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탈무드 인성수업 - 내 아이를 행복한 인재로 키우는
웨인 도식 지음, 윤은숙 옮김 / 아침나무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내 아이를 행복한 인재로 키우는
탈무드
인성수업
어떻게 하면 내 아이를 훌륭한 사람이 되게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내 아이가 올바르게 잘 자라게 할 수 있을까요?
부모라면 누구나 내 아이가 성인이 되면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랄 거예요.
의사, 변호사, 판사, 교수, 외교관, 대통령!
물론 이런 직업?들이 대표적으로 떠오르지만
이런 일을 한다고 해서 꼭 훌륭한 건 아니잖아요.
직업이 아닌 인성이 훌륭해야 정말 훌륭한 사람이라 할 수 있겠죠!
자녀의 인성이 훌륭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부모의 인성이 훌륭해야
자녀도 본받을 수 있게 되겠죠.

부모인 저부터 훌륭한 인성을 갖추어야
아이에게 가르침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번에 좋은 서적을 품에 안았어요.
내 아이를 행복한 인재로 키우는
탈무드 인성 수업
세계를 움직이는 유대인의 진짜 원동력은
어렸을 때 뿌리내린 존중과 배려, 공동체 의식이라고 해요.
내 아이가 세계를 움직이게 하고자 함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주기 위함인데요,
정말 인성이 갖추어져야 인생을 제대로 살아갈 수 있다는 건
진리에요.
저 역시 영. 유아기, 청소년기, 그리고 청년기를 지나
지금은 성인이라는 시기를 살아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제가 살아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면
많은 시기와 질투, 욕심, 부정 등이 있었네요.
작은 일이지만 거스름돈을 조금 더 받았다고 좋아했던 내 모습이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부끄러웠어요.
어찌 보면 뭐 그런 걸 가지고 그러나~ 할 수도 있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이런 작은 일에서부터 나의 양심은 사라지고
부정만이 남게 되는 거죠.
이런 내가 내 아이에게 정직을 가르칠 수 있을까?
이 책은 다양한 이야기로 인성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데요,
그중 몇 가지를 꼽고 싶어요.
1. 무엇보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아이로 키운다.
2. 기꺼이 올바른 일을 하는 도덕적 용기를 심어준다.
3. 먼저 사랑하고, 더 많이 사랑하라고 가르친다.
4. 어릴 때부터 어울려 사는 즐거움을 알게 해준다.
5. 자연과 인간은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한다.
6. 예술을 통해 자유롭고 순수한 기쁨을 맛보게 한다.
나뿐만 아니라 사람은 누구나 귀함으로
먼저 자존감을 갖고 상대방에게 나를 대하듯 존중하도록 키우고 싶어요.
자존감... 이 역시 부모가 어떻게 하는냐에 따라 자녀의 자존감도 형성되듯
부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겠죠?
또 기꺼이 올바른 일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심어주고 싶어요.
비폭력 운동으로 세계를 감동시킨 마하트마 간디의 일화를 들려주거나,
수십 년간 옥살이를 하면서도 정부의 인종 차별 정책에 맞서 싸우며
조용하고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억압과 폭정 속에서 벗어나
마침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통령 자리에 오른 넬슨 만델라의 이야기를 알려주는 것도 좋겠어요.
물론 지금보다 더 크면 말이죠^^
그런데 말이에요,
만약 당신이 학교의 학생이라고 생각해봐요.
학교에는 넓게 깔린 잔디밭이 있어요.
학생들은 그곳에서 공놀이도 하고 신나게 뛰어놀아요.
그런데 교장선생님은 자신의 자동차를 그곳에 주차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잔디밭 사용 금지를 내립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겠어요?
과연 내 아이는 어떻게 할까요?
사용하지 말라니까 안 해야지~ 하는 게 제 생각이었는데요
일화에 나오는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탄원서를 제출하며
이사 회의에 참석하여 자신의 뜻을 밝히며 당당하게 주장합니다.
결국 학교 측은 다시 학생들에게 사용을 허락해요.
나라면 과연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내 아이가 저렇게 한다면 솔직히 학교 선생님들 눈치 보느라 바쁠 것 같아요.
내 아이의 학교생활에 지장은 없을까~
솔직히 도덕적 용기를 심어주고는 싶지만
때로는 벽이 생기기도 하겠죠?
이것도 숙제네요...
규혁이가 솔직히 쑥스러움을 많이 타긴 하는데요
그래서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을 어려워해요.
저도 그랬던 것 같아요.
하지만 중학교 때부터는 생각을 바꾸었어요.
제가 먼저 다가가서 인사하고 친하게 되었어요.
규혁이도 그랬으면 하는 마음에 새 친구가 생기면
함께 먼저 다가가 인사하고 있어요.
효과는 보여요!^^*
점점 규혁이가 다가가고자 하는 모습이 정말 보이거든요~
그러면서 다른 사람과 함께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행복해했으면 좋겠어요.
여러 가지 마찰도 생기겠지만
함께 하면서 공동체 의식도 갖고 좋은 점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저절로 남을 위하게 될 테니까요.
요즘 놀이터에 가면 풀숲 한 쪽에서 개미 찾기에 빠지기도 하는데요.
형들이 개미집을 부수고 개미를 밟는 모습을 보고
따라 하려는 아들을 보니 마음이 아팠어요.
그리고 그 형들도 왜 그럴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자연에 대한 소중함, 생명의 소중함!
형들과 규혁이에게 짧지만 좋은 설명을 해주고 돌려보낸 일이 생각나네요.
그 뒤로 규혁이는 개미를 보면 안 밟으려고 조심스럽게 피해 다니더라고요.
이 작은 교육으로부터 규혁이의 자연에 대한 생명에 대한 소중한 마음이 자리 잡고 있어요.
저도 규혁이에게 악기 하나 정도는 다룰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상대성이론을 제시한 아인슈타인이 바이올린 연주를 즐겼다는 거 아세요?
복잡한 이론과 수십, 수백 차례의 실험을 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예술을 즐기고 사랑함으로써
인생을 더욱 즐겼을 거예요.
저도 대학에 가서 피아노를 배우게 되었는데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그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연주 소리에 빠지면서 행복과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것을 느꼈어요.
그로 인해 생각하는 것도 더욱 긍정적으로 바뀌고
삶이 즐거워졌어요.^^
세상을 이끌어가는 그 어떤 위인이 되길 바라는 건 아닙니다.
다만, 내 아이가 인생이라는 길을 가면서
조금이라도 지혜롭게 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고 세상을 넓게 볼 수 있는
마음을 갖여야겠죠.
나 혼자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간다고 해서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나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분명 세상은 바뀔 것이고 변화할 거예요.
내 아이의 세상에서는 꼭 그러하길 바라봅니다.
자녀의 인성교육을 위해 고민하고 계시다면
탈무드 인성수업 추천해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