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와 일상을 정리하는 새로운 방법 Notion - 에버노트, 원노트, 블로그, Wix, 엑셀 등 생각 정리부터 업무 생산성, 협업 관리 도구를 노션 하나로!
이해봄.전시진 지음 / 제이펍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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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는 대략 10년 전부터 디지털 메모에 집착 했습니다. 기억력에 유난히 자신이 없었거든요. 수첩에 곧잘 메모를 했으나, 악필이라 뭐라 적었는지 알아보지 못하는 나날이 이어졌습니다. 더군다나 메모를 잔뜩 해봐야 어디에 적었는지 기억을 못하니, 헛된노력에 고통받는 나날이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검색"이 가능한 디지털 메모 입니다. 그냥 막 때려받아 뒀다가, 나중에 검색 한큐!에 내가 원하는 걸 찾을 수 있다니 이 얼마나 매력적인가요! 거기에 일정관리 / 메모 / 일기 / 데이터베이스 (주소록, 영화, 독서, 여행) 등을 모두 보관할 수 있다고????!  웹과 연동되는 서비스를 사용하면, 장소에 관계없이 어디에서나 데이터를 열람, 수정할 수도 있어요!!! 




시작은 스마트폰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PDA(Personal Digital Assitance)였습니다. 이후에도 참 다양한 경험을 해봤습니다. 아니, 완전무결한 올인원(All-In-One) 시스템을 찾아 헤매었습니다. 이것만 있으면 내 인생이 활짝 필거라는 기대감에 충만했습니다. 그러나 항상 30%가 부족했어요. A는 UI가 이쁘지만 너무 느려서 답답하고, B는 빠르고 가볍고 좋지만 텍스트 위주라서 시각적인 무언가가 아쉽고, C는 이쁘고 빠르고 강력하지만, 유지비용이 어마무시 했어요. 


그렇게 사용해본 프로그램&서비스만 어느새 달걀 한판을 초과...


Any.Do, Wunderlist, 우유를 기억해, Doit.im, todoist, JelloDashboard, Tracks, LifeManager, Nozbe, 옴니포커스, toodledo, Hiveminder, HiTask, Do.It., Nirvana, Producteev, Asana, 구글킵, 구글독스, 구글캘린더, 에버노트, 트렐로, 드롭박스, 위키위키, 아웃룩, 포켓, 원노트, MS Project, 심플노트, 노터빌러티, 솜노트, 조호 노트북, 조호 위키, 지메일, meistertask, WorkFlow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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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방황 끝에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완벽한 시스템은 없다. "


올인원(All-in-one)은 결국 어정쩡한 무언가에 불과했습니다. 

갖가지 도구로 꽉찬 멀티툴은 참 편리하지만, 결코 전용 도구만큼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결국 저는 몇 개의 앱&서비스를 조합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 시간단위 이벤트 기록   "구글 캘린더(Google Calander)" 

 - 빠른 반응속도가 중요한 텍스트, 손글자 메모  "구글 킵 (Google Keep)" 

 - 개인 문서  "구글 드라이브 (Google Drive)" 

 - 잡지식  "개인위키 (Wiki Wiki)" 

 - 웹 스크랩  "포켓 (Pocket)" 



그러던 와중 에버노트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노션(Notion)" 얘기를 듣고, 한 번 더 속아보기로 결심합니다. 




Notion은 확실히 뭔가 달랐습니다.


다른 서비스들은 자신만의 "방식"을 강요하지만, 노션은 비교적 자유스러워요. "블럭 (Block)" 덕분에 , 텍스트 / 이미지 / 번호 리스트 / 체크 리스트 등을 레고쌓듯 제 맘대로 배치할 수 있거든요. 데이터베이스 & 함수 기능도 있어서, 노션 자체적으로 갖가지 데이터를 정리/관리할 수 있어요. 사용법에 충분히 익숙해 진다면...일반 문서 / 할일 관리 / 메모 / 가계부 / 프로젝트 관리 등 못할 게 없어 보이더군요 ㅎㅎ


부가적으로 웹 플리핑 기능도 정말 깔끔합니다. 원하는 웹페이지에서 클리핑 버튼만 누르면, 웹페이지를 이쁘게 블럭으로 변환해서 넣어줍니다. (제가 가장 애용하는 기능입니다 ㅎㅎ) 


이외에도 팀 협업 / 일정관리 등의 활용방법이 있는 듯 하지만...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Notion 서비스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본격적으로 책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이제서야

 

노션 전문가가 쓴 책 답게 기본적인 활용법부터, 데이터베이스, 함수, 사용팁까지 필요한 내용은 거의 다 들어있습니다. 노션 도움말 페이지(영문)를 열어봐야 알 수 있는 것 들을 "한글"로 깔끔하게 풀어놓았으며, 다양한 팁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 끝머리에 있는 기업 인터뷰(현업 활용 사례)도 꽤나 유용했습니다 ㅎㅎ


한가지 아쉬운 점은 서비스 기능 설명에 치중하고, 사용예시가 빈약하다는 겁니다. 이 부분은 노션 한국 사용자 모임 or 오픈톡방을 통해 해소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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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 앞을 내다보는 선택을 하는 법
스티븐 존슨 지음, 강주헌 옮김 / 프런티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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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경험이 켜켜이 쌓이니,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점점 더 커져만 갑니다. 

성공보다는 실패에 대한 경험이 많기 때문일까요? 그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 책을 선택했는데...

.....방법론? 자기개발서? 비스므레한 내용일 거라는  제 예상을 가볍게 피해갔습니다 ㅎㅎ



"나"라는 개인의 결정과 더불어, 

"사회"...작은 집단부터  크게는 인류까지...현명한 결정을 위한 "고민"에 대해 얘기하고 있더군요. 


문학/뇌과학/사회학/IT(AI, Simulation 등)/역사(특히 미국)에 대한 수많은 사례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물론 독자의 수준이 거기에 미치지 못하기에

읽는 중간 휴식시간을 꽤나 길게 가져야했습니다 ㅜㅜ


책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2~3번은 더 읽어봐야겠어요. 


그런고로...이번 서평은 짤막한 내용요약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


 개인의 인생 / 집단, 나아가서는 인류의 바른 미래를 위해서는

감정적 혹은 직관적인 결정에 맡기지 말고, 

최대한 많은 변수를 수집하고

그것들이 가져올 결과를 예측하고,

궁극적인 목표를 기준으로 다양한 결과를 비교/검토하여

나아갈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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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마블 맨 - 스탠 리, 상상력의 힘
밥 배철러 지음, 송근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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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 시네마틱 무비를 꼼꼼히 챙겨보는 영화광이라면, 카메오로 주구장창 출연하는 이 할아버지를 기억하실 겁니다. 바로 마블 코믹스의 대다수 슈퍼히어로를 창조한 만화가이자 편집장이었던 "스탠 리" 입니다. 판타스틱 4, 스파이더 맨, 엑스맨, 아이언맨, 헐크, 데어데블 등의  아버지라 불릴 정도로 상상력이 뛰어난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2018년 11월, 94번째 생일을 한달 앞둔 시기에 영면하셨기에....그의 창작물들(비록 실제적인 작가활동은 2000년 후반부터 줄어들었지만)과 까메오 활동을 볼 수 없는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 이제 책 얘기를 좀 해볼까요? 사실 이 책은 그리 친절하거나, 읽기 쉬운 책은 아닙니다. 스탠 리 인생 전체를 밀도있고 (참고문헌도 빽빽하게 넣어둘 정도로), 담담한 서체로 적어놓았기에, "애정"이 없다면 중도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학자가 쓴 글이라 그럴까요? 논문 같은 분위기도 폴폴 풍깁니다. 스탠 리가 미국 만화 역사의 거장으로 살아남은 것만큼...여러분도 끈기를 갖고 읽어보길 권합니다.  


의외의 사실이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것 같아도 침착하세요.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다행스럽게도 작가에 재능이 있었고 (기고 /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몇 달 뒤에 인척이 운영하는 (스탠 리 삼촌이 출판사 사장의 여동생과 결혼) 출판사 편집부 조수로 취업했고 / 만화 산업계의 두 거장 (잭 커비 & 사이먼) 밑에서 허드렛일을 하다가, 자투리부터 주요 내용 편집까지 담당하게 되며 / 두 거장이 경쟁업체 (Detective Comics)일을 몰래 하다가 걸려서 퇴출당한 이후에는 / 벼락출세로 편집장이 되었다고 해도 말입니다. 스탠 리는 운도 좋았지만, 그만큼 열정 / 실력 / 빠른 일 처리 속도 등이 있었기에 오랫동안 작가 + 편집장 업무를 멋지게 해낼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돈만 생각하는 사장 밑 +사회적으로 천시받던 만화 창작일을 끊임없이 해내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히어로를 창조해냈다는 점을 생각하면...정말 그는 마블 맨 입니다. 


탠 리 개인사 이외에도, 이 책은 북미의 만화책 작업 방식, 당시 사회상을 어떻게 표현해냈는지, 현재의 위치까지 도달하기까지 어떤 역경이 있었는지 에대해서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마블 & 스탠 리 입장에서 치우쳐 있긴 하지만...미국 만화 역사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파악하는 데에는 손색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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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물건 관리와 정리법 - 인기 미니멀리스트 21인의 물건 사용 아이디어 for Simple life 시리즈 4
주부의 벗사 지음, 김수정 옮김 / 즐거운상상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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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가가 이 책의 내용을 두 단어로 줄여보라고 말하면, 


전 "미니멀리스트 레시피북"이라고 얘기할 겁니다 ㅎㅎㅎ



이유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Full color 사진으로 정보를 알기쉽게 전달한다. 


2) 책을 볼 때는 우와우와 탄성을 지르면서,

나도 저렇게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을 거라는 착각에 빠진다. 

그러나 머릿속은 머지않아 백지장이 된다. 

내가 뭘 읽었더라??


3) 깔끔한 수납을 위한 다양각색의 상품들(주로 "무지")에 홀딱 반한다. 

그러나 가격을 찾아보고 시무룩해진다. 


다x소에 가서 비슷한 상품을 찾아보지만, 

책에 나온 것만큼 깔끔하고 이쁘지가 않다 ㅠㅠ


4) 다 읽었지만, 누군가에게 빌려주거나 버리기 아깝다. 

잘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 꺼내보고 싶다. 



...그럴듯 하지 않나요? ㅋㅋㅋ



렇게 장식이 되어버릴 수 있지만...

깔끔한 공간에서 살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미니멀리스트의 노하우를 깔끔하게 압축해서 전달하기에

자신의 상황 (경제력 / 성향 / 가족 수 등)에 맞는 방법을

취사선택할 수 있습니다. 


뷔페에서 음식을 고르듯, 

맘에 드는 방법을 골라서 실천하면 그만입니다. 



저도 몇 가지 방법에 굵직하게 표시를 해뒀어요. 



1) 가죽과 스웨이드 가방을 사용한다. 


10년 넘는 세월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손질할수록 애착이 간다. 



2) 보냉제는 소취제로 재사용


흡수성 폴리머로 구성되어 있는 보냉제는 빈병에 넣어 두면 악취를 흡수한다. 

에센셜 오일을 떨어뜨려 방향제로도 쓸 수 있다.  



3) 수납케이스는 같은 브랜드로 통일


수납가구를 처분하고, 벽장 수납을 위한 케이스를 구입. 

같은 브랜드로 통일하면 깔끔하고 사용하기도 편하다. 



4) 일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서큘레이터를 애용


계절가전은 보관장소 때문에 곤란하다. 

선풍기를 없애고 서큘레이터를 들였다. 

송풍, 욕실 환기, 집안 환기할 때 유용하다. 



5) 중고물품을 정리해서 얻은 수익은 용돈으로 


저도 자주 사용하는 방법 입니다. 

쳐박혀 있는 물품을 처분하면 마음이 가벼워져요 ㅎㅎ



6) 교환 사이클을 정하고, 6개월분 대량 구매


매월 1일에 교체하는 칫솔은 반년에 가족이 쓸 분량을 한꺼번에 구매.



7) 일주일 이상 고민한 다음에 구입하기



8) 공간을 차지하는 종이책 대신에 전자책


수납공간이 필요없는데다, 언제 어디서든 책을 읽을 수 있어서 편리



9) 일주일 이상 고민한 다음에 구입하기


매월 1일에 교체하는 칫솔은 반년에 가족이 쓸 분량을 한꺼번에 구매.



저는 9가지 방법을 완전히 체득한 이후에! 


다시 한번 찬찬히 책을 읽어볼 생각입니다. 



그렇게 시간을 들여 끈질기게 나아가야...


비로소 미니멀리스트라고 자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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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이 뽑은 초간단 인생 요리 120 - 이렇게 쉽고 맛있는 요리는 처음이야 700만이 뽑은 요리
만개의 레시피 지음 / 만개의레시피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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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요리사 백종원이 출연한 이래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요리의 즐거움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같은 잉여인생은 여전히 인스턴트 & 어머니 집밥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물.론. 설거지는 자주 합니다  ^^;;; 


아무래도 이런 인생은 안되겠다 싶어서, 

요리책을 보고 하나하나 따라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요리 앱 (만개의 레피시)에서 엄선한 120개의 레시피를 정복한다면, 

죽을 때까지 써먹을 수 있지 않겠어요? ㅎㅎ




면 이외에는 요리란 걸 해본적이 없기에, 가장 쉬운 "편의점 요리"에 도전해 봤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감바스 알 아히요"를 만들고 싶으나...새우 사러가기가 너무 귀찮네요 ㅋㅋㅋ


흠흠, 제 첫 요리는 바로 "참치 카나페"입니다. 

집 앞 마트에서 파는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한입거리 음식입니다. 




1) 책에 소개된 재료를 준비합니다. 

(통조림 참치 / 피클 / 크래커 / 통조림 옥수수 / 방울토마토 / 마요네즈)


피클은 지난번 피자먹고 남은 걸 사용했고, 

더 맛있게 먹기위해 "슬라이스 치즈"를 추가했습니다~




2) 참치는 체에 받쳐서 기름을 최대한 제거합니다. 



3) 방울토마토는 2등분으로 썰고, 피클은 잘게 썰어줬어요. 

그리고 피클 / 마요네즈 / 참치를 골고루 섞어줍니다. 




4) 크래커 위에 치즈 / 고명? 양념? / 방울토마토를 올립니다. 



고명(?)이 좀 많이 남았어요. 다음에 만들때는 좀 넉넉히 얹어야 겠습니다 ㅎㅎ



이렇게 사진처럼 이쁘고 맛나는 요리가 완성되었습니다!



 

이렇게 책의 유용함을 몸으로 입증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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