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 크로니클 시원의 책 2
존 스티븐슨 지음,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크리스마스 이브날 부모님과 헤어진 삼남매에게 찾아온 운명적인 모험을 보면서 어린 삼남매 앞에 너무나 큰 시련이 기다리고 잇는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케이트, 마이클, 엠마는 시련 속에서도 가족의 힘으로 용기있게 시련을 극복하고 시원의 책 아틀라스를 찾을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삼남매의 모험이 끝날것 같았는데 사실은 시원의 책은 세권으로 삼남매가 시원의 책을 구할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는 사실에 또 다른 모험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고아원으로 돌아온 아이들을 못마땅하게 생각한 원장이 아이들을 케임브리지 폴스로 돌려 보낼려고 하지만 케임브리지 폴스가 마법 세계의 일부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곳으로그곳에서 녹색 가죽 표지의 오래된 책을 발견해 그 책을 통해 시간 여행을 했던 삼남매의 환상적인 이야기의 두번째 모험 속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삼남매를 도와주는 마법사 핌 박사도 있었지만 핌 박사의 도움만으로 서서히 다가오는 위협으로 부터 보호 받을수 없었습니다. 삼남매가 힘을 합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서 케이트는 아틀라스를 이용해 위험한 상황에서 동생들을 구하지만 자신은 낯선 과거로 사라지게 되었고 누나 케이트와 헤어진 마이클은 동생 엠마를 보호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과거로 오게 된 케이트는 그곳에서 만나게 된 라피에게 자신이 왔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미래에는 마법이 실제로 존재하는 사실을 잊어버리게 된다는 것을 알려 주었습니다. 케이트는 과거에 만난 라피가 자신과 마이클, 엠마와 연결이 되어 있고 시원의 책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이클과 엠마가 찾는 크로니클에 숨겨진 비밀은 생명에 관한 이야기로 거대한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찾는 시원의 책은 아주 오래전에 만들어진 마법에 관한 책으로 그 책들은 굉장한 위력을 가진 책으로 시원의 책은 세상을 바꿀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잇는 책으로 마법사들이 그 책을 지키기 위해 보초를 섰지만 알렉산더 대왕이 도시를 잿더미를 만든 해에 시원의 책은 사라졌고 삼남매의 아버지는 시원의 책에 집착하게 되었습니다. 그 책을 찾게 된다면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삼남매의 아버지는 오랜 시간 동안 사라진 시원의 책에 대해 연구했고 시원의 책을 찾을수 있는 사람이 자신의 아이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핌 박사와 마이클, 엠마는 부모님이 사라지기전 마지막으로 만났던 위고 알제르농 박사를 만나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위고 박사는 아버지가 말페자로 떠났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말폐자에 가게 되면 부모님과 케이트를 만나게 될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인간과 마법세계 종족이 함께 사는 말폐자에는 어린애들을 잡아 먹는 트롤이 살고 있는 곳으로 크로니클에 다가갈수록 커지는 위험들 삼남매는 그 위험을 극복하고 시원의 책을 구해 세상을 구하게 될지 모험을 하면서 점점 더 강해지는 삼남매의 가족 사랑은 어려울때 서로를 위한 마음이 더 강해지는것 같았습니다.

크로니클을 찾는 모험에서는 둘째 마이클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마이클은 엘프족을 몹시 싫어하고 무시하는데 크로니클을 찾는 과정에서 엘프족과 마이클의 이야기도 흥미롭고 크로니클과 운명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마이클이 시원의 책 크로니클에게 다가가는 여정을 통해 신나는 모험을 할수 있었습니다.

마법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상상속에서나 가능한 이야기 일것입니다. 에메랄드 아틀라스와 파이어 크로니클에 등장하는 마법의 이야기들도 책 속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이지만 책을 읽다 보면 실제로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그럴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지만 삼남매가 펼치는 모험을 따라 가다 보면 왠지 마법 세계가 실존하지 않을까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되고 그들과 함께 멋진 모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러시아 할머니의 미제 진공청소기 NFF (New Face of Fiction)
메이어 샬레브 지음, 정영문 옮김 / 시공사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내 러시아 할머니의 미제 진공청소기는 이스라엘 작가의 이야기 입니다. 사실 이스라엘 작가의 글은 처음 읽어 보기 때문에 내가 알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정치적, 사회적 그리고 문화적인 면에서 우리와 모든 것이 다른 나라 이스라엘의 한가족 이야기가 낯설게 다가와 정서적인 면에서 이질감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책을 통해 전해지는 웃음 가득한 이야기는 낯선 나라 이스라엘의 문화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 러시아 할머니의 미제 진공청소기는 샬레브 가문에 전해지는 전설 같은 이야기로 원래 제목은 "사실은 이랬어"로 작가의 할머니가 이야기 할때마다 습관적으로 하는 말이 제목이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제목으로 출간 되었지만 책을 읽다 보면 진공청소기가 가족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깨달게 되어 달라진 제목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샬레브 가문에 전설처럼 내려오고 있는 이야기는 1930년대 동유럽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하던시기로 작가의 외할머니 토니아를 중심으로 그들 가족에 얽힌 이야기가 유괘하게 펼쳐집니다. 무엇보다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라는 점에서 더 공감이 가고 할머니에 대한 애정이 깊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외할머니 토니아는 청결에 집착해 문손잡이에 헝겊을 씌우고 언제나 손에 헝겊을 가지고 다니면서 먼지나 얼룩을 닦았습니다. 토니아 할머니는 청결에 대한 강박증으로 집안에 사람들이 들어와 지저분하게 만드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했습니다. 토니아 할머니의 모습에서 어린 시절 할머니가 깔끔하게 청소를 하시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할아버지 아하론에게는 예샤야후라는 형이 있었는데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많은 돈을 벌어 팔레스타인 친척들에게 돈을 보내지만 아하론 할아버지는 미국에서 자본주의자가 된 형을 자신들을 배신하고 떠났다고 생각해 그 돈을 받지 않고 모두 돌려 보냈고 그렇게 형제들은 자존심 싸움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샤야후는 동생에 대한 복수를 생각하고 평소 토니아 할머니의 습관을 잘아는 그는 다시 돌려 보내기 힘든 미제 진공청소기를 선물로 보냈고 청소에 집착하는 토니아 할머니에게 미제 진공청소기의 의미는 남들과 달랐습니다.

청소에 집착하는 토니아 할머니와 진공청소기의 만남을 통해 전해지는 이야기 속에서 이스라엘과 그 시절을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작가의 어린시절 외할머니와의 추억을 바탕으로 쓴 이글은 청결에 집착하는 토니아 할머니와 아하론 할아버지, 예샤야후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삼촌, 이모등 어려웠던 시절에 그들이 살아온 이야기가 정겹게 다가와 미소짓게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이스라엘의 힘겨웠던 시절에 가족이 겪었던 상황 속에서 잊고 있었던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한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오르게 되었고 전혀 다른 역사를 지닌 그들의 이야기 속에 우리의 삶도 비춰지는것 같아 공감이 가고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 생의 마지막 순간에 남긴 값진 교훈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5가지
브로니 웨어 지음, 유윤한 옮김 / 피플트리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살아가면서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하고 후회하는 말을 하게 될때가 있습니다. 나 자신이 용기가 나지 않아서 혹은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서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삶을 포기하고 살아가면서 후회도 하고 해보지 못했던 일들에 대해 동경도 하면서 그렇게 살아갑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들려주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은 자신앞에 죽음이 찾아왔을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느끼게 되는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삶을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하지 못한 저자가 어느날 그 모든 것을 떨치고 낯선 곳에서 죽음을 앞둔 사람들 곁에서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가는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삶의 의미를 일깨워주는것 같습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가장 후회하는 5가지는 무엇일까?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들려주는 몇가지 이야기 속에는 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인생을 살지 않았던 것에 대한 후회가 있습니다. 그들은 한결같이 자신들이 아주 대단한 삶을 살고 싶어하지는 않았고 좋은 사람으로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았지만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지 못했다는 후회가 있습니다. 단지 용기가 없었기 때문에 그때 조그만 더 용기를 냈더라면 모두에게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 왔을것이라는 후회를 죽음 앞에서 하게 되는데 어쩌면 우리도 매일같이 용기가 없어서 자기 자신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하지 못하고 시간이 지나고 나면 후회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우리는 매일같이 열심히 앞만 보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일을 열심히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뒤쳐지게 될것 같아 그저 일을 하고 있지만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되돌아 본다면 인생이 더 아름답게 펼쳐지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도 남아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남과의 관계에서도 그렇고 가장 가까운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우리는 솔직한 대화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가족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잘못을 생각해보면 그것은 결국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주고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는 인생을 살았다는 것에 대한 후회로 남게 되는것 같습니다.

힘들고 외로울때 가까이에서 힘이 되어 주는 진정한 친구를 찾게 되는데 언제부터인가 친구들과의 관계도 소월해지고 그것은 곧 외로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 외로움을 이해해주는 친구를 그리워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친구의 소중함을 깨달게 되는것 같습니다.

죽음을 앞에두고 가장 후회스러운 일은 아마도 자기 자신에게 더 많은 행복을 허락했더라면 하는 후회일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이 후회가 되지만 유독 나 자신에게 더 많은 행복을 주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아무도 사랑할수 없는 것처럼 나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나를 아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후회를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하는 후회중 하나인 내가 원한는 삶을 살았더라면 삶이 지금보다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용기있게 나 자신의 삶을 좀더 사랑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해야 될것 같습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 곁에서 인생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그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면서 지금 나 자신 앞에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삶의 의미를 명확하게 생각해보면서 의미있게 생활해 나가라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반성해보고 진정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던 소중한 기회가 된 책인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국을 만든 책 25 - 어떻게 하얀 고래, 콩코드 호숫가, 피곤한 블루스는 미국의 정신을 형성했는가
토마스 C. 포스터 지음, 이종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미국을 만든 책 25는 미국 탄생 이후에 집필된 대중문학 소설 중에서 미국이라는 나라의 정체성과 문화를 이해할수 있는 25편의 문학 소설을 소개한 책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영문학자 토마스 C. 포스터가 미국 소설을 가장 많이 읽고 있는 독자들을 위해 자신의 주관을 담아 냉철하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미국의 대중문화에 대해서는 TV 그리고 책을 통해 알고 있지만 미국을 대표하는 문학 소설 속에 등장하는 미국 문화에 대해서는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문학 소설 속에서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잘못 이해하고 무심히 지나치는 경우도 많았는데 작가는 미국을 대표하는 소설을 통해 미국이라는 나라의 고민과 문제점 그리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문학 소설 속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되는지를 하나 하나 설명해 나가면서 그 시대에 미국의 역사와 문화를 잘 이해하게 해주었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25편의 이야기 중에는 예전에 읽었던 책도 있고 또 읽어 보고 싶었던 책도 있지만 이 책이 미국을 대표하는 책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만드는 책도 있었습니다.

읽었던 책은 내가 읽으면서 생각했던 작품에 대한 느낌과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가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하는 과정도 즐거웠고 의외의 숨겨진 진실을 발견했을때는 흥미로웠습니다.

프랭클린 자서전, 모히칸족의 최후, 주홍글자를 시작으로 솔로몬의 노래, 사랑의 묘약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미국의 문화와 역사를 지금보다는 더 많이 이해하게 되고 그들이 문학 소설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이야기들을 이해할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작은 아씨들과 앵무새 죽이기는 평소에 좋아하는 책이라 더 관심을 가지고 읽었는데 작은 아씨들 속의 미국의 사회성은 남북전쟁을 겪은 후 등장하게되 모녀 가정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들은 비교적 낙관적인 모습 속에서 평온함을 엿볼수 있지만 정작 한발짝만 떨어진 세상에서는 전쟁으로 인한 고통과 죽음이 넘치는 시대였고 여성의 결혼에 대한 생각을 잘 표현해 준 소설이지만 조가 결혼은 일종의 모험이라 생각하면서도 결혼을 선택하는 모습이 조금은 억지스럽게 느끼는 작가의 생각과 전쟁 중에 아버지의 부재시 모녀 가정이 겪게 되는 그 시대상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작은 아씨들 속에는 올바른 행동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이 강조 되었고 작가는 그것이야말로 미국이라는 나라의 정체성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는 영화를 통해 처음 만난 후 책으로도 읽게 되었는데 홀아버지 밑에서 평범하게 자라는 어린 남매 스카웃과 젬의 눈을 통해 바라 본 미국의 인종편견과 불합리한 사법제도가 남긴 상처를 엿볼수 있었습니다.

작은 마을에서 변호사를 하는 아버지는 통찰력이 좋고 이해심이 많은 분으로 실수를 통해 배우는 자유를 믿는 분으로 아버지를 통해 남매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배워 나갔습니다. 

남매의 옆집에 사는 부는 은둔자로 사람들과 왕래를 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인물로 소설 속에서 아이들은 자신들과 사는 방식이 다른 부를 두려워하면서도  관심을 가졌고 귀찮게 했지만 부는 그런 아이들을 위험에서 구해주었습니다.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에 억울하게 누명을 쓴 흑인 톰을 변호하게 된 아버지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에서 비방을 당하고 따돌림을 당해도 아버지와 아이들은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톰을 믿지만 법정에서는 흑인인 톰을 범인으로 생각해 부당한 재판을 통해 유죄판결이 내려지고 아이들은 자신들이 사는 세계에서 흑백 차별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이 잘못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자신들의 힘으로는 그것을 막지 못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실망한 아이들에게 아버지는 "네가 사람들을 깊이 있게 잘 살펴 보면 그들 대부분은 선량한 사람" 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남을 쉽게 판단하지 말고 진정으로 이해할려고 해야 하는 것이라고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앵무새 죽이기는 변화의 주체는 사회나 공동체가 아닌 자기 자신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미국이 추구하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사상이라고 작가는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25편의 책을 쓴 작가들은 그 시대에 미국의 가장 중요한 문제점과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사람들의 생각과 방향을 자신들이 쓴 책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했고 미국 문학 소설을 읽은 미국인들은 책을 통해 올바른 방향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미국이라는 정체성과 미국의 정신을 배울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 책에 소개된 25편의 이야기를 다 알지는 못하지만 읽은 책을 통해서는 몰랐던 숨겨진 사실들을 배울수 있었고 읽지 못했던 소설을 통해서는 미국문학 정신을 살펴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대중문학을 통해 접한 미국이라는 나라가 가진 문학관을 냉철하고 심층적으로 느낄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던 책으로 미국이라는 나라와 미국문학을 더 많이 이해할수 있었고 시대상을 이해할수 있게 되어 미국문학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미국문학소설을 읽게 될때 이제부터는 그 시대상을 좀더 세심하게 살펴보면서 즐길수 있을것 같고 더 많이 이해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비를 구하지 않는 여자 블루문클럽 Blue Moon Club
유시 아들레르 올센 지음, 서지희 옮김 / 살림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밀레니엄 시리즈를 읽으면서 느꼈던 긴장감있고 반전이 있는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읽게 된 또 다른 북유럽 범죄 소설 자비를 구하지 않는 여자는 유력 여성 정치가의 실종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아무런 단서도 없이 몇년의 시간이 지난 사건을 재수사를 하면서 밝혀지는 이야기가 놀라운 결말로 이어지는 이야기 북유럽 범죄 소설만의 재미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2002년 언론과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력 여성 정치가 메레테 륑고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녀가 유력 여성 정치가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과 언론의 관심을 받게 되었지만 그녀의 실종 사건에 대한 단서도 없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시간이 흘려서 사건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2007년 정치가들은 미결사건을 해결하는 전담반을 만들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사건들을 다시 재수사하는 특별수사반Q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살인사건 전담반의 반장 마르쿠스는 칼 뫼르크를 신뢰하고 있지만 반장을 제외한 부반장 라르스와 팀원들은 칼의 복귀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칼은 사건 현장에서 동료를 잃었고 자신도 심한 부상으로 위기를 겪은 후 성격이 변했습니다. 팀원들을 괴롭히고 다른 사람들의 일에 간섭하고 왠지 모르게 불안해 하는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팀원들은 그가 다른 곳으로 발령을 받아 떠나기를 바랬지만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되지 않은 칼을 해고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마침 특별수사반Q가 신설된다는 말에 반장은 칼을 특별수사반Q에 승진이라는 명목으로 팀장으로 보내게 되면 자신들의 부서에서 특별수사반으로 들어오는 돈을 관리하고 칼이 제멋대로 행동하지 못하게 부서에 전속되어 있게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칼 역시 사건 후 일에 전념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반발하지 않고 그 자리를 받아들였습니다.

지하실에 만들어진 특별수사반Q는 사무실 모습도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했고 사무실 주위에는 사람의 모습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곳은 세상과 완전히 동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칼은 특별수사반에 생각보다 많은 예산이 배분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일을 도와줄 사람을 구하는데 그의 조수 아사드와 함께 미결 사건 중에서 2002년 사라진 유력 여성 정치가 메레테 륑고르의 사건을 재수사 하기로 했습니다.

메레테는 젋고 성공한 여자로 자신감이 넘치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능력있고 매력적이라 그녀가 누구와 사귀고 있는지 사생활에 대해 관심을 많았지만 메레테는 자신의 사생활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아 사람들의 궁금증을 만들어 냈는데 그런 그녀가 어느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사실은 많은 언론에 관심을 집중시키는 사건이었습니다.

칼이 조수 아사드와 2002년 사라진 여성 정치가 메테레 사건을 수사하면서 그 당시에 수사과정에 많은 허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생사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누가 유력 여성 정치가를 납치했고 그녀가 살아 있다면 어디에 있는지 미결로 남아 있던 사건을 재수사 하면서 밝혀지는 내용이 점점 더 흥미로운 내용이 스릴감과 재미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디타트먼트Q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라 특별수사반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수 있어서 흥미로웠고 다음 시리즈에서의 칼 뫼르크의 활약이 기대가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