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미술이야기특별히 미술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닌 나도 두 명 정도의 화가를 빼곤 이름을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사람들의 이야기만 한다그냥 개인사에 대한 가쉽거리일 수도 있겠지만 결국은 작품과 연관이 있어서 유명 작품들에 대해 다시 한번 흥미를 가지고 감상할 수 있었다브뤼헐의 그림이 재미있었고(오다가다 본 기억은 있는데 작가이름도 정확한 작품도 제대로 본 적은 없다)좋아하던 오필리아의 작가와 모델 얘기를 본 것도 즐거웠다그랜트 우드란 작가는 처음 보았는데 그림이 마음에 들었다가장 놀라우면서 감동적인 얘기는 마지막에 나왔던 밥아저씨 얘기였다˝실수란 없어요 그저 행복한 사건들이 일어나는거죠˝˝제가 어렸을 적 아버지는 말씀하셨죠. `토끼를 잡으려면 나무 뒤에 숨어서 당근 소리를 내거라. 그래서 토끼가 가까이 왔을 때 잡으면 되지.` 참 쉽죠? 당근이 무슨 소리를 내는지 생각해보기 전까지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