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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 캡슐 ㅣ 텔레포터
이재은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9월
평점 :
참신한 상상력으로 현대 사회의 슬픈 자화상을 도발적으로 그린 소설
#북멘토 #브이캡슐 #이재은 #장편소설 #SF #판타지 #추리 #공포 #텔레포터 #청소년추천도서
그곳에선 누구나 우월한 외모를 돈으로 살 수 있다
차례
가짜와 진짜 / 런웨이 / 냄새와 향기 / 너 같은 애 /
솔직한 공원 / 추억의 맛 / 찬성과 반대 / 사각지대 /
연결 / 피해 / 준독자들 / 다시 연결 / 해제
TELEPORTER
텔레포터는 내가 있는 현실과 텍스트 건너편 상상의 세계를 이어 주는 순간 이동 기계와
같은 문학 시리즈다. SF, 판타지, 추, 공포. 무협 등 장르를 불문하고 상상력 너머 가상
현실 저편으로 안내하는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현실과 가상 현실 사이를 넘나
들며 내 삶을 세상과 연결하고, 바꾸어 나가는 환상적인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비주얼 시티는 도시 전체에 햅틱 기술과 홀로그램을 결합한 비주얼 시스템을 적용한 공간이다.
비주얼 시티 곳곳에 자리 잡은 비주얼 시스템 타워를 통해 대기 중에 홀로그램 구현을 위한
레이저 광선이 뿌려져요. 그럼 인체의 겉모습에 덧씌워져요. 머리칼의 길이며 색깔, 얼굴형,
눈동자의 색이나 모양, 몸의 굴곡이나 가슴의 모양, 발의 크기와 손가락의 길이까지 고를 수
있어요. 그 결과 비주얼 시티를 오가는 사람들은 어딘가 모르게 서로 닮아 있었어요. 이렇게
바꾸려면 비주얼템이 필요하고 비주얼템을 사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해요. 고교생 차도은은
비주얼 시티에서 가장 유명한 인플루언서였어요. 도은의 엄마는 비주얼템을 최초로 개발한 회사의
대표여서 어린 시절부터 화려한 의상과 장신구가 넘치고 얼굴 모양, 눈동자, 머리 색을 바꾸고 비주얼을
착용하고 자기도 했어요. 다른 사람에게 자기의 본 모습을 보이기 두려워했어요. 비주얼 시티는 비주얼
기술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테러 사건이 발생하기 시작했어요. 비주얼 기술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시위를 하고 브이 캡슐을 터뜨리기 시작해요. 브이 캡슐은 일정 기간 동안 비주얼템
효과를 차단해 본 모습으로 돌아오게 하는 장치로 사람들에게 무서운 브이 캡슐이었어요.
도은은 브이 캡슐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요?
이 책은 진짜 자신의 본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경험을 해 볼 수 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