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계 종교의 역사 - 인간이 묻고 신이 답하다
리처드 할러웨이 지음, 이용주 옮김 / 소소의책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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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들의 역사에 관심이 있어 읽기 시작했다 어렸을때 종교적으로 약간 독특한 경험이 있었던 탓이다

조금 읽다가 생각했다

‘역사라고 하기엔 조금 그렇지 않아?‘

뒤늦게 표지를 보는데 원제가 그냥 히스토리가 아니라 리틀 히스토리인가보다

그렇다면 말이 되지라며 계속 읽었다

다시 생각했다

‘리틀 히스토리도 좀 아니지않아?‘

마지막까지 읽었다

역자해설에 대학생을 위한 종교 입문서로 딱 맘에 들었다는 얘기가 나왔다


납득했다

물론 간단한 역사는 나온다

그렇다고해서 몇년도 어디에서 누가 이런 정치적 종교적 상황에서 이렇게 탄생해서 이렇게 발전하고.. (얘기하다보니 이런게 안나오는건 아니네)가 자세히 다 써있는건 아니다

많은 종교가 나오는 만큼 역사적인 얘기는 상당히 축약되어 있고 주가 되는 것은 오히려 철학이나 신학적인 면에서의 그 종교의 교리다 그것도 ‘굉장히‘ 쉽게 축약되어 있다

맞다 초심자 입문용으로 적당하다 대학생이 아니라 중학생이 읽어도 적당할것 같다

다만 이런 종류의 책은 객관적인 것이 내 취향인데 이 책은 저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내용이 많다

종교의 순기능 역기능이나 오늘날 극단적 근본주의자들에 대한 생각에 깊이 공감하기도 했지만 어떤 종교들의 교리에 대해서는 너무 사적인 관점아닌가 생각하기도 했다

쉬운 종교학 입문책을 원하는 사람에겐 추천

본격저인 책을 원했거나 역사에 집중된 책을 원했던 사람에겐 비추천


ps. 맨 마지막에 문선명과 통일교 나옴 ㅡ..ㅡ;; 여기서 한두줄로 읽으니 왠지 교리 그럴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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