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1. 김제동의 만나러 갑니다.

따뜻한 웃음과 건전한 세계관으로 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소통과 소신의 국민 MC 김제동의 첫 책. 2010년 2월부터 그가 경향신문에 연재하고 있는 '김제동의 똑똑똑' 인터뷰를 엮어냈다. 책에는 소설가 이외수, KBS 전 사장 정연주, 시인 김용택, 제주 해녀 고미자 등 김제동이 만나온 각계각층 명사들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25인의 인터뷰이는 이 시대 대한민국의 뜨거운 현실을 반영한다. 정치, 경제, 사회, 과학, 문학, 영화,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소통과 상생의 길을 찾고자 노력하는 인물들에게서 귀한 메시지와 통찰을 담아냈다. 늘 '여러분이 옳습니다'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맺는 김제동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을 낮추고 여리게 다가감으로써 만날 수 있었던 그들의 진짜 모습을 전해준다. 

+ 국민 MC 김제동씨의 책이라 더 기대된다. 유머러스한 그의 내면에 진지함이 묻어나는 그 느낌이 좋다. 그를 보고 있으면 희망이 그려지고 긍정적인 생각만 하게 되는 것 같다 

 2. 안나리사의 가족  

남양주 끝자락의 한적한 시골마을에 위치한 2층짜리 컨테이너 하우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을 통해 세상에 소개되었던 홍성환 .안나리사 부부와 사랑스런 두 딸 '사가와 사라'의 보금자리이다. 5년 전 한국에 온 후, 처음 신접살림을 차렸던 서울 도심에서 빠져 나와 남양주 수동에 자리를 잡고 살고 있는 안나리사 가족. 핀란드에서 온 이 가족을 책으로 만난다.

핀란드의 예술적 감성에 이끌려 유학을 간 저자가 대학에서 만난 아리따운 여대생 안나리사와의 결혼을 시작으로, 한국에 온 후 남양주 수동에서 두 딸과 함께 지내는 모습이 방송에 소개되면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게 되었다. 도심 생활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다양한 색깔의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네 가족의 모습은 도시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과 여운을 남겼다.   

* 핀란드라는 나라에 대한 환상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나라의 교육법을 배우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선택한 책! 그들의 삶과 두 딸 '사가와 사라'의 교육법도 알고 싶은 딸을 가진 엄마로써의 선택.

 3. 학교밖 선생님 365

 365개의 사물을 관찰하여 365개의 가르침을 발견한 책

가르치지 않고 가르친다.
야단치지 않고 야단친다.
충고하지 않고 충고한다.
격려하지 않고 격려한다.

교문을 나서면 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선생님이다. 구름도 선생님, 전봇대도 선생님, 개구리도 선생님이다. 평소엔 선생님이 아닌 척 하고 있지만, 조금만 깊이 관찰해보면 우리를 둘러싼 세상 모든 것들로부터 인생의 철학을 배울 수 있다. 학교 밖에 더 큰 학교가 있는 셈이다.

《학교 밖 선생님 365》는 행복, 사랑, 가족, 돈, 삶의 의미 등 누구나 겪는 인생의 고민들을 사람이 아닌 세상 모든 만물로부터 찾는 유쾌한 인생 지침서이다. 27년차 카피라이터 정철은 이 책에서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365개의 사물을 다른 시각으로 관찰하고, 그 안에서 찾아낸 인생철학을 짧고 힘있는 언어로 풀어낸다.

살면서 매일 고민하는 365개 질문에 대한 답을 365개의 사물로부터 찾은 이 책은 지루한 인생 공식에 지친 우리의 삶에 때론 유쾌한 웃음을, 때론 진지한 사유를 던져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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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이해인 

 이해인 시인의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는 계절적인 영향도 큰 것 같아 따뜻한 봄날 4월의 신간 도서 에세이 부문에 추천을 해보았어요. 책 표지가 봄과도 너무 잘 어울리고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라는 책 제목 또한 사람이 걸어가게 되는 인생의 순환을 이야기 해 주는 것 같아요.  

목차에는 제 맘에 쏙 드는 소제목들이 많네요. 특히,봄편지1 나의 마음에도 들어오세요, 봄!! 제 마음에도 따뜻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주면 좋겠어요~ 왠지 이번 봄은 여느때보다 너무 많이 늦었고 그래서인지 확실한 봄기운을 못 느끼고 있답니다. 

제가 봄 기운을 싣어줄 이해인님의 '꽃이 지고나면 잎이 보이듯이'4월의 신간도서로 추천해봅니다. 

 

2. 못난 자신 버리기 

제목이 너무 와 닿는 그래서 선택하게 된 두번째 에세이. 어쩌면 앞으로 내 상황이 스스로 못난 나를 자책하며 후회할 날을 미리 사전에 방지하고자 이 책을 선뜻 추천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13년째 비슷한 업종에 몸을 담고 있던 저는 한달 후면 육아휴직이라는 한번도 가져보지 못한 긴 휴가에 들어갑니다. 복직이 어려울 것 같은 어쩌면 아주 긴~ 휴가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선택은 제 뜻인데 후회할까봐, 못난 제 자신이라고 자책할까봐 벌써부터 덜컥 겁이 나는건 사실이예요. 

못난 자신 버리기 연습이 필요할 것 같은 요즘. <생각버리기 연습>,<화내지 않는 연습>의 저자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의 '못난 자신 버리기' 추천도서로 선정해 보았습니다. 

 

3.  엄마 엄마 엄마 

  

엄마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참 많은 것들이 생각나는 것 같아요. 한편으론 계절적인 영향으로 산뜻하고 가벼운 책을 읽고 싶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조금은 슬프고 가슴 저리는 감동이 있는 책을 읽고 싶기도 하죠. 저에게도 엄마가 있고, 제가 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듯이 언젠가는 저보다 먼저 엄마가, 제 딸보다 제가 먼저 이 세상과 이별을 하게 되는 날이 오겠죠. 

자살을 결심한 엄마와 그 시간을 함께 한 세 딸이 전하는 이야기에 푹 빠져보고 싶은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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