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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섭의 대한민국 입시지도
심정섭 지음 / 진서원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20년차 강남 대치동 명강사인 저자-
수시, 정시, 학종 등 외계어 같은 입시용어에 어리둥절했던 부모,
중심없이 남들하는대로 학원만 보냈던 가정,
내심 불안했던 부모도 매년 변하는 입시제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안심이 될 것이다.
초등학교 두아이를 키우고, 사교육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우리나라 입시제도에 관심이 없을 수가 없다.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한 아이를 소신대로 키우기 위해서는 온동네와 이웃집의 참견과 간섭을 잘 견뎌야 한다.는
이야기가 정말 중요한것 같다.
교육에 대한 어느 정도 주관이 있어야 다른 사람 이야기에 휘둘리지 않을텐데
공부는 하지 않고 카더라 통신에만 급급하면 결국에는 에듀푸어가 되는듯하다.
만족스러운 입시결과를 얻기 위한 지름길은 어이의 성향과 실력에 대한 냉철한 파악, 올바른 정도
그리고 아이 중심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한다.

"우리집이 교육시장의호구가 되지 않으려면?" 이 말이 너무 와 닿는다.
저급 정보를 찾아다니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부모가 내공을 쌓으며 아이와 꾸준히 소통하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좋은 정보가 없어서 아이가 좋은 대학에 가지 못하는게 아니라 어떤 정보가 좋은지 분별 할 수있는 안목이 없어서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입시에서도 가장 중요한것은 아이의 공부능력이다."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타나려면 보이지 않는 더 큰 공부그릇을 갖춰야 하고
공부그릇은 몸, 마음, 머리라고 할수 있다고 한다.
부모의 정보는 정말 기본만 있어도 되고 아이의 공부그릇을 만들어 주는게 중요한것 같다.
부모가 교육적인 주관이 없어서 어린 나이부터 교육비에 너무 많은 투자를 하고
생각보다 큰 효과는 보지 못 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한글을 뗀 이후로는 국어 학습은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영어에 많은 비용을 투자 하고
많은 시간을 쏟게 한다.
절대평가인 영어 1등급 맞기보다 수학, 국어 1등급 맞기가 어려운데 말이다.
최근에는 주변에 한국사 열풍이 불어서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한국사 교육을 많이 시키고 있지만
차라리 그 시간에 아이에게 역사관련한 책 한권을 더 읽히는게 가격대비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비싼 사교육을 시키는게 문제가 아니라 아이에게 내실을 다져주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