은 엄마에게 그림을 보여주며 유명한 예술가가 되겠다 다짐하죠..

 


미셸은 친구집에서 힘들게 살면서도 가는곳마다 시를 가득 써놓은 종이와 콜라주를 잔뜩 만들었고 시내 벽에 스프레이로 시와 그림을 그리자 마침내 사람들 눈에 띄게 되었어요..

다른사람들과 달리 그는 SAMO라는 이니셜을 새기게 되었죠!!

평범함을 거부한 그의 작품을 알아본 관계자들 덕분에 그는 길거리 미술을 시작으로 미술관에서 그림을 그릴수 있게 되었어요


여전히 단정하고 깔끔하지 않았으나 뭔지 모르게 멋진 작품을 많이 보여준 장 미셸!!

 


미셸은 자신만의 방법대로 그림을 그리자 어느순간 "빛나고 길들여지지 않은 천재적인 아이"라는 호칭을 받게되죠. 자존감이 강했던 장미셸은 항상 자기가 왕이라 여기고 존경하는 사람을 그릴땐 황금관을 그려줬어요..

드디어 자기가 바라던 예술계에서 유명한 예술가가 되었지만 여전히 엄마를 찾아가 힐링을 받곤했어요..


하지만 힘든 삶속 이면에 약물중독이라는 몸부림을 이기지 못하고 27세의 짧은 생을 산 장 미셸 바스키아!!

 


천재들은 생애가 짧아서 그런지 남들보다 더 집중력이 높고 삶을 치열하게 사는것 같아요~~~

누구나 새로운 길을 가는 선구자는 힘들고 외로운 법인데 장 미셸도 주변에서 한번도 접해보지 않은 미술장르로 항상 좋은 의견만 준건 아닐거에요....

누군가는 부러워서, 누군가는 시기해서 그를 엄청 괴롭혔을텐데 세월이 흘러도 사람사는 세상은 다 똑같은것 같앙요!!


아이도 이 책을 보고나서 장 미셸 힘들었겠다 하더라구요~~

이다음 미국 휘트니,브루클린 미술관을 가면 바스키아 작품을 볼 수 있다고 하니...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미국까지 가기 힘들다면 [빛나는 아이]책을 먼저 접하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평범함을 거부한다는것, 재능이 뛰어나 현실의 벽을 뛰어넘는 천재는 자기자신에게 너무 가혹해 힘든 삶을 살아가던데 그런걸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들은 어떤 심정일까 싶은 마음에 예술가는 정말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에 극도의  자기조절이 가능해야 하구나 싶더라구요...

이런 면만 보면 내 아이가 예술가가 되는게 반갑지만은 않지만 이처럼 천재의 삶을 보며 그들을 존경할 수 있는 이런 그림책을 본다는것 만으로도 감동, 그 자체에요~~


-위 리뷰는 해당 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읽은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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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3
기쿠치 치키 지음, 김난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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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1

4살때부터 네버랜드세계의걸작을 보고자란 바미가 드디어 다음달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해요~~

뛰어난 영재도, 천재도 아니지만 친구의 속상함을 먼저 헤어리고 안아줄줄 아는 사랑이 가득한

아이로 자랄수 있었던 가장 큰 역할은 바로 네버랜드 세계의걸작 덕분이 아니었나 싶어요..

제가 웬만하면 책은 중고로 들이는 편인데 도서정가제전 들인 새책이 네버랜드니 할말 다했죠~

4살터울 둘째 둥이가 올해 4살이 되었으니 바미처럼 키우려면 전 세계의걸작을 보여주려고 해요..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동물을 무척 좋아하는 바미가 주차장 근처에서 배회하는 길고양이를

 

너무 좋아하기에이번엔 네버랜드세계의걸작 253번 [흰고양이 검은고양이]책을 함께 읽어봤어

 

요!!이책의 저자는 기쿠치 치키라는 일본작가에요... .우리나라엔 시공주니어에서 5년만에 번역

 

소개된 그림책인것 같아요

 

 

우리가 평소에 본 길고양이는 흰줄에 누런색을 가진 노란고양이였는데 이책에서 나온 고양이는 흰색, 검은색 두마리 고양이가 주인공이에요~

 

제 어릴적 추억을 되돌려보면 전 동물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어요..특히나 밤마다 아기처럼 울어대는 고양이는 두려움의 대상이었어요

고양이의 날카로운 발톱도 그렇고 밤에 별처럼 빛나는 하얀 눈동자는 더더욱 고양이를 싫어하는 계기였어요..

하지만 , 우리 아이들은 고양이를 참 좋아해요~ 길고양이 행동 하나하나를 유심히 지켜보고 어디론가 가면 엄청 신기하게 쳐다보는게 전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이책에 나오는 흰고양이는 검은고양이의 까만털을 좋아하고, 검은고양이는 흰고양이의 하얀털을 좋아해 항상 함께 다녀요

그냥 내가 가지지 못한 까만털, 하얀털이 좋아 함께 붙어 다닐뿐인데 문제는 주위친구들이에요..

 

수풀에서 놀고 있는 고양이를 본 메뚜기가 한마디 해요..

"흰고양이는 털이 초록색으로 물들어서 예쁘구나, 검은고양이는 그냥 새까만데...."

 

 

이런식으로 생쥐,새등이 검은고양이와 흰고양이를 비교하며 항상 흰고양이 칭찬일색이에요.. 반면 검은고양이에겐 항상 똑같은 말을해요. ."검은고양이는 그냥 새까만데..."

우리사회가 나랑 비슷한 사람에게 호감을 갖고 이질감이 드는 상대는 어떻게 해서든 낮게 보려는 일종의 편견이 가득한 사회를 이책에서는 말하고 있는것 같아요..

 

내가 무슨 색을 가졌던, 어떻게 생겼던 나를 나로 봐줘야 하건만... 나중에 검은고양이 조차 저무는해를 보며 노을빛으로 물든 흰고양이를 칭찬하고 말아요...그러면서 나는 까만데...라며 일종의 낮은 자존감 있는 발언을 하죠...

 

첨부터 검은고양이도 자존감이 낮진 않았을거에요~~ 주위 친구들이 흰고양이만 칭찬을 하고 부러워하니 그걸 옆에서 지켜본 검은고양이가 난 왜 흰고양이로 태어나지 않았을까? 난 왜 검은색일까? 라며 자기 자신을 갉아먹는 우울증이 엿보여서 안타까웠어요...

정작 흰고양이는 자기가 하얗기에 내가 제일이야 라고 말한적도 없는데 주위에서 흰고양이를 떠받드는 모양새를하니... 흰고양이도 내심 하고싶은말이 많을 거에요...

너희가 부러워하는것처럼 그렇게 행복하지는 않다고....

 

두마리 고양이가 마을에 내려오니 역시나 한결같이 사람들이 흰고양이만 예뻐하는걸 본 검은고양이는 더이상 사람에게 다가가지 않고 사람 보는걸 거부하며 도망가고 말아요...

 

하염없이 달리고 또 달리던 고양이들이 만난곳은 바로 꽃의 세계!!

알록달록 꽃이 가득한 세상에서 제일 빛나는 건 놀랍게도 바로 검은고양이의 검은색~~~

이를 제일 먼저 알아챈 흰고양이가 "예쁜 꽃이 이렇게 많은데 검은고양이가 제일 눈에 띄네"라며 현실을 알려줘요~ 비로소 검은고양이의 얼굴표정이 환하게 바뀌어요~~

자존감이 회복되는 계기가 되는시점이에요~~ㅎㅎ

 

애벌레가 아름다운 나비가 되기까지 애벌레-> 번데기-> 나비의 과정을 거치는것처럼 허물을 벗는건 아니지만 검은고양이도 화려한 세상에선 자기가 가장 빛나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거에요...

마치 하얀눈의 나라에서 빛나는 검은 별처럼 검은고양이도 어디선가는 자기를 예쁘고 멋지게 봐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에 드디어 검은고양이는 외쳐요!!

 

 

" 나는 검은고양이"  그래요~~ 내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변할 수 없는 현실은 분명 존재해요..

내가 재벌의 자식이 되고 싶다고 부러워해도 될 수 없고, 연예인처럼 잘생긴사람이 되고 싶어도 당장 될 수 없는것처럼 내가 흰고양이를 아무리 부러워해도 흰고양이가 아닌 검은고양이인 현실속에서 마냥 부러워만 하고 살게 아니라 검은고양이도 흰고양이 못지 않게 멋지고 누군가에게 부러운 존재라는 철학을 깨닫게 된다면... 세상살이는 우울하고  잿빛세상이 아닌 환하고 밝은세상으로 보일거에요...

 

이 책을 보니 우리의 인생을 바라보는 철학책의 느낌이 강한 그림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나다운거야말로 가장 멋진존재가 된다는 사실을 나도, 아이에게도, 주변지인들에게 알려주는 멘토의 역할이 필요한 요즘 시기에 많은걸 시사하는 철학그림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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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와 주기율표 쉽고 재밌는 초등 영재 플랩북 7
앨리스 제임스 지음, 쇼 닐센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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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매일 책읽는 시간이 당연한 일처럼 여겨지기 까지는 4년정도 된것 같아요  .4살때부터 본격적으로 그림동화책을 시작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웬만한 유명 그림책은 도서관 대여를 통해 봤고  이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서는 아무래도 학교수업에 도움(?)될만한 교과중심 책을 자연스레 읽고 있어요~

 

 

이번에 본 어스본 초등영재플랩북-원소와 주기율표는 제목부터 부담스러웠어요

제 기억에 원소와 주기율표는 중학교3학년 내지 고등학교 화학시간에 배운 기억이

어렴풋하게 나는데 학교도 입학하기전 벌써 아이들이 이런 내용의 책을 보나

싶은게 가장 먼저 든 생각이 제목에 나와 있는 초등영재란 부분이었어요

우리 바미는 8살 평범한 남자아이거든요...

영재는 만들어진다는 생각이 강한 제게 초등영재 플랩북이란 문구가 부담으로 작용했어요

게다가 제가 화학쪽을 좋아하거나 그러지 않았기에...아이도 그리 좋아하지 않을거란

편견을 가지고 이책을 펼쳐 봤어요~

 

주기율표가 뭐에요? 란 물음으로 시작하는 초등영재플랩북 [원소와주기율표]

주기율표하면 바둑판처럼 나열한 주기율표가 다들 생각나실텐데...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네요

바둑을 배우고 있는 바미는 이 주기율표를 보며 바둑판 같다며 흥미를 보였어요~

세상에 있는 모든물질은 원소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금까지 알아낸 원소가 118가지라 이걸

나열한 표가 주기율표라고 일러줬어요~


 


이책을 만든 어스본도 아이들이 어려워할걸 예상하고 고체는 연두색, 액체는 파랑,기체는

주황색으로 색깔 구분을 해둬 원소에 대해 무지한 우리를 위한 배려가 돋보였어요

 

다음장을 펼쳐보면 본격적으로 주기율표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요..이책의 특징이 바로 플랩북!!

플랩을 펼쳐볼때 아이들은 마치 보물찾기에서 보물을 찾는 느낌을 받는다고 하던데...

역시나 바미도 플랩펼치는걸 어찌나 조심히 다루는지....ㅎㅎ

 

아직 학교가지 않은 아이에게 Fe는 철, Ra는 라듐,H는 수소라는 작은 나무를 알려주기 보다는 거대한 숲을 먼저 보도록 권하고 싶어 굳이 하나하나 짚으며 알려주지 않았어요..

 

Es는 아인슈타이늄, No는 노벨륨이라며 제게 알려주길래 그래? 라며 함께 플랩을 펼쳤더니

정말 아인슈타인과 노벨이 발견한 원소들이더라구요...

 

다음장부터는 소리가나거나 폭발하는 원소, 단단하고 반짝이는 원소,반짝이지 않고 무른 원소, 생명체에 필요한 원소,고체.액체.기체원소, 혼자있는 원소,방사성원소로 구성되어 있어 한장씩 넘기면서 아이가 흥미있어 하는 소리가 나거나 폭발하는원소와 방사성 원소편을 봤어요

 

반응성금속에 불을 붙이면 불꽃 색깔이 저마다 다르다는 글을 보자 몇주전 싱가포르에 가서

봤던 다양한 불꽃이 생각났나봐요~

사실 멋있다~라고 생각하고 끝낼수 있는 부분이었는데 [원소와 주기율표]책을 보자 기억을

하고 이게 그냥 눈으로만 멋진게 아니라 원소들의 화학반응이란 현상을 자연스레 잡하니 여행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아이와 함께 기억을 공유할 수 있어 책읽는게 중요하구나 싶었어요




 

비소는 파란색, 루비듐은 보라색,칼슘은 주황색,붕소는 초록색등등 다양한 색깔을 내더라구요.매일 2번씩 시간대를 정해 레이저쇼를 하는데 여행기간중 운좋게 볼 수 있었어요~~

 사실 전 단단하고 반짝이는 원소편에서 다양한 귀금속에 큰 관심을 보였으나 아들녀석은

타이타늄 이름이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티탄족에서 유래했다며 그건 타이타늄이

아주 단단하기 때문이라고 오히려 제게 설명해주더라구요...

역시 그리스로마신화를 읽어두길 잘한것 같아요~~

 

위험!방사성 원소편은 제일 먼저 생각나는게 2011년 원전사고가 떠오르죠..

바미가 11년 2월생이라 원전사고가 잊혀질수가 없어요...

 

주기율표에서 맨 아래에 있는 원소들은 희귀해서 과학자들이 쉽게 연구하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지만 많은 원소들이 방사성을 띠고 있어요

방사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원자들이 쪼개지며 서서히 붕괴하고 이때 위험한 빛을 내보내는 성질을 뜻하는데 살아있는 생명체에겐 치명적인 공격을 지닌 아주 무서운 원소이기도 해요..


이 방사성 원소를 잘 활용해 우리가 에너지를 구해 00원전이란 이름으로 이용을 하거나 의료용으로 방사선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러시아 체르노빌 원전사고, 일본 후쿠오카 원전사고등이 발생하면 최소 몇백년이상 살아있는 생명의 세포를 파괴해 생명이 살아갈수 없게 만들기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해요

 

 

우선 이책을 읽고나니 아이가 주기율표가 뭔지 한번은 경험했으니 다음번에 볼땐 원소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알아보고 가면 좋을것 같아 도서관가서 원소에 관련된 책을

빌려왔어요~~

 


같은 주기율표를 담고 있으나 내용이 조금은 다른듯해 보여줬더니 이책에도 주기율표가 있네 라며 살펴보더라구요~주기율표라는 이름 하나만 알아도 이책을 읽기 잘했구나 싶었어요


 

주기율표를 멘델레예프라는 과학자가 나열한 표를 채택하기까지 내용이 들어가 있던데 아직은 글밥이 많아 그림만 보길래... 그냥 그렇게 보도록 뒀어요~~

책은 스스로 호기심이 생겨야 보는거지, 옆에서 잔소리 한다고 보는 아이가 아니라는걸 알았거든요.ㅎ


이렇게 해서 어스본 초등영재플랩북[원소와 주기율표]를 잘 봤어요..

이 책을 본다고 평범한 아이가 영재가 되는건 결코 아니지만 생활하면서 궁금한 내용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플랩북은 참 괜찮은 추천할 만한 책이라 보여져요~~ㅎ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좋아하지 않더라도 흥미를 보인다면 이 플랩북은 아이에게 다르게 보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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