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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나랑 바람을 핥으면 ㅣ 피카 그림책 24
피오나 카스웰 지음, 위 룽 그림, 김여진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5년 6월
평점 :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피카주니어의 신간 <너랑 나랑 바람을 핥으면>에 대해서 나눠 보려고 해요.

<너랑 나랑 바람을 핥으면>은 해변에서 함께 보내며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우정을 키워 나가는 두 소년의 이야기예요.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무슨 뜻인지 매우 궁금하더라고요. 자녀와 함께 이 책을 읽어 보니까 제목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정확한 의미는 아니지만 바람을 핥는다는 게 서로 말로 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소통하는 특별한 방식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오늘 우리는 의외로 많이 상대방을 배려한다고 생각하고 행동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상대방에 대해서 선입견이나 편견을 가지고 바라고 판단하는 것 같아요. 이런 우리와 달리 아이들은 상대방에 대해서 궁금하면 바로 자신의 생각대로 물어보더라고요.
우리는 이런 아이들의 행동에 대해서 무레하거나 예의없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바르게 이해하고 싶은 마음에서 나오는 행동과 질문인 거예요.


책 속에 다른 친구들보다 말을 잘 하지 않고 행동이 조금 다르게 행동하는 친구를 볼 수 있어요. 예를 들면 그 친구는 혀를 내밀어 바람의 맛을 느끼더라고요.
주인공 소녀는 이 친구의 행동에 대해서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어요. 둘은 서로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며 서로 말하지 않고 함께 파도를 보며 조개껍데기를 모으고 돌을 던지며 함께 시간을 보냈어요. 둘은 서로 달랐어요. 그렇지만 다름이 서로에게 장벽으로 작용하지 않았어요. 둘은 말로 서로 다름을 설명하지 않고 마음으로 함께 소통하며 어울렸어요. 이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앞으로 주변에서 조금 다르게 말하거나 행동하는 친구를 만나면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노력해야 될 것 같아요. 그때 바람의 맛은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했습니다.]