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엑시덴탈 유니버스
앨런 라이트먼 지음, 김성훈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요즘 미리 대여해뒀지만 내키지 않아 묵혀뒀던 책들을 의무감에서 한 권씩 클리어해나가는 중인데

의외로 냉큼 읽은 책들 보다 마음에 들고 해서 깜짝 놀라곤 한다

이런데서 막지름에도 이점이 있음을 합리화해본다


이 책은 ˝초등수준 과알못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과학책...˝


이 아니고



ㅡ.ㅡ


˝초등수준 과알못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과학적 마인드로 바라보는 ‘철학신학우주사회생명영혼미래‘에 대한 책˝이다

과알못이 과해 뭔 법칙이나 공식만 나와도 눈을 피하던 나같은 사람에게 완전히 다른면서도 완벽하게 공감가는 따듯한 철학에세이였다

마지막 페이지를 읽는데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왠지 눈물이 났다

머리만 큰 모순된 인간이라 내가 나의 감정을 알 수 없음이 또한 기쁘다



ps.

1. 이 책을 읽는 과알못이 과학적 법칙을 읽는 법

[.. 법칙은...... 해서.. ... 하므로.. 2배 ‘증가한다‘ ]

증가한다만 본다


2. even better. 이 책을 읽는 과알못이 과학적 법칙을 읽는 법


‘어떤 법칙이 있다‘만 생각한다



3. 상대성이론이 그런건가요? 그런.. 그런.. 근데 그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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