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스빌 이야기 - 공장이 떠난 도시에서
에이미 골드스타인 지음, 이세영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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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스빌은 GM 자동차 공장으로 도시에 모든 사람들이 GM에 고용됐건 그 밑에 하청(협력) 회사에 근무하건 간에 도시 전체가 GM 자동차 공장 때문에 사는 도시이다.

이 책은 어느 날 갑자기 GM 공장 폐쇄를 결정하고, 영구적 폐쇄하기까지의 5년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순간 해고당한 사람들이 혼란으로 빠진다.
이 엄청난 폐쇄를 막기 위해 TF 팀이 꾸려지고 지역구 위원, 퇴직자, 해고자, 협력업체 재직자, 교육자 등 너나 할거 없이 모두 발 벗고 나서며 지역사회를 재건하려는 제인스빌 시민들의 분투가 상세하게 기록되어있다.

임시 폐쇄를 결정하고 다시 재가동이 안되자, 불안한 시민들은 생계를 위해 1600km나 떨어진 다른 GM 공장으로 어쩔 수 없이 강제 아주 한다.
제인스빌을 떠날 수 없는 시민들은 기술 전문학교에 입소하여 생계를 위한 기술을 배운다.
아수라장 속에서도 자신의 가족을 위해 무엇이든 해야 되는 해고된 시민들.. 그 속에서 자본주의 사회를 낱낱이 보여준다.

이 글을 쓴 에이미 골드스타인 작가는 <워싱턴포스트> 기자이며 퓰리처상까지 수상한 베테랑이다. 그런 작가의 눈으로 GM 공장 폐쇄 연대기를 담아냈다.

작년 GM 군산 공장이 폐쇄를 결정한다는 뉴스가 흘러나왔던 생각이 다시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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