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출판 작가로시리즈 전작을 읽을때만해도북플에 검색되지 않아 애먹었던 기억이 난다자가출판작가에겐 리뷰가 큰 힘이 난다고 쓴 작가의 말에 잘 안쓰던 아마존 리뷰도 썼었다오랫만에 마지막 권을 남겨뒀던걸 읽으려고 보니겉표지가 리뉴얼되었고그 사이 작가의 새 시리즈도 나왔다그리고 작가의 설명엔 USA Today bestseller 작가란 타이틀이 붙어있었다이렇게 기쁠수가!!!차라리 로맨스 소설은 읽어도 영어덜트 분야의 로맨스 들어간 소설은 정말 싫어하는데 지금까지 중에 유일하게 진짜 재밌게 읽은 영어덜트 로맨스 판타지였다로맨스 소설 읽을때보다도 더 콩닥콩닥 두근거렸고 판타지 면에서도 세계관과 액션이 충실한 시리즈였다역시 재밌는 소설을 쓰는 작가는 어떻게든 성공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기뻤다사논것 좀 소진하고나면 새 시리즈도 구입해야겠다
장단점이 있었다별이 후한 내가 세개 밖에 못준 가장 큰 이유는 읽기가 힘들었다는 점 때문어려운 내용이라서가 아니라 매우 개인적인 스타일의 서술이라서 흐름과 내용을 이해하기가 힘들었다그런면에서 체계적인 서술을 하는 통아프리카가 개인적으로는 훨씬 잘읽히고 이해도 잘갔다장점은 실제 아프리카 사람들의 목소리를 많이 실었다는 점작가의 어떤 말보다 그 사람들의 말이 더 울림이 있다는 것을 작가도 잘 알기에 이만한 비중으로 실었을 것
잔망잔망 어른이 헤이스팅스요오오오망 포와로크리스티의 책은 이것까지 아마 네권쯤 읽어보고 나머진 영화나 드라마만 접해봤지만이 시기의 다른 고전 미스테리에 비해 정말 잘 읽히고요즘 미스테리에 비해 깔끔 담백해서 좋다미스테리 전집을 모은다면 역시 크리스티가 가장 만족스러울것 같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대기근은 그저 숫자에 압도되고 통치란 것이 국가에 어떤 해를 끼칠수 있는가 그 규모와 피해에 놀랐다면이번 문화대혁명을 보면서는 거대한 비인도적 심리시험장을 보는듯한 오싹함을 느꼈다심리학 관련 책을 읽다보면 아직 학술적 연구의 윤리관이 정리되기 전에 실시된 심리학적 실험들에 대해 알게될 때가 자주 있다대표적인게 권위에 대한 (가짜)전기충격 실험 같은 것인데 문화대혁명을 읽는 동안 자주 그런 심리실험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다조건이 성립하면 인간이, 그리고 사회가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알고보니 소름이 끼친다그런 와중에서도 개개인에게서 작은 희망들이 모여 사회자체를 변화시키는 모습 또한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