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정말 좋아했던 후지타 만화가 이북으로 나온다는 소식에 물불 가리지 않고 봤더니 최고로 기다리던 꼭두각시 서커스는 아직이고 호야랑 월광조례가 나왔길래 먼저 덥썩 사기 시작했다안타깝게도 곧바로 꼭두각시 서커스가 나오기 시작해서 잠시 당황했지만.. 호야도 충분히 좋아하던 만화니까 괜찮아!! 했는데..내용 자체는 예나 지금이나 내가 좋아하던 호야지만 출판사에 불만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다이게 대체 언제적 번역?번역어투도 꼬리꼬리 묵은내가 진동하지만, 분명 제대로 된 일본어 번역가도 아니고 옛날에 만화책들이 자주 그러했듯이 대학생 알바라도 쓴 모양이다오역에 날림에.. 그냥 딱봐도 대사를 몇 줄 빼먹고 번역해논 곳도 한두곳이 아니라는걸 알 수 있다도저히 집중을 할 수도 없고 감정이입도 할 수 없다안타깝다.. 나름 명작만화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