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 설계 - 성공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4가지 방법
에밀리 발세티스 지음, 박병화 옮김 / 김영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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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쩌면 뻔한 자기계발서의 한 종류라 할 수도 있지만, 다른 자기계발서와 조금 다른점은 저자의 주장이 본인의 경험과 각종 심리학 실험 결과를 통해 서술한 책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에세이적 자기계발서와 학문적 자기계발서 사이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독자의 입장에서 지나치게 감성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자기계발서는 소위 말해 너무 뜬구름잡기 같아 보일 수 있고, 지나치게 학문적인 자기계발서는 딱딱하게 느껴져 지루할 수 있는데, 이 책의 경우 두가지가 적절히 섞인 경우라 저자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한것 같다. 저자는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관심의 초점을 좁혀야 하고, 그 목표를 구체화해야 하며, 목표의 틀을 짜 상대의 감정을 읽는 능력과 거래할 때 협상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시야를 확대하는 능력을 길러서 충동적인 기분이 들 때 멀티태스킹 으로 빠지지 않고 언제 목표를 향해가는 경로를 바꿔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작가는 드문드문 유머도 넣어가며 재미있는 방식으로 자신의 주장을 피력한다. 새해가 다가오는 만큼,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싶거나 하고자 하는 일이 잘 안풀린다고 생각이 들때, 도움을 받기 위해 한번쯤 읽어본다면 유익한 정보들을 많이 얻으면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 않나 싶다.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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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 그래픽 히스토리 Vol.2 - 문명의 기둥 사피엔스 : 그래픽 히스토리 2
다니엘 카사나브 그림, 김명주 옮김, 유발 하라리 원작, 다비드 반데르묄렝 각색 / 김영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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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몇 년 전에 출간된, 획기적인 인간의 역사에 대한 재해석 분석 도서였다. 기존의 인류에 대한 시각과는 꽤 다른 시각에서 인간의 역사를 살피는 흥미롭지만 확실히 그 두께 때문에 부담도 있는 책이었다. 그래픽 히스토리 Vol.2는 사피엔스 본 도서에서는 줄글로 서술되어 있는, 자칫하면 머리 아프고 부담스러워 읽기 포기하기 쉬운 책을 챕터별로 나누어 (볼륨 2의 경우 본 책에서의 큰 챕터 2) 친근한 만화로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사피엔스 본 책의 엄청난 양의 줄글에 비해 훨씬 효과적으로 머리에 쏙쏙 박히게 내용 설명을 한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도 사피엔스 원본 책을 읽다가 시간 없고 귀찮다는 핑계로 그만 읽었었는데, 이 책은 어릴 적 우리에게 익숙한 학습 만화 형태로 서술되어 있어서 빨리빨리 넘어가기도 하고 좀 더 재미있게 같은 내용을 다루었다. 그래픽 노벨 시리즈를 읽고 원본 책을 읽는다면 훨씬 빠르게 이해하고 기억에도 오래 남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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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서로에게 구원이었을 때
박주경 지음 / 김영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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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한 책이였다. 어떤 사례들은 '헐, 사람이라는 존재가 이렇게 따뜻할 수도 있다고?'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다른 사례들은 '인간이라는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지?'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책의 구성이 책의 내용을 더 재미있으면서 와닿게 느껴지게 한것 같다. 사례 위주로 시작한 각 챕터들은 하나하나가 참 흥미롭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었다. 소위 말해 '인류애가 뒤진' 상태였던 나에겐 인류애를 조금 상승시켜주기도 했으며, 인간대 인간으로 인간을 시각할때 얼마나 공감이 중요한지 느꼈던 책이기도 하다. 사례들이 대부분 코로나 이후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더 주위에 현재 있는 일들을 묘사한것이라는 현실감을 느끼기도 했기에 참 '살아있는'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책을 읽으면서 결론적으로 느낀 점은, 아무리 인간이라는 존재들이 못된 짓들을 하고, 인간이 가장 무섭다는 이야기가 괜히 나온 이야기가 아닌것도 맞지만, 사람때문에 고통도 받으면서도 동시에 사람이 우리를 구원해주기도 한다는 말이 맞다는 사실이였다.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하기 때문에, 사람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이 어쨌든 우리의 정신건강에 좋은것 같고, 더 윤택하고 좋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자세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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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늙어버린 여름 - 늙음에 대한 시적이고 우아한, 타협적이지 않은 자기 성찰
이자벨 드 쿠르티브롱 지음, 양영란 옮김 / 김영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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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보통 '나이가 드는 것에 대하여'에 관한 책들이 주는 일종의 위안과 낭만을 기대하면서 읽어서인지, 책을 읽는 내내 시린 겨울바람을 정통으로 맞는 느낌이었다. 작가가 이 책을 통해 전하는 '늙는다'의 의미는 뼈 때리도록 냉정하고 현실적이면서도 담담했다. 개인적으로 노년과 늙음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냉소적이면서도 관찰적인, 현실적인 에세이를 읽어본 적이 없었다. 그렇기에 나이가 들어가는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앞으로 닥칠 심리적, 신체적 변화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미리 생각해 볼 수가 있을 것이며, 젊은 사람들 (여기서 젊음은 30대까지)은 자신의 현재에 대해 감사함과 소중함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책일 거라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드는 것, 특히 이 사회에서 여성으로써 나이가 드는 것은 참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정신적인 충격 및 변화, 불안과 공포 등을 느낄 만한 요소들 중 하나일 것이라는 일종의 예언을 본 듯한 느낌이었다.

이렇게 강한 여성마저 노년에 대해 이 정도의 불안감을 느낀다는 것은 조금 무서웠다. 하지만, 결국, 이 에세이에 쓰인 모든 이야기들이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노년과 늙어감은 오래 사는 모든 인생이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따라서, 이 책의 마지막 문장처럼 우리는 그럼에도 "계속해야만 한다, 나는 계속할 수 없다, 나는 계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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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터, 당신 안의 훼방꾼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과 거리 두는 기술
이선 크로스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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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이 던지는 다소 추상적인 감성에 비해 생각보다 전문적인 심리학 관련 서적이었고, 그래서 더 좋았다. 보통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과 거리를 두는 기술' 관련 책을 서점에서 찾아보면, 에세이 스타일 위주의 추상적인 내용들을 다루는 책들이 많은데, 저자가 심리학자라 그런지, 책이 제시하는 해결책들은 (어렵게 풀어쓰지는 않았지만) 전문적인 근거를 두고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더 믿음이 갔고, 더 마음의 안정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떤 해결책들은 이전에 들어본 적이 있었고, 어떤 해결책들은 처음 들어보는 것들이었지만, 이 책이 모든 해결방안들은 다른 비슷한 종류의 책들과 비교했을 때, 내용 전달 면에 있어서 독자에게 참 신뢰가 가도록 설명했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평생을 채터와 함께 살아왔고, 나라는 인간의 성격과 기질 특성상 아마 앞으로도 내 내면의 채터는 나에게 영향을 많이 줄 것이기 때문에 다시 읽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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