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프로포즈

프로포즈 - 둘만의 긴 여행을 시작하기 위한 지침서
문화지형연구소 씨티알, (주)비주얼아트센터 보다 지음 / 문화지형연구소씨티알 / 2010년 12월

프로포즈



처음 표지로만 이 책을 보았을 때는 연애소설 아닌가 생각하였지만 책을 펼쳐 보니 소설이 아니라 여러 명의 기혼,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결혼에 대한 여러 질문을 다루는 책이었다. 책은 익명의 여러 사람들의 의견이 그대로 가감 없이 적혀있었는데 솔직히 공감이 되는 부분도 많고 가끔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들 또한 많았다.



이 책은 처음 결혼 이야기부터 시작을 하였다. 결혼을 한 기혼 남녀들의 이야기를 적은 것 같았다. 처음 나온 것은 역시 결혼의 부정적인 부분이 나왔었다. 아무래도 결혼하면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행복하게 살아가는 가정도 많이 있지만 요즘 시대를 바라보면 결혼한 사람들의 30%가 다시 이혼을 하는 추세이니 어떠한지 이야기하지 않아도 아마 이해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부정적인 부분을 살펴보고는 있지만 이러한 부분들을 살펴보면 이것은 상대가 어떠해서가 아니라 대부분이 자신의 삶 때문인 이유가 많았다. 이 책을 보면서 새롭게 이해한 부분이었다. 그에 이어서 결혼의 좋은 점들 또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익명으로 되는 이야기였기 때문에 정말로 솔직한 것만 같은 이야기들이 매우 많았다. 어떻게 보면 좀 이야기하기 껄끄러운 섹스 이야기까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 뒤를 이어서도 결혼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과 결혼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이어서 나왔다. 프로포즈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결혼식에 대한 이야기 결혼 전에 준비하는 과정까지 정말 다양한 부분들을 다루어 주고 있었다. 앞부분에 있는 여러 사람들의 솔직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뒤에 이어서 나오는 결혼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은 정말로 알찬 정보로 가득했다. 특히, 나 또한 결혼을 앞두고 있는 나이이기 때문에 남에게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이야기부터 온갖 걱정과 생각들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정말 많은 부분을 해소할 수 있었다. 이런 이야기를 정말 가볍게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상대도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있다고 해도 쉽게 나누지 못하는 이야기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많은 결혼한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을지라도 또 각자의 삶이 다르고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비슷한 부분이 있는가 하면 많은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있어서 어떤 기준을 가지고 들어야할지도 잘 몰랐지만 이 책은 그러한 부분들을 해소해 주었다. 글과 정보만 아니라 중간 중간에 재미를 더해주는 심리테스트? 그 비슷한 결혼 지수 등 여러 가지 재미가 더해질 뿐만 아니라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중간 중간 나와서 많은 공감을 주고 희망을 주고 힘을 주었다. 그래서 이 책을 다 읽고 덮었을 때 내 마음 한구석에 움츠리고 있던 마음이 사라지고 자신감이 생겨나기도 하였다. 정말로 결혼을 앞두고 있는 많은 미혼 남녀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