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실의 바보들 - 위기를 조장하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위험한 선택
안근모 지음 / 어바웃어북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금융이기 이후 현재까지의 미국, 일본 , 유럽 등 주요나라들의 통화정책과 경제상황을 가감없이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샤워실의 바보 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 교수가 현상황을 비판하며 빗댄 표현이다.

 

 

 

 

완전고용을 이끌겠다며 열어젖현던 중앙은행이 뜨거운 물(인플레이션)에 화들짝 놀라 다시 냉수

꼭지를 급히 열어젖힘으로써 경기 침체와 실업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대공황을 막기위해, 큰 혼란을 피하기 위해 펼쳤던 정부의 정책행위들이 다시 크고 작은 부작용을

일으킨 것이다.

 

 

 

 

 

책에서는 먼저 미국의 연준의장이었던 밴 버냉키가 어떠한 경위로 돈을 푸는 정책들을 행하였는지와

그에 따른 부작용에 대하여 조명하고 있으며, 연방준비은행이 다른 조직들과 국가들의 비난을 받으면

서도 행하였던 회계법률재정을 통해(2011년) 파산하지도 않고, 자본금이 잠식되지도 않으며 심지어

적자를 내지 않는 막강한 구조를 띠게 되었음을 알려준다.

 

다만 그 부채는 미국이 계속해서 떠 안게 될 뿐이다. 또한 연방준비은행이 극적인 처방을 내리면 그

부채 모두를 탕감해 줄 수 있는 권한과 방법이 있지만 국제 사회에서에서의 미국과 달러화의 신용도가

추락할 수 있음을 고려하여 실행하지 않고 있을 뿐이다.  

 

 

 

 

 

이렇게 발행되는 미국 국채는 세계 최대의 기준이 되는 준비통화 역활을 하고 있는 달러의 핵심

저장 수단이기 때문에, 싫어도 살 수 밖에 없고, 각 국가들은 자국의 경제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상당액을 보유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실제 대한민국에서도 1997년 IMF사태를 맞이했던 이유도

외채 부족때문이었다.

 

 

 

 

 

많은 국가들의 디테일한 실정들이 소개되고 있지만, 그중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 어떻게 도래하였는지에 대하여 설명되는 부분이었다.

 

1985년 부터 시작하게 되는데, 이 때당시의 G5 국가들이 (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 모여 달러화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의 통화를 '질서정연하게 평가절상(가지를 끌어올림)'하기로 합의를 보게된다.

쉽게 말해 달러를 평가절상하게 된것이었다. 이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나게 되고 엔화의 값어치가

높아지자 수출의 어려움을 입게 된 일본은 부양책을 대거 쏟아붓게 된다. 화폐발행을 대폭 늘리고

여러분야의 재정 지출을 확대하자, 호경기와 맞물려 주식과 부동산가격이 폭등하며 일본경제는

물살을 탄듯이 다시 급성장하게 된다. 그리고 5년후인 1990년에는 엔고를 앞세워 일본 투자자들은

마치 미국을 다 사들일 것처럼 맹렬한 해외 자산 쇼핑에 나서게 된다.

 

 

 

 

 

그러나 거품은 계속 될 수 없었고 주식과 집값이 떨어지자 경제가 갑자기 냉각되기 시작했으며,

2년 후인 1992년 부터 현재까지 '잃어버린 20년'을 맞이하게 된다. 이 일본이 맞이한 디플레이션을

바라 본 유럽과 미국은 일본처럼 디플레이션을 맞이할 수 없다는 것이, 무리해보이는 화폐정책을

펼치는 이유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또한, 연준의 전의장 밴 버냉키의 경우는 1930년대 대공황을 연구한 학자 가운데 최고로 뽑히는

권위자이며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불과 1년여 전에 그가 연방준비은행의 의장직을 맡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조명하고 있으며,

 

 

 

 

 

 

현재 의장직을 맡게 된 재닛 옐런은 어떠한 성향을 띄고 있는지 설명을 하고 있어, 앞으로 어떤한

정책들이 펼쳐지게 될지 가늠해 볼 수 있게 된다. 2014년 2월달에 의장직을 넘겨받게 된 옐런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인플레이션을 감수하는 정책을 쓸 것으로 보며진다. 물론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할 수 있다면 훌륭하겠지만, 그것이 허락하지 않는 경제여건에서는

서로 상충되는 이 두가지 현안을 두고, 둘 중 하나는 선택해야 하는 실정이며,

 

현상황에서의 물가안정은 방어에 해당되며, 일자리 창출은 공격에 속한다 볼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물가안정에만 포커스를 맞춘 정책을 피게 된다면.. 정부가 나서서 인플레이션을

막아야만 하기에, 대중들은 미리 물건이나 부동산을 사들일 필요를 못느껴 이 분야가 더욱

위축이 된다. 시장을 잘못 이해하고 타이밍이 맞지 않을 경우에는 경제 성장이 감소되며

심지어 심하게 위축될 우려또한 있기에 앞서 이야기한 공격에 해당하는 고용촉진을 선택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 인플레이션을 불러일을킬 것을 예상해볼 수 있다.

 

  "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을 감수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 재닛옐런 -

 

 

 

 

 

 

앞으로 고용을 되살리기 위해 인플레이션을 불러일으킬 재넌옐럿.. 이것이 일각에서 걱정하고 있는 것

처럼 더 큰 위기를 양산시킬지 (하이퍼 인플레이션의 위협).. 아니면 그녀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안정적인 시장을 만들어 낼지는 지켜보아야 할 현안이라 생각이 든다. 어찌됐건 버냉키 전의장은

전세계가 대공황으로 치닫는 것을 막아내었지만, 그로 인해 심각한 불안, 그리고 미국의 지위 하락,

하이퍼 인플레이션의 경고 등의 부작용을 야기시켰으며, 이 상황에서 경제를 성장시킨다는 명목으로

재넌엘럿이 행할 정책들이 그리고 아베노믹스와 구로다의 정책들이 시장에 어떠한 효과를 가져다

줄지, 아니면 또 어떠한 다른 심각한 부작용들이 양산될지 그 기로에 서있는 작금의 시기이며, 이러한

화폐실험들이 새로운 위기를 잉태하고 있기에.. 굉장히 위험한 실험이 행해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난쟁이 피터 - 인생을 바꾸는 목적의 힘
호아킴 데 포사다.데이비드 S. 림 지음, 최승언 옮김 / 마시멜로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Ⅰ. 이 스토리는 피터가 처한 절망적으로 보이는 현실을 여과없이 보여주며 시작된다.

 피터가 처한 불우한 현실을 직시할 수 있도록..

 

굉장히 불우한 가정환경. 뉴욕 근처에 살고 있지만 브룩쿨린이라는 환경이 어려운 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그러한 우범지역에서 피터는 자라게 됩니다. 태어날때 부터 기력이 없어 보이고 키가 유달리 작고

못나보이는 외모때문에 다른 아이들이 한번쯤은 들어봤을법한 "귀엽네.." "잘 생겼네요.." 하는 그

흔한 이야기 조차 듣지 못한채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Ⅱ. 그의 아버지는 일용 근로자로 하루벌어 하루 먹고 사는 생활 패턴을 지니고 있었으며, 몸도 약한

데다 게으르고, 술 좋아하고 게다가 불같은 성격이라 술말 취하면 아내에게 욕을 헤대거나 폭력을

일삼기 일쑤였습니다. 사실상 피터의 어머니가 모든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환경에서 피터는 자라게

되지요.

 

 

 

 

Ⅲ. 초등학교 6학년이 된 피터.. 피터의 어머니는 그가 성격이 점점 포악해져 가고 이상하리만큼 키가

크지 않는것을 인식하게 되자, 피터와 함께 병원에 들르게 됩니다. 이 병원에서 피터와 그의 어머니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성장판이 닫히고 있어 피터의 키가 더이상 자라기 힘들 것이며,

150cm 이상 클 수 없다는 그말을..

 

그리고 거기에 더해 , 더 큰 문제인 분노조절장애 를 지니고 있다는 말을 전해듣게 된다. 급우들에게 키

때문에 놀림을 받아왔으며, 그로 인해 형성된 열등감으로 인해 부정적인 성격이 형성되었다는 그런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아이는 자라서 충동적인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는 말과 함께..

 

 

 

Ⅳ. 중3이 된 피터.. 놀려대는 아이들과 싸움을 일삼던 피터는 어느날, 아이들을 따돌리기 위해 낯선

건물로 숨어들게 되죠. 살펴보니 피터가 숨어든 곳은 바로 학교 도서관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곳은

숨어들기에 너무나도 좋은 곳이란걸 알게 되죠. 그날 이후 피터는 틈만 나면 도서관에 드나들었습니다.

작은 키를 트집 잡는 아이들도 없었고, 낮잠을 자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었다. 문 닫는 시간까지 구석

 자리에서 음악을 듣거나 잠을 자는 것이 어느새 피터의 낙이 되었죠.

 

이 곳에서 피터는 한 선생님을 만나게 됩니다. 선생님은 그러한 피터에게 이런 저런 책을 추천해주게

되지만, 막상 피터는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없었죠. 그는 단지 도서관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고

숨어있기 좋은 곳이라 자주 들나들 뿐이었습니다.

 

 

 

 

Ⅴ. 고등학생이 된 피터. 어느날 피터는 고역에 지친 어머니가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가지만 어머니의 싸늘한 시신과 조우하게 됩니다. 그의 아버지는 만취가 되어 그 다음날 아침

에서야 병원에서 만나게 됩니다.

 

피터는 더욱 더 도서관으로 숨게 되었고, 그 곳의 선생님이 추천해주는 책과 위로의 말에 점차적으로

마음을 열게 되어 , 조금씩 책에 빠져들며 점차적으로 독서의 습관을 들이기 시작하게 되죠.

 

피터는 책 한권을 읽고나면, 독서노트를 작성하게 됩니다. 제목과 저자.. 간단한 정보를 적고 두세줄로

줄거리 를 간추리고 나름대로 생각한 주제와 느낌점들을 메모하기 시작했으며, 그 후 신기한 일을 겪게

되기 시작합니다. 점점 독서노트 "쓰기"를 반복하다 보니 "읽기"가 더욱 익숙해지고 수월해졌을뿐더러,

 마음의 키가 부쩍 자라나고 있음을 느낄 수 있게 되죠.

 

그렇게 성장을 하기 시작한지 얼마안되어, 잦은 음주로 인한 폭행때문에 이웃주민들이 피터의 아버지

를 신고하게 되며, 피터의 아버지는 그렇게 경찰소로 끌려가 감옥에 구금되게 됩니다. 한참을 고민하던

피터는 눈에 띄는 대로 짐을 싸서 집을 나오게 되죠. 어자피 아빠가 없으면 집세도 낼 수 없기에..

그는 생각합니다.

 

' 도대체 얼마나 더 바닥을 기어야 내 삶에도 반전이라는 게 찾아올까? ' 

그렇게 피터의 학창시절은 막을 내리게 되지요.

 

 

Ⅵ. 노숙자 생활이 계속되던 어느날, 익숙한 그리고 그리워했던 사람과 조우하게 됩니다. 바로 도서관

의 그 선생님을..  선생님이 이야기 합니다. 이건 너의 운명도 또한 숙명도 아니라고..

 

" 사람이 살아가는 일을 놓고 운명이라는 말도 하고 숙명이라는 말도 한단다. 숙명은 정해진 것이지만

운명은 바꿀 수가 있어. 네 작은 키는 너 자신이 어쩔 수 없는 숙명이지만, 노숙자로 사는 것은 숙명이

아니야. 너력하면 충분히 벗어날 수 있는 운명이라고. 듣고 있지? 네 아버지가 살았던 삶이 바로 운명에

패배한 삶이야. 너도 그렇게 살 거야? "

 

선생님의 목소리를 뒤로 하고 피터는 달리고 또 달려서 도망치게 되며.. 자책하고 또 자책하며 걷고

또 걸어가게 됩니다.

 

주르륵. 이유도 없이 눈물이 흘렀다. 아니, 이유는 명확했다. 자신에게 이런 삶을 선물한 것이 일찍

세상을 떠난 엄마도, 술에 취해 삶을 망친 아버지도 아니고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것이지요.

 

 

 

 

Ⅶ. 우여곡절 끝에 피터는 뉴욕에서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일은 바로 하루 12시간씩 고역의

일을 하던 택시기사. 거기에 더해 그 일자를 알선해 준 마틴이라는 작자에게 1년에 300만원 이상의

상납금을 갈취 당하게 되지요.

 

어느덧, 다른 택시기사들처럼 거칠게 운전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또 다시 예전처럼

분노조절장애병이 도져, 옆에 달리고 있는 승용차들에게 욕을 퍼붓기도 하며, 일부러 위협 운전을

하며 낄낄 대고 있는 자기 자신을.

 그리고 손님들에게 재수 옴 붙었다는 막말을 꺼내기도 하여, 팁을 받기는 커녕 고소당하기 일보 직전

의 상황에 처하게 되기도 합니다.

 

어느날, 문득 자신을 돌아보니 부끄러워집니다. 그 부끄러움에 화가 났고 화를 제어하지 못하는 자신의

성격에 또 다시 화가 나게 되지요.

 

 

 마치며..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피터는 난쟁이에 얼굴도 못생긴 소년이었습니다. 심지어 분노조절장애를 앓는

환자였습니다.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알콜 중독자였죠. 친구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그는 결국 가출을 하였고 노숙자로 살았습니다. 당연히 꿈도,희망도,미래도 없었습니다. 그저 하루하루

아무런 의미도 없는 삶을 살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어떻게 하버드 로스쿨을 나온 변호사가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그 감동적인 여정이 후반부에 자세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피터의 삶을 엿보게 되면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사실 피터는 우리의 내면에 지니고 있는 부정적인 모습, 그 자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죠

여러 환경속에서 교육을 받았으나 희망을 지니고 사회에 나와보면, 막상 생각했던 것 만큼 일이 잘

풀리지만은 않습니다. 또 때로는 수 많은 화가 치밀어 오를때도 있으며, 더러 운명을 탓해야 할 일이

생길 때도 있지요. 다만 저 이야기의 주인공 피터는 다른 어떠한 이들보다 더 심한 케이스 일 뿐이라

여겨진다.

타고난 신체조건, 그리고 부모와의 이별, 노숙자에 이어 삶에 찌들을 수 밖에 없던 포악한 택시기사

가 되어 극적으로 삶의 애환을 겪고 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그 역시 중간중간 희망의 불씨를 품고 무언가를 시도하고 발전적으로 생활하려 시도 하지만, 또 다시

현실이 그를 힘들게 하고 짜증나게 하여, 즉 삶에 부딪혀 그 불씨를 묻어버리고 말지요.

 

책의 후반부에서 이러했던 피터가 어떻게 하버드롯스쿨에 들어가고 또 변호사가 되는지

그 역경을 딛고 일어나는 과정들이 소개가 되며, 그 누구보다 삶의 무게가 무거웠던 피터의 스토리를

통해 크나큰 감동을 선사해줍니다.

 

고등학교 검정고시 졸업, 드림 카드, 그리고 택시에 탑승하게 되는 노신사, 그와의 문답들, 그리고 그

인연으로 인해 계속된 문답이 오가게 되지요.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들을 접하면서

피터를 통하여.. 우리 자신에게 어떻게 해야 지속적으로 목표를 향해 긍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또 목표는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무엇이 우리를 행복으로 인도하는지.. 에 대해 피터가 그 답을 찾아

갔던 것처럼 우리또한 그 여정으로 이끌어주고 있다.  

 

누구보다 불우했으며 불리한 환경에서 자란 피터를 통하여  인생의 목적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안내

하는 책 <난쟁이 피터> 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캐치 유어 데스 스토리콜렉터 22
루이즈 보스.마크 에드워즈 지음, 김창규 옮김 / 북로드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이 소설은 흥미진진한 스릴러 임과 동시에 첫사랑의 기억을 품고 있는 여자. 그 주변에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

 

우선, 로맨스와 스릴러 .. 이 어울리지 않을 듯한 장르가 뒤섞였지만, 웰메이드된 이 소설은 무척

흥미진진 하게 책장을 넘기게 만든다. 재미진다. 사건들과 인물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개되기에

단숨에 다 읽어보게 만드는 소설이라 할 수 있다.

 

각 등장인물의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있어, 이 이야기 속으로 몰입도가 더 높아지게 되는데

먼저, 이들을 살펴보면

 

 케이트  

 

16년전 학생시설, 의문의 사고로 사랑하는 남자를 잃게 되며, 그 첫사랑을 평생동안 그리워 하며

살아가던 여주인공. 바이러스 연구원이자 아들을 둔 유부녀이지만, 폭력적이고 괴팍한 남편곁을

벗어나 영국으로 건너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존  

 

사이코패스 살인마 존. 처음 살인을 하던 그 쾌감을 기억하며.. 그 잊지못할 감정을 다시 느끼고

싶어하는 냉혈 살인마..

그의 18세. 첫번째 살인은 .. 바로 그가 좋아하던 여자친구와의 첫데이트날

그녀가 자신앞에서 자신의 품속에서 공포와 두려움에 떨며 죽어가던 그 모습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희열을 경험하게 되는 존..

 

 

 그리고  

 

여주인공의 첫사랑이었던 스티븐.. 그의 쌍둥이 형제인 폴

그는 길거리에서 자기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던 여주인공 케이트와 우연히 마주치게 되면서..

그녀가 자신의 쌍둥이 동생의 옛사랑 이었으며.. 그리고 동생과 똑같은 외모,목소리를 지닌 자신에게서

잊혀진 동생의 모습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한 그녀에게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는 폴..

 

소설은 이 세 사람이 중심이 되어, 케이트 그녀의 아들 , 그리고 이들을 찾는 폭력적이며 구질구질한

전남편 , 그리고 케이트 그녀의 순진한 동생.. 들이 서로 엮이며 사건이 발생되는 흐름을 보이며

때로는 스릴러, 액션영화를 보는듯한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전개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잊혀졌던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 내며, 그녀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남자친구의 16년전의 의문사

를 밝혀갈 수록, 수면아래 감추어졌던 바이러스를 둘러싼 진실들과, 이를 막으려는 자들

사랑과 음모와 위기 이 모든것이 한번에 어우러져 그녀를 혼돈으로 몰고가는 이 구성이..썩 괜찮았으며

또 이를 잘 묶어서 박진감 넘치게 풀어내는 소설이기에 이러한 류의 소설을 찾는 이들에게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선사해 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추천하는 바이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기! 내가 찾던 여행지 100 - 이번에는 여기로 국내여행 가자!
유정열 지음 / 상상출판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새로운 계절이 다가오면 으레 마음이 들뜨곤 한다.

이번에는 어느 곳으로 떠날까? 이번 주말에는 어디를 가야하지? 하는 질문들이 나도 모르게 내안에서

꿈틀꿈틀 하게 되는데, 이럴 때, 전국을 돌아나니며 사진을 찍으며 유랑하고 이 여행지를 소개하며 

에세이와 함께 정보가 제공되고 있는 이책 ' 여기 내가 찾던 여행지100 ' 을 통해 감성돋는 사진과 글을

감상 할 수 있었다.

 

전국8도의 명소와 그 해당지역 주변에 있는 명소들, 그리고 맛집들 역시 소개가 되고 있어, 이를 참조

하여 나만의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작가이자 여행가인 유정열님은 삶의 무게에 눌리고, 모든 일상이 기계처럼 무미건조하게 돌아

감에 회의를 느꼈던 그때에, 갑자기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여행길에 오르게 되는데..

이러한 그가 전국 8도를 누볐던 지난 10년간의 여행 경험과 그 주옥같은 사진들이 명소들을 소개하며

여과없이 보여지고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말그대로 유랑 여행을 즐겼던 그가 소개하는 전국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여행지,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 삶에 힘을 가져다 주는 여행지,

그리고 이런 것들이 모여 힐링을 선사해주는 여행으로 안내하고 있다.





 

 소양강 수면 위로 피어나는 엄청난 양의 물안개가 만들어낸 그림은 추위도 잊게 만든다. 태양이

 떠오르면 처음 노랗던 물안개가 점점 붉어지고 상고대 사이로 이리저리 춤을 춘다.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이다.

- 본문 중에서 -

 

 

한겨울에 꽃이 핀다는 춘천 소양강의 상고대

추위가 매서울수록 더욱 화려하게 만개한다고 한다. 사실 상고대에 대해 많이 들어보긴 했지만, 언제

방문해야 하는지 또 주변에 어떠한 즐길거리가 있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소양3교에서 가장 상고대

를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다는 지침들을 이 책을 통해서 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어지는 에세이들은 그의 외로움이 뭍어나 더욱 감성돋게 만들며, 이 여행지들이 더욱 의미있게

보이게 하고 있다. 그리고 항상 말미에 안내되는 주변맛집 또한 경험해 본다면 더더욱 여행이 풍성해

지지 않을까 한다. 역시 식도락이 있어야 여행이 진정 완성되지 않을까 한다^^

 

중간에 가미되었있는 1박2일 여행코스를 통해서도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거리들이 추가적으로 무엇이

있을지 알 수 있게 해주며, '이것만은 꼭' 코너를 통해 일일히 하나하나 짚어가며 여행을 했던 저자의

손길이 느껴지고 있다.

 

상고대를 편하게 보기 위해서 어디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접근해야 할지, 또 춘천시에서 운영하는

시티투어버스 또한 어떤식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자세하게 일러주고 있다.





 두번째로 소개하고 픈 곳은 운탄고도..

 

운탄고도는 강원도 정선의 백운산 일대 하이원리조트에서 시작하는 트레킹 코스 그 끝에 위치하고

있다. 광부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백운산 일대의 마을에서 하늘길을 따라가다 보면 백두대간의

능선들을 만날 수 있게 되며, 능선들을 사이로 비춰지는 오후의 빛은 황홀경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이 눈부신 하늘길에서 우리나라의 산업역군이었던 광부들의 애환을 느껴보는 것도 상당히

의미 있지 않을까 한다.

 


 

 금성산성은 하늘에서 보면 날개를 펼치고 우아하게 비행하는 새처럼 보인다. 동학농민운동 당시

 정부군과 맞서 싸운 농민군들의 마음도 새처럼 훨훨 날아 가족의 품으로 날아가고 싶지는 않았을까?

 두렵고 힘겨운 싸움, 굶주림, 고독으로부터 벗어나고픈 마음이 성벽의 돌만큼 묻어 있는 것만 같다.

- 본문 중에서 -

 


전라도 담양군에 위치한 금성산성..

 

사진을 보고 있자니 저 아찔한 절벽이 있는 성벽이 보인다. 저곳에서 바라보는 강줄기와 산새들을 만끽

한다면.. 저 풍경들에 매료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오색커튼 같은 분수의 장관

 반포대교는 물줄기를 시원스레 쏟아내고 그 아래 잠수교는 분수 커튼으로 오색장막을 친다.

 사람들은 물이 만들어낸 장관을 보며 달빛 아래 일곱 색깔 무지개 사랑을 속삭인다.

- 본문 중에서 -

 

 

여름철 시원한 밤을 보낼 수 있는 휴식처인 한강 .

그 중 가장 아름다운 분수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은 단연 반포대교 이지 않을까 한다.

화려한야경 아래 빛깔 가득품은 조명 사이로 내리는 그 오색 분수를 즐기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뿜어내게 만든다.

 

화려한 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대와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 또한 자세히 안내되고 있으니

도심의 장관을 만들어내는 휴식처를 만끽하고픈 분들에게 반갑게 접해 볼 수 있을 정보이다.

 

책은 이렇듯 서울, 경기 지역을 비롯하여 전국8도의 감성돋는 힐링 여행지를 소개함과 동시에

저자의 약간은 애환과 향수가 어린듯한 에세이를 품고 있어, 책을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사진찍기 좋은 장소와 더불어 마음의 안식을 얻고 싶은 여행지를 추천해주는 책

<내가 찾던 여행지 100> 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50만원 해외여행 베스트 코스북 (2014~2015년 최신판) 3일이면 충분해
박진주 지음 / 시공사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3일이면 충분해. 해외여행 베스트 코스북

 

수 많은 여행경험을 하며 그를 토대로 여러나라의 <100배 여행 즐기기>를 집필했던 저자가 

동남아 각 지역별로 알찬 베스트 여행코스를 안내하는 책입니다.

 

시간이 많아 각나라의 여러 도시들을 여유롭게 살펴볼 수 있다면..

또한 비용이 넉넉해 호화스런 패키지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물론 괜찮겠지만..

 

한정된 시간, 정해진 예산으로 여행을 떠나야 하는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인 여행 가이드북

더군다나 주말을 활용해 떠나는 주말여행이라면 더 더욱 이책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moon_and_james-8     moon_and_james-3

 

책에서 소개되는 동남아 지역은 , 홍콩, 타이페이 , 오사카, 쿠알라룸푸르 , 발리, 싱가포르 , 방콕, 세부

보라카이, 비엔티안 인데요.

 

각 지역별 관광특색과 예산등이 먼저 소개가 되며, 앞장에서는 본인의 취향이 관광인지 휴양인지,

그리고 쇼핑이 우선인지, 식도락이 중요한지등을 체크해가며 가장 만족할 수 있는 나라를 일러주고

있으며, 이어서 각 도시별 특색과 베스트시즌,  여행예산 또한 안내가 되고 있지요.

 

먼저 이웃나라 일본의 남부 휴양도시인 오사카는 30만원대에 다녀올 수 있으며

( 제주도 가는것 보다 저렴;; 하네요^^) 싱가포르, 보라카이, 발리 를 제외하면 대부분 50여만원의

경비로 꽉찬 3일의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moon_and_james-4

 


이러한 동남아 지역에서 꼭 해보아야 할 버킷리스트 ..

 

이걸 보니 다시 < 떠나요..병> 이 도지네요^^;;

먹거리의 천국 오사카에서 하루에 5끼 먹기부터 발리에서 즐기는 서핑.. 보라카이의 화이트 비치 산책

하기등.. 상상만 해도 즐거운 버킷리스트를 모두 즐기는 그 날을 위해 휴가계획을 점검해보아야 겠어요

 

저 10가지중에 못해본것이 7가지나 되기에..^^



지도를 참조하여 각 나라의 비행시간과 위치들.. 그리고 이 지역까지 안내해줄 비행기 항공사 까지

소개가 되고 있으며.. 각 항공사의 홈페이지 주소를 확인할 수 있게 안내가 되고 있습니다.

 

이것들 외에도 각 나라를 소개하는 대표적인 꼭 맛보아야 할 음식들, 핫 플레이스인 관광지 명소 ,

득템으로 이어지는 쇼핑, 그리고 지상 낙원을 표방하는 리조트 숙소들 이 각 나라별로 소개가 되고

있어 본인의 스타일의 맞는 가고픈 나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사실 소개된 모든 곳을 가고 싶긴 하지만^^)

 

 

그리고 본격적으로 각 나라별로 세부적인 안내가 시작되는데,

먼저 홍콩편을 살펴보게 되면..


 

다채로운 매력을 지니고 있는 홍콩에서 꼭 즐겨야 할 Best of Best가 소개되는데,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중에 하나이며, 이 코스들을 기점으로 하여 뒤에 여행코스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가 되고 있어요

 

야경이 아름다운 홍콩의 백만불짜리 야경즐기기 부터 , 홍콩하면 떠올르는 것 쇼핑 , 그리고 스타페리

유람선을 타고 빅토리아만 건너기 등 짧은 일정을 알차게 즐길수 있는 Best of Best


 

보통 지역별로 그날 아침 부터 저녁까지 , 몇시엔 무엇을 하고 어디를 가야하는 그 코스들이

시간대별로 소개되고 있어, 그대로 따라서 여행을 한다면 무척이나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것이

가장 큰 장점이네요.


 

홍콩에 가보게 되면 꼭 가보고 싶은 빅토리아 피크..

홍콩 섬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이곳에서 즐기는 판타스틱 뷰.. 를 즐기러 가는 그 재미를 더해주는

이동수단인 피크 트램.. 이동하는 그 7분동안 창밖으로 펼쳐지는 멋진 풍경에 아찔함이 더해진다고

하지요^^ 이렇듯 홍콩에서의 3일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시간별로 그리고 핫플레이스에서 어떤것들

을 즐기고 어떠한 이동수단, 그 지역에서 즐길수 있는 맛집을 한꺼번에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어

그대로 따라하기만 해도 알찬 여행이 될 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신들의 섬 이라 불리우는 발리

 

 

 


 개인적으로 방문했던 동남아 지역중 가장 기억에 남아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여행지인 발리..

 

볼거리, 즐길거리, 그리고 휴양 그 어느것에도 후한 점수를 주고픈 발리이지요

 


그중 저자의 베스트는 서핑배우기, 여유롭게 즐기는 풀빌라, 레프팅, 쿠르즈 그리고 핫한 비치클럽들을

들고 있다. 서퍼들의 파라다이스라고 불리우는 발리에서 배우는 서핑 그리고 그 주변에 태국의 카오산

로드의 정취를 풍기고 있는 서퍼들의 거리 뽀삐스 로드 들을 만끽할 수 있으며

 

낮에는 여유와 편안함, 그리고 밤에 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는 비치클럽&바 들을 즐기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기분이 절로 업이 될 수 밖에 없지요^^

 

 

 

각 나라별로 안내되는 것과 마찬가리로 발리편에서도 , 3일 기준으로 알찬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시간대별로 즐길 수 있는 관광코스를 소개하고 있지요.. 굿 초이스

 

 


또한 동남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식도락과 마사지인데, 짐바란 씨푸드는 석양을 바라보며

즐기는 각종 해산물을 운치있게 맛볼 수 있으며, 락바 레스토랑&바 에서는 바다위에서 즐기는 우아한

바란 이런것이구나 라는 느낌을 선사해주지요^^ 또한 각종 몸을 호사스럽게 해줄 마사지 샵들도 안내

가 되어있으니 참조하여 그 즐거움을 느껴보는 것도 여행의 큰 재미가 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자가 소개해주는 코스들은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아, 발리에서 꼭 즐겨야 하는 코스들만 모아놓

았다 싶을 정도로 알찬 시설, 바, 마사지샾, 숙소들이 소개되므로 3~4일의 계획을 가지고 있는

여행자들에게 참 유용한 정보가 되겠지요^^

 

 이렇듯 발리와 홍콩편을 살펴보았는데, 책에서 안내하는 동남아지역들 중에 개인의 구미에 맞는

지역들을 찾아서 이 책을 참고 삼아 여행을 떠나면, 후회하지 않을 코스를 즐길수 있지 않을까

할 정도로 알차게 코스가 구성되어 있는 책이었으며, 또한 떠나기 그 설레이는 마음을 이 책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역시 여행은 그 떠나는 상상만으로 무언가 기대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네요^^ 떠나고 싶어지네요~~~~~

brown_and_conys_loveydovey_date-3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