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고 도대체 어떤 사연이길래 Other father가 있는걸까 궁금해서 구입한 책의외로 궁금증은 책을 펴자마자 풀려서 실망부터 했다실리아는 아빠가 둘이다 왜냐면 게이 커플의 딸이니까 말이다하지만 한쪽 아빠인 잭은 실리아가 네살 때 병으로 죽었다그래서 잭에 대해 별로 기억이 없는 실리아를 위해 숀 아빠가 잭과 함께 대학 졸업 직후에 했던 아주 이상한 여행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이야기의 한 축이고, 나머지 한 축은 현재 실리아의 생활이다소재도 독특하고 이야기도 재밌다다만 불편한 부분들이 있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스포들어가요)1. 대학을 갓 졸업하고 똘끼 충만한 것으로 나오는 잭의 행동들이 재밌다거나 멋지게 느껴지기보다 불쾌할 때가 종종 있었다(그냥 배려모르고 못되 쳐먹은거 같은데)2. 리버티 뱁티스트 교회 에피소드에서 아무리 상대가 그런 계통이라 그래도 중고딩 상대로 욕정하는 내용이 영 불편했다(물론 당사자도 자기자신이 혐오스럽고 어쩌고 하지만 이 소설에선 이상하게도 이런 자책이 진지하게 느껴지지 않는다)3. 마네킨 에피소드에서 그것을 죽여버린 숀의 행동을 매우 자연스러운 일로 넘기는데, 아니 난 그렇게 못하겠다 뒤에 아무리 그럴싸한 설명을 덧붙여도 그건 잘못됐다이런 단점들이 있었지만 전체가 전하는 메세지가 매우 따듯하고 이야기 자체가 재밌어서 맘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