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글자책] 즐거운 어른
이옥선 지음 / 이야기장수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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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마저 즐거운 <즐거운 어른>이란 책을 읽었어요.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의 김하나 작가의 어머니
이옥선 작가의 산문집입니다.

76세 즐거운 어른이 쓴 글은
어딘가 편안하면서도 세상의 오묘한 구조를 톡 쏘기도 하고요.
그러면서도 어른의 말이다 생각하니
괜히 잔소리인가 싶기도 해서 휘리릭 부러 넘기며
읽은 페이지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즐거운 어른의 통찰력에 감탄할 때가 많았고요.👍


76세 즐거운 어른의 인생 경험과 삶에 대한 통찰,
그리고 유쾌하게 전하는 지혜는
와닿는 부분도 있고, 정말 나도 나중엔 그럴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 혹은 희망 같은 마음도 듭니다.


30대 후반에 읽는 즐거운 어른의 메세지는
아마 제가 40대에 읽으면 또 다른 포인트들이 눈에 보이겠지요 :)


저자처럼 ‘세상을 날카롭게 파악하고 맵싸한 유머감각을 잃지 않는 할머니’로 지혜롭게 나이 먹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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