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ㅡ100일 프로젝트 수행 중영상번역가로 산다는 것1부 어쩌다 운명, 영상번역필자의 20대 때 첫 직장에서의 열정페이를 담보로 잡힌 이야기로 시작!출판번역과 영상번역의 차이,동료의 중요성실력 쌓기 및 건강관리 등+ 책속 밑줄 긋기
러시아 소설, 알렉산드르 뿌쉬킨의 소설.러시아라는 나에게는 친숙하지 않은 나라의역사적 배경으로 한 소설.열일곱 소년의 철없는 로맨스라고 하기엔그 배경에 쓰여진 역사를 궁금하게 만드는 소설.다른 러시아 문학도 읽어보고 싶다 :)
나에게는 낯선 국가인 도미니카인들의 이야기.문화권이 다른 탓인지 이름과 용어와 긴 주석들,각 등장인물들의 파편적인 이야기 구성덕분에 소설 초반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뚱뚱하고 오타쿠 기질이 있는 주인공, 주인공인지 제목에 언급되지 않았으면 모를 것 같은오스카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이란 것이 뭐인지알고 싶어서 재미는 없다 하면서도 끝까지 읽을 수 밖에 없었던 책이다.알고 보니 이 시대 배경은도미니카 실제 독재자였던 트루히요의 시대부터 시작된다.(사실 잘 모르던 이 나라에 실존 인물인지도 모르고 읽기 시작했지만)그 독재자가 저질렀던 끔찍한 만행들로 트루히요는당시 사람들에게 신격화되었고, 신들만 할 수 있다는 저주도 내릴 수 있는 그런 존재로 묘사된다. 그가 죽고 나서도 그의 저주는 유효한 것처럼 하나의 미신 구전동화처럼 전해져 내려온다.그 시대에 트루히요의 뜻을 거슬렀기 때문에 삼대에 걸쳐 그의 저주가 이어지고 있는혹은 그렇다고 믿어지는 삼대의 이야기.다른 나라, 다른 사회적 경제적 환경에서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주인공의 부모, 우리 부모도 그 부모, 배경을 선택할 수 없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각 인물들의 이야기.
요즘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을 듣는다. 그렇다고 절약을 하진 않지만 카드를 긁으며 김생민의 스튜핏을 외치며 뭔가 잘못한 기분을 간혹 느끼는 요즘이다.이런 중 우연한 휴가에 들린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읽은 책.김생민은 돈을 쓰지 않는 것이라 말하지만이 저자는 반대로 돈은 써야한다고 말한다.낭비를 하란 말이 아니라,돈을 대하는 ‘본연의 자세‘를 말한다.뭐 뜬구름 잡는 소리라고 할 수도 있지만돈은 없다기 보다 있다고 생각해야 들어오고돈이 없어서 못한다가 아니라 결정해야 돈이 들어오고돈을 쓸때는 가격기준이 아니라 호불호기준에 따라 쓰라고자신만의 기준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그래도 좀 와닿았던 책
돈키호테는 패배했다. 그리고 그 어떤 위대함도 없었다. 왜냐하면 있는 그대로의 인간의 삶이 패배라는 사실은 너무나 명백하기 때문이다. 삶이라고 부르는 이 피할 수 없는 패배에 직면한 우리에게 남아 있는 유일한 것은 바로 그 패배를 이해하고자 애쓰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 소설 기술의 존재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