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
오세라비.김소연.나연준 지음 / 글통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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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

요즘 시대 페미 페미 너도나도 페미니즘에 빠진 세상이다.
제대로 된 페미니즘이 무엇인지 엄청 잘못된 방향으로 페미니즘이 형성되어 있는 것은 아는지.
페미니즘을 자처하고 나 페미라고 생각하는 분들께  꼭!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글을 보고 반성하게 되거나 내가 해당된다면, 여성을 위한 남녀의 균형적인 성 평등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 책의 저자는 반인권적이고 반민주적, 반지성적인 대한민국 여성계의 형태에 강력히 저항하며, 페미니즘이 아닌 휴머니즘과 패밀리즘을 회복하고자 집필했다.

나의 개인적 성인지 성향은... 남녀평등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사회자 약자가 여성이라는 생각은 조금도 가지지 않고 있지만, 남자와 여자가 생물학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역할은 분명 다를 것이며, 서로가 배려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82년생 김지영'을 보고 김지영만큼이나 79년생 정대현(김지영의 남편)도 힘들겠구나. 아니 정말 아내에게 잘 하는 남편이구나 떠 올리는 사람이다.

우리나라의 페미니즘  K-페미니즘이라고 불린다. 수십 개의 여성 단체들은 페미니즘이라고 자처하며 여성을 피해자로 만들고 피해자가 원치 않는 비밀을 공론화하고 이슈화시키고 그 속에서 정치적이든 금전적이든 이득을 취한다.

페미니즘은 한국 사회를 남녀 갈등으로 몰아넣고 성 전쟁을 하고 있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까지 미투(me too)운동이 시작되어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옛말이 '옷깃만 스쳐도 성추행' 시대로 바뀌었다.

우선 소위 페미 집단이라는 여성 단체들의 현 상황을 책에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미투 사건이  상담을 자처하는 여성 단체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는 기억과 그 당시 상황을 피해자의 동의도 없이 이슈화하기 위해 언론에 터트린다. 보호해 줘야 될 단체가 스토리만 된다면 많은 여성을 위한답시고 피해자의 인권은 무시해 버린다.

매년 발표하는 UNDP(유엔개발계획)에서 대한민국 성 평등 지수는 세계 10위, 아시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성 평등 선진국이다. 그럼에도 페미 단체들은  어디 하나 언급하지 않는다.

남성 혐오 커뮤니티인 워마드에서  홍익대 남자 누드모델을 몰래 촬영해 올리고 오만가지 욕설과 모욕을 한 일이 있었다. 이때 피의자가 열흘 만에 구속되자, 여자라서 빨리 잡았다는 이유로 편파 수사 규탄 시위를 벌였다.

남성 역차별 논란도 책에 있다.
대학교의 여학생 전용 휴게실, 여성전용 주차장, 여성안심택배, 여성전용 택시, 근로여성전용 임대아파트, 여성전용 휘트니스센터, 지하철 여성전용칸(부산 1호선) 등등 엄청 많다.
이것은 정치와도 연결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성전용 주차장을 만들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여성안심택시를 만들었다.

여성들 역시도 이런 것이 반갑지 않은 분들도 있을 것 같다.

여성부를 위해 쓰는 국비가 1년에 31조 8천억 수준이다. 우리나라 국방비가 1년에 40조인 것을 보면 정말 어마어마한 예산이며, 이와 별개로 여성 단체의 수많은 지원 사업과 조직의 보조금과 지원금을 쓸어간다.

지금의 페미니즘은 여성이 피해자고 약자이기 때문에 어떤 요구를 해도 괜찮다고 믿는다.

🔖p.165 우리나라에서는 연인 간의 성관계이건, 어떤 폭행 협박이 없는 성관계이건,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기만 하면 곧바로 성범죄로 규정되고 처벌받는 실정이다.

🔖p.183 K-페미니즘은 끊임없이 사회구성원들에게 피해의식을 주입하고 여성 스스로를 피해자로서 정체화 시킨다. 이를 비판하는 사람은 도덕적, 지적 파탄자로 낙인찍는다. 페미니스트들은 소모적인 논란과 갈등을 유발하고, 정치권력 확대와 돈벌이 수단으로 이념을 활용하는 일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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