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부터 20년 후 - 슬램덩크, 여전히 설레는
민이언 지음, 여는 그림 / 봄스윗봄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펴서 다 읽을 때까지 3시간 동안 학창시절 추억을 회상했다.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행복감이었다.
작가가 원하던게 이런게 아닐까 싶다.
작가 본인도 나와 같은 생각을 했고, 아마도 이 시대 내 또래 남자들은 이 책을보면 전부 느낄 것이다.

나는 슬램덩크 매니아였다.
단행본 1권부터 31권을 다모았고,
학교로 책을 가져가 친구들을 빌려주곤했었다.
단행본이나오긴 전엔 월간점프인지 소년챔프인지 월에 한번씩 나오는 만화책을 기다리곤 했다.
등장인물의 대사부터 행동까지 전부 따라했다.
이것 또한 나 뿐만 아니라 내 또래들은 전부 그랬을거다.

어린나이에 슬랭덩크 작가인 #다케이코이노우에 를 만나러 일본에가겠다고 생각을했었다.

슬램덩크 2탄이 안나올것을 알면서 20년이 넘게 기다리고있지만,
나한테 역대 최고의 책은 슬램덩크아닐까싶다.
..
.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국가대표때였었나요? 난 지금입니다."
"간신히 생각났어요. 단호한결의라는것이.."
"대만이는 농구부원이었어
"난 천재니까
"농구가 하고싶어요...
"농구부도 아닌데 웬간섭이야..너
"제법스포츠맨같구나..그쪽이더어울려 너한텐
"내녀석때문에 졌다고 생각하는거냐? 웃기지마라..내체력남아있더라면 이겼을거야.진 건 내책임이다.
"나를 이기려면죽도록연습하고와라
"놓고온다
"풋내기슛
"겉늙어보이는건 오히려 채치수쪽이지
"너도 미리봐둘래? 전국에서노는녀석들
"꼴사나운얼굴들하지마라..해남이보고있다
"보고싶지않아..해남의승리도 패배도
"포기를모르는남자지
"우리들은강하다
"발목이나잡지마라
"백호군단
"NO.1가드
"포기를모르는남자지
"안심하지마세요라고해라 내가 너보다 한살많으니
"이제알았으냐 또 나의 승리다 강백호
"어떠냐 강백호 황태산 굉장한녀석이지? 강백호 너처럼 성장도빠르고, 너처럼무대포다
"천재에게우연이있을것같으냐
"왼손은거들뿐
"리바운드를제압하는자가 시합을지배한다
"화려한기술을가진신현철은도미 넌 가자미다. 진흙투성이 가자미
"나뿐인가? 아직이길수있다고 생각하는건
"정말좋아합니다 이건 거짓이아니라구요
"네가아주좋아하는농구가기다리고있을테니까

이거 다 기억나는 사람은 슬램덩크 매니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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